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리뷰

스트레스 싹 사용후기 - 스트레스를 제거해준다?

페니웨이™ 2010. 3. 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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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한다. 복잡한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 스트레스는 누구나가 직면하고 있는 공공의 적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된 하루일과를 마치고 나면 어깨죽지를 비롯해 온몸 구석구석이 쑤실 지경이다. 스트레스 해소의 가장 큰 해결책은 휴식이라 하지만 요즘 세상에 어디 맘놓고 푹 쉴 만한 여유를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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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틈새를 겨냥한 것일까. '스트레스 싹'이라는 제품은 스트레스 제거제라는 컨셉으로 출시된 특이한 상품이다. 뭔가 싶어 호기심에 체험단을 지원했다가 덜컥 당첨되서 제품을 테스트할 기회가 생겼다. 우선 외관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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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외관은 그냥 보면 무슨 헤어스프레이처럼 보인다. 실제 사용법도 일반 헤어스프레이와 크게 다를게 없다. 두피에 대고 칙~ 뿌리는게 전부다. 그럼 이 제품이 도대체 무슨 원리로 스트레스를 제거해 준다는 것일까? 제조사의 설명에서 몇가지 포인트를 뽑아보자면, 두피의 열을 내리고, 긴장을 풀어주는게 주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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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머리에 대고 스트레스 싹을 뿌리면 분사액이 머리를 적시며 시원한 느낌이 든다. 마치 쿨 헤어 샴푸로 머리를 감은 직후의 느낌보다 한 두배쯤 시원한 느낌이랄까. 액체의 성분표를 보니 박하추출물, 녹차추출물, 오이추출물, 라벤더, 할미꽃 추출물 등 여러 가지 천연재료의 식물 추출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실제적으로 이러한 천연성분이 쿨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고 함께 포함된 에탄올의 휘발성분이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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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리자면 스트레스 싹은 말 그대로 스트레스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은 아니다. 정확히는 시원한 느낌을 두피에 전달해 줌으로 사용자가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제품이라는 점. 이걸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운전시 졸릴때 머리에 확 뿌려주면 잠이 쉽게 달아날 수 있겠다는 것 정도? 스트레스 해소라는 기능적 측면에는 크게 기대하지 말고 어디까지나 두피 마사지의 대용 제품으로 사용하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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