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참 여러모로 뜻깊은 숫자이다. 필자가 어렸을때는 월급 100만원이면 고수익 봉급쟁이의 기준처럼 여겨졌었고 (지금에야 월 100만원 받는다하면 맞선 자리에서 싸대기 맞는다 ㅠㅠ) 극장가에서는 대박 흥행의 바로메타였다. 한국 최초로 서울지역 100만 관객을 넘은 영화는 제리 주커 감독의 [사랑과 영혼 (Ghost)]로서 1990년 11월부터 1991년 5월까지 6개월간 서울에서만 16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되었다. 지난번 연말결산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한국영화로서는 [서편제]가 1993년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사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그만큼 100만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에게 있어 매우 큰 단위의 수이자 기록적인 잣대로서 여겨져 왔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