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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리뷰 55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 블록버스터급 뮤지컬로 탄생한 암굴왕

'암굴왕'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뒤마의 1845년작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당시 프랑스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모험소설로서 배신과 암투, 복수와 사랑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다룬 작품이다. 나폴레옹의 실권 직후 왕정으로 회귀하던 혼란의 시대, 사랑하는 약혼녀와의 결혼과 선장으로의 승진을 눈앞에 둔 에드몬드 단테스라는 청년이 모함에 빠져 14년의 감옥생활을 하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해 복수를 전개해 나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다룬 이 소설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한번쯤은 접해보았을 고전일 것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또한 영화나 연극,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어 선보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 특히 기억이 남는 작품은 고 박광현 화백이 발표한 삽화체 만..

잡다한 리뷰 2010.04.26

영국문화 체험의 기회, 헤지스 컬처클럽 6기 모집

여러분은 '영국'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영국의 우아한 티타임 문화라든지,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문학, 축구의 종주국, 전설의 밴드 비틀즈 등 참 다양한 문화적 아이콘이 생각날겁니다. 지금은 유럽 국가의 하나에 불과하지만 한때 전세계의 1/4을 차지했던 나라답게 세계 전역에 뿌려놓은 영국 문화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봐야겠지요. 무엇보다 세계 공용어로서 영어가 가진 위상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영국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역시 영화를 보는 거겠죠. [노팅힐]같은 로맨틱 코미디나 영국 왕실의 모습을 다룬 [더 퀸], [센스, 센서빌리티] 같은 시대극도 영국의 문화,사회를 이해하고 풍경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들이지요. 물론 007 제임스 본드나 [해리 포터] 시리즈도 빼놓..

잡다한 리뷰 2010.04.07

스트레스 싹 사용후기 - 스트레스를 제거해준다?

흔히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한다. 복잡한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 스트레스는 누구나가 직면하고 있는 공공의 적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된 하루일과를 마치고 나면 어깨죽지를 비롯해 온몸 구석구석이 쑤실 지경이다. 스트레스 해소의 가장 큰 해결책은 휴식이라 하지만 요즘 세상에 어디 맘놓고 푹 쉴 만한 여유를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런가. 그런 틈새를 겨냥한 것일까. '스트레스 싹'이라는 제품은 스트레스 제거제라는 컨셉으로 출시된 특이한 상품이다. 뭔가 싶어 호기심에 체험단을 지원했다가 덜컥 당첨되서 제품을 테스트할 기회가 생겼다. 우선 외관부터 보자. 보다시피 외관은 그냥 보면 무슨 헤어스프레이처럼 보인다. 실제 사용법도 일반 헤어스프레이와 크게 다를게 없다. 두..

잡다한 리뷰 2010.03.15

차이니즈 비스트로 78 온더라이즈 방문기

최근 코엑스를 갈 일이 많아져서 청담역을 지나다닐 때마다 보게 된 퓨전 중국음식점 '78 온더라이즈'를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첫방문은 실패. ㅡㅡ;;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3시쯤 방문을 했는데, 그때는 런치 브레이크라 쉰단다. 홈페이지에는 운영시간이 11:30 AM~10:00 PM 이라고만 나와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낭패보기 딱 알맞다. 나같이 무식한 녀석은 그래봤자 중국집인데 뭔 브레이크 타임이냐며 투덜거리면서 발길을 돌릴테니까. 뭐 암튼 저녁시간에 두 번째로 방문을 했는데, 그때는 분주하게 영업을 하고 있었다. 메뉴는 정식코스부터 딤섬, 그리고 일반 식사 메뉴까지 무척 다양하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5천원짜리 자장면부터 시작해 8만원짜리 The "78" Set 까지 100여종의 음식을 입맛대..

잡다한 리뷰 2009.12.16

신촌의 케밥집, 더 케밥 스탠드 (The Kebab Stand) 시식기

개인적으로 햄버거보다는 케밥을 훨씬 즐기는 편입니다. 처음 케밥을 입에 대기 시작한 것이 한 5년 됐는데요, 그때 강남역에 있던 '파샤 Pasha' 분점에 들려서 터키식 케밥과 쫀득한 아이스크림을 먹곤 했지요. 그런데 얼마 안있어 본점만 남기고 없어지더군요 ㅡㅡ;; 일부러 전통의상까지 입고 포즈를 취해주셨던 파샤의 주인장. 지금은 없어진 추억의 케밥집. 그래서 요즘은 이태원에 위치한 터키인 아저씨가 직접 케밥을 만들어 주는 모 케밥집을 애용하는데, 나름 분위기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해서 자주 갑니다. 그런데 최근 신촌에도 '더 케밥 스탠드'라는 케밥집이 하나 생겼더군요. 마침 레뷰에서 진행하는 체험단에 선정되어서 시식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곳이 다른 케밥집과 조금 다른 점은 'Chicago Taste'라..

