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자료 보관 및 수집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DVD나 블루레이로 속속 출시되어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지만 그래도 콜렉터들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작품들이 있게 마련이죠. 대표적인게 [대괴수 용가리]를 비롯한 국내 크리처물이나 [돌아온 외다리] 같은 권격물 장르입니다. 아무래도 메이저가 아닌 매니아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들인데다 이 시대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그렇듯, 마스터 필름 보관상태가 정말 안좋거나 심지어 네가필름이 분실된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래서 어렵게 입수한 VHS비디오 테입이나 녹화물 같이 자연적으로 화질열화가 발생하는 소스를 슬슬 디지털 작업으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 시장이 VHS에서 DVD로 넘어가면서 비디오 플레이어나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