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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8

괴작열전(怪作列傳) : 팬텀 - 사상 최초의 코스튬 히어로는 누구?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59 - 2부 - 네, 지난번에 말씀 드린것처럼 이 팬텀이라는 캐릭터는 많은 나라에 소개되어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 중 하나가 터키라는 나라인데요, 사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괴작 생산국 중 1순위를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터키를 꼽을 정도로 괴상한 영화를 많이 만드는 나라입니다. 그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터키에서는 1968~1971년 사이 무려 3편의 비공식 '팬텀' 영화를 만들어 냅니다. 우선 1968년에 두 편의 짝퉁 팬텀이 만들어지는데요 모두 [Kizil Maske]이라는 똑같은 제목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참고로 'Kizil Maske'는 '팬텀'의 터키식 이름이며, 직역하면 '붉은 마스크'라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팬텀 역은 Ismet Erten과 Irfan Atasoy..

[이벤트] 2008 Asia Song Festival 입장 교환권 티켓을 배부합니다! (종료)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1년 하고도 3개월,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2,181,624명의 방문자께서 제 블로그를 다녀가셨습니다. 아마추어리즘이 묻어나는 보잘것없는 블로그이지만 여러분들의 방문과 댓글로 인해 많은 격려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아주 작은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2008.10.4.(Sat) 17:00~22:00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게 될 제5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ASF) 교환권 티켓인데요, 총 5장의 티켓을 확보하게 되어서 추첨을 통해 두 분께 각각 3매, 2매씩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5회 ASF에서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신승훈, SS501을 비롯 홍콩의 막문..

미션 - 오보에의 선율과 함께 하는 잊지못할 감동

얼마전 필름포럼(구 헐리우드 극장)에서는 클래식 전용 영화관으로 재단장한 기념으로 1986년작 [미션]을 개봉했다. '미션(선교)'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 작품은 남미 원주민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친 두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종교영화다. 단지 선교라는 단어만으로도 손사래를 칠 정도로 거부감이 확산되는 요즘의 사회적 분위기를 볼때 다소 시국에 안맞는 작품이라고 미리 선입견을 가질 이유는 없다. [미션]은 그야말로 순수한 종교인의 참모습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이다. [미션]은 형주에 묶인채 이과수폭포로 떨어지는 한 선교사의 순교장면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순교한 사제를 대신해 오보에 하나만을 손에 쥔 채로 과라니 족의 영역을 찾아 올라간 가브리엘(제레미 아이언스 분) 신부는 마침내 그의 오보에 연주를 듣고..

영화/ㅁ 2008.09.26

지구 - 대자연의 블록버스터급 로드무비

변화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닙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으세요. 지금으로부터 2년전, 미국의 대통령 후보에서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엘 고어는 지구의 온난화 현상에 대한 충격적인 조사결과를 전 세계인에게 알렸다. 아카데미 2개부분 수상에 빛나는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은 창조주가 아무런 대가없이 선물한 지구가 인간의 이기적 욕망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준 호소력있는 다큐멘터리였다. 하지만 그로인해 과연 바뀐 것이 있을까? 후손에게 물려줄 지구를, 이 땅을 살아가는 수많은 동식물을 위해 인간은 스스로의 편리함을 버리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여전히 밖에는 나홀로 승용차가 단지 한사람의 편리함을 위해 수십마력에 이르는..

영화/ㅈ 2008.09.25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채용 과정의 불편한 진실

내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것도 벌써 9년째다. 지금이 다니는 곳이 3번째 직장이지만 한 곳에서 무려 7년의 시간을 보냈다. 세 직장 모두 입사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남들이 보기에 무난한 외모와 모나지 않는 대인메너를 가졌고, 기술직에 종사하는 나로선 학력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 쉽게말해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직장이면 모두 나를 흔쾌히 받아줄 것이라 믿었다. 한 직장에 너무 오래 다니면서 다소 메너리즘에 빠진 것을 종종 느꼈던 나는 언젠가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 이력서를 넣곤했다. 이제 어느정도 경력도 있고하니 다른 직장을 잡는건 더 쉬운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왠걸. 이력서를 넣은 곳마다 번번이 소식이 없는 것이다. 돈 욕심이 그다지 없는 편이라 분명 연봉의 문제는 아니..