잡다한 리뷰 2009.11.12

제9회 만화의 날 기념식, 그 훈훈했던 현장 속으로

매년 11월 3일은 '만화의 날'이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만화의 날 행사가 어제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 영상진흥원 상영관에서 열렸다. 어제는 마침 오후에 반차를 낼 수 있어서 새로 개관한 만화규장각을 관람할 겸 부천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기회가 우연찮게 딱 맞았던 것이다. 1호선 송내역에서 하차하고 나니 셔틀버스가 마련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기다리다 보니 만화가 윤승운님을 비롯한 원로 몇분께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시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분들과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갔던 것은 이 잊지 못할 하루의 추억을 여는 출발에 불과했다 . 처음 가보는 한국만화 영상진흥원은 꽤나 큰 곳이었다. 영상진흥원 내에는 벌써 국내의 거성급 원로 만화가분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분이 얼마전 거금..

잡다한 리뷰 2009.11.04

엘르 엣진 - 누구나 편집자가 되는 혁신적인 웹진 서비스

인터넷상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의 신문기사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는 물건을 좋은 가격에 다양하게 구입하거나 또는 원하는 영화를 보고, 원한다면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없는 신분도 가질 수 있습니다. 게임속 군주가 되어본다던가 또는 가게 없이도 사장님이 되어 사업을 운영할 수도 있는 것이 실제로 사이버 세계에서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올 여름에 개봉했던 영화 [김씨 표류기]에 보면 좁고 어두침침한 방안에 갇혀 하루종일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가상의 공간 속에서의 또다른 자아를 가꿔나가는 여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정려원이 연기한 이 캐릭터는 미니홈피에 다른 사람이 구입한 옷이며, 장신구들을 여기저기서 펌질하면서 대인기피증 환자에 불과한 자신을 패션리더로 포장해 자기만족에 빠..

잡다한 리뷰 2009.10.31

[가을특집] 디자인 스팟 201: 서울 인사동 나들이

10월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가 진행중이다. 올해는 이 행사의 별첨으로 디자인 스트리트 Week&T 라는 디자이너 103인이 선정한 문화공간 장외전시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데, 서울시내의 특이한 디자인 공간 201곳이 명소로 선정되어 디자인 스팟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물론 이미 가봤던 곳도 있겠지만 이번 디자인 스트리트 Week&T 행사를 통해 서울 곳곳에 숨겨진 독특한 건축물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은 테마 여행이 될 수 있겠다. 본인은 아직 솔로인바, 일반적인 탐방형식으로 나들이를 했지만 커플들은 나름 알뜰한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 인사동이다. 인사동은 예로부터 한국 전통이 살아있는 테마 거리로 유명하다. 외..

잡다한 리뷰 2009.10.26

피자헛 코코넛 쉬림프 피자 시식기

모처럼의 연휴, 가족들과 함께 외식거리를 찾던 중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기로 결정하고 가까운 피자헛 매장을 찾게 되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새로 출시된 '코코넛 쉬림프 피자'. 먼저 피자헛 매장의 셀러드 바. 무한 리필 시스템으로 한 테이블 당 1개의 접시로 지속적인 뷔페식 리필이 가능하지만 인원수 만큼의 비용을 반드시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셀러드와 과일류를 비교적 다양하게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퀄리티는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통조림으로 채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오랜만에 와서인지 요거트 메뉴가 새롭게 추가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은 메인 메뉴인 코코넛 쉬림프 피자다. 새로 선보이는 이 피..

잡다한 리뷰 2009.10.05

피자헛 더블치킨피자 시식기

작년 이맘때, 모 사이트의 프로모션 협찬으로 프레쉬 고메이를 시식하기 위해 피자헛을 찾은지 거의 1년만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피자헛의 신메뉴 '더블치킨피자'를 먹기 위해 피자헛 매장에 들러 테이크 아웃을 해왔다. '더블'이라는 이름 그대로 '프레쉬 딜라이트 오리지널 바비큐 치킨' (이름한번 길기도 하지 ㅡㅡ;; )의 두배 가량 되는 닭가슴살이 토핑에 들어가는 피자라고 하는데, 과연 맛은 어떨런지.. 나는 배달보다는 매장에서의 테이크 아웃을 선호하는 편이라 포장된 피자를 차의 옆좌석에 싣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정말 침이 꿀꺽 넘어가는 향기에 도취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반적인 피자의 냄새는 치즈 특유의 향 때문에 다소 쿠리한 냄새가 나는게 특징인데 반해 더블치킨은 국내산 참나무 훈연한 닭고기 냄새가..

잡다한 리뷰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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