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9
[스타워즈: 리플렉션스 오브 이블]은 예전에 소개한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3부작의 마지막편입니다. 2편인 [풀스 애런드]를 리뷰할 당시만해도 제작비의 압박때문에 3편이 언제 공개될 것인지 미지수였습니다만 2009년 피닉스 코믹콘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개되었더군요.
ⓒ Tight Stitch Films. All rights reserved.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3부작
이 시리즈는 [스타워즈] 외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카일 카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팬무비입니다. [리플렉션스 오브 이블]의 인트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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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상승해 은하계 바깥까지 이르렀다. 코도스 행성에게 오랫세월 압제를 행사했던 온도스 행성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비밀 통신이 새로운 공화국 정보부에 의해 감청되었다. 이에 조사임무를 수행하던 제다이 마스터 '벤딘'과 에이스 파일럿 '잔 오스'는 '코단' 군주국의 광적인 지지세력이 폭파시킨 화물선에서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한편, 제다이 기사 '카일 카탄'과 '킷 파슨'은 전직 무기거래상 '조노스 벨롯'을 수사한다. 미스테리한 고탄의 노예소녀 셀리스에 매혹된 젊은 파슨은 불확실한 운명에 직면하게 되는데....
전작인 [풀스 애런드]에서 코도스와 온도스 행성의 내전도발 음모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잔과 마스터 벤딘은 파괴된 화물선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담긴 디스크를 건져냈다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이 디스크에는 코단 왕국에 전설로 전해지는 신비의 크리스탈과 그 크리스탈에 담긴 무시무시한 힘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담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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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크리스탈은 왕족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크리스탈 하나의 힘은 군대 전체의 힘에 맞설 수 있을만큼 강력했지만 두 행성의 내전 도중 사라지고 말았던 겁니다. 마스터 벤딘은 코단 왕조의 누군가가 아직 살아남았고, 불씨가 남아있는 두 행성의 분란을 틈타 이 크리스탈을 사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한편 카일 카탄은 셀리스와 함께 사라진 제자 킷 파슨을 찾아나섭니다. 납치된 킷은 셀리스가 옛 코단 왕조의 공주를 시중드는 시녀였으며,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셀리스가 공주에게 반감을 품게 되었고, 더불어 크리스탈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그녀는 크리스탈의 힘을 이용해 무슨 일을 저지르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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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렉션스 오브 이블]은 무려 러닝타임이 45분에 이르는 중편영화입니다. 팬무비로는 드물게 3부작의 형태를 띈 작품으로 완성도가 비교적 균일하다고 볼 수 있지요. 더군다나 [스타워즈]의 내러티브를 그대로 차용해서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광선검 듀얼씬과 우주 전투씬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줍니다. 비록 팬무비의 한계상 우주씬에서의 특수효과는 비교적 떨어집니다만 킷 파슨이 두명이 되어 서로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마치 [슈퍼맨 3]에서 클락과 슈퍼맨의 얼터에고가 함께 싸우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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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3부작은 카일 카탄을 비롯한 [스타워즈] 외전의 인물들이 이야기를 이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피리츠 오브 포스]에서 부각된 제이나 솔로를 주인공으로 한 외전이 더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루카스 본인이 직접 에피소드 7,8,9를 만들어 준다면 가능할 일일지도...
Star Wars: Reflections of Evil from Tight Stitch Productions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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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풀스 애런드] 바로가기
홈페이지: http://www.spiritsofthefor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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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본인이 이 시리즈를 이끌어도 감독은 맡지 않으면 좋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생각 난 김에 이따가 에피소드 4, 5, 6을 다시 봐야겠습니다.
2011.07.11 09:11 신고스필버그가 감독한 [스타워즈]도 함 보고 싶습니다. ㅜㅜ 아.. 에피6는 너무 아쉬워요 ㅠㅠ
2011.07.11 09:45 신고비밀댓글입니다
2011.07.11 09:14얼마전에 제다이아카데미를 했었는데, 그때는 스카이워커와 함께 제다이 기사단을 이끌고 있더니
2011.07.11 20:58설정이 참 많네요 -ㅅ-;;;
다른 설정에서는 스카이워커와 협력하지 않고, 뒤에서 반란군을 지원한다고 나오다니.
이것저것 벌려놓고 나중에 쓸만한 스토리를 잡아서 갈려는 속셈인걸까요.
쓸만한 스토리는 무궁무진한데... 문제는 루카스의 의지. 뭐 TV시리즈는 언젠가 나올거 같으니 기다려 봅니다^^
2011.07.12 11:33 신고페니웨이님~ 저 왔다 가요~ ^^
2011.07.12 18:50아 Rita님...ㅎㅎ 일일히 보고 안하셔도..^^;;
2011.07.12 20:06 신고좋은 바이럴 마케팅 소개 좀.. ㅠㅠ
'카일 카탄' 하니 예전에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나이트 다크포스2] 재미나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
2011.07.13 00:52전설의 게임이죠^^
2011.07.13 09:3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