괴작열전(怪作列傳) : 팬텀 - 사상 최초의 코스튬 히어로는 누구?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58 2008년 극장가의 최대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슈퍼히어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언맨]으로 솔로 홈런을 친 헐리우드 영웅들은 [인크레더블 헐크], [핸콕]으로 연속 안타를 기록하더니만 급기야 [다크 나이트]로 만루홈런을 때리고야 말았지요. 하지만 [다크 나이트]의 엄청난 성공은 사실 예상밖의 만만찮은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바로 직전에 개봉했던 [헬보이2]에게 나타났는데요, 오프닝 주말 박스오피스의 1위를 기록하며 기세등등하게 출발했건만 바로 다음주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에 밀려 순식간에 5위로 추락한 후 떡실신이 되어 가시권에서 영영 사라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슈퍼맨 리턴즈]의 후속편인 [맨 오브 스틸]의 경우 제작 자체가 [다크 나이트..

황시 -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도주의적 사랑

상반기에 개봉했던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는 무조건적으로 남을 돕는 이타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비록 남들이 보기엔 바보 내지는 미친사람처럼 보일런지는 몰라도 자칭 '슈퍼맨'인 그는 무조건 사람을 돕는다. '남을 도와주지 않으면 남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조차 잊어버리게 된다'는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조차 잊어 버린 오늘날의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여기 실제로 다른 사람들을 돕다가 생을 마감한 한 남자가 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고아가 된 60명의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탈출시킨 한 영국인 저널리스트의 삶을 다룬 [황시]는 한 사람의 헌신적인 정신이 이루어낸 기적같은 실화를 영상으로 옮긴 작품이다. 1.호화 캐스팅 먼저 [황시]의 출연진을 보면 나름 화려하다. 미니시리즈 [튜더스]로 파격..

영화/ㅎ 2008.09.20

[특집] 역대 배트맨 영화속의 악당들

[다크 나이트]의 성공에 힘입어 벌써부터 팬들은 차기작에서 어떤 악당이 등장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리들러나 캣우먼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각본가 데이빗 S. 고이어는 굳이 기존 영화들에 등장했던 악역들이 다시 출연할 이유는 없으며, 모든 것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프로젝트에 합류해야만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해 아직 어떠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기존에 등장했던 악당이 한명쯤은 다시 나와주지 않을까하는 것이 중론인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배트맨 영화속에 등장한 악당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또 어떤 악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조커 어디서 왔는지, 본명은 무엇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로서 두 말할 나위없이 배트..

안녕? 허대짜수짜님! - 이 시대를 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현실

요즘 경제가 참 어렵다. 어떤이는 철들고 나서 경기 좋다는 말 들은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은 경기가 안좋다는 것이 정말 피부로 느껴진다. 10년전 IMF사태는 아무 죄없이 청춘을 바쳐가며 가족을 부양했던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회사에서 쫓아냈다. 갈곳을 잃은 그들은 존재감을 잃었고, 심지어는 가족들에게도 외면당한 슬픈 일들도 있었다. 이제 먹고사는 문제는 단순히 한 회사에 충성을 바친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님을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 IMF 이후, 평생 직업이 개념이 사라지면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사회의 또다른 문제로 떠올랐다. 일은 같이 하는데, 언제든지 짜를 수 있는 직원이라니.. 당사자들에게 이처럼 암울한 미래가 또 어딨을까? 계약직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수는 지금도 늘어가고 있으..

영화/ㅇ 2008.09.17

결혼을 바라보는 영화속 9가지 시선

A : 해도 후회가 남고, 안 해도 후회가 남는 일이 있다면 하는 게 좋을까요? 안 하는 게 좋을까요? B : 하는 게 좋겠지. A : 왜요? 어차피 둘 다 후회 할 텐데. B : 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반성이 되어 앞을 보게 하겠지만, 안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미련이 되어 뒤를 돌아보게 되거든.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 것, 그럴 바에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옛부터 결혼에 관해 전해내려오는 격언이다. 결혼이라는 "형식" 만으로도 두 남녀가 평생을 함께할 수 있었던 과거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요즘 세대의 결혼관은 확실히 보다 현실적인 부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미혼 남녀에게 있어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요, 누구나 꿈꾸는 행복의 원동력이다. 결혼식 청접장이 부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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