[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짱구는 못말려]나 [도라에몽]과 같이 장기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한 보기 드문 케이스다. 어느덧 15번째 극장판으로 돌아온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은 이같은 성과에 대한 자축의 의미인듯 15주년 기념작이라는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며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아닌게 아니라 정식개봉당일 관객수는 38,036명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한 코난 시리즈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만큼 국내에서도 코난의 충성심강한 매니아층이 상당히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리즈의 완급조절에서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던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은 [칠흑의 추적자]를 통해 회생의 불씨를 살렸나 싶더니만 후속작 [천공의 난파선]으로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가 급기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