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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웨이 47

[한국 슈퍼 로봇 열전] 재고 있는 곳을 알려드립니다

---------------- 품절 되었습니다 ㅠㅠ--------------------- 부족한 점이 많은 책이긴 하나, 3쇄 출간 이후 절판된 [한국 슈퍼 로봇 열전] 1편 (애니메이션편)의 인쇄본에 프리미엄이 좀 많이 붙었더군요. 거의 권당 10만원을 받는 곳도 있고... 감사하긴 하나, e북으로도 구매 가능한 마당에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책의 가치(?)를 높게 쳐 줘서 고맙긴 합니다만... 근데 아직도 [한국 슈퍼 로봇 열전] 1권 팔고 있는 곳이 있기에 알려 드립니다. 실 재고가 반영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 시점으로 인터넷 영풍문고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나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혹은 뒤늦게 출판 사실을 알아서 절판된 후 발을 동동 구르셨던 분들은 잽싸게 가셔서 득템하시길..

슈퍼로봇열전 2022.11.04

[두통이]의 거장, 박기준 선생님과의 만남

반년도 더 지나서 정말 오랜만에 글인데…. 타이밍이 참 애매하네요. 우울한 기분을 잠시 내려놓고 시작해 봅니다. 지난 10월 29일, 만화계의 거목이신 박기준 화백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얼마전 타계하신 박기정 화백님의 동생이자, [두통이] 시리즈로 한 시대를 풍미하셨지만 박기준 화백님의 만화에 대한 열정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죠. 이후에는 후학 양성을 위해 단순한 도제식 교육 (徒弟式敎育) 시스템이 아닌 학원을 도입했고, 대학 강단에도 서셨으며 최근까지도 한국만화사의 족적을 정리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그야말로 한국만화사의 산 역사라고 봐도 무방한 분이십니다. 사실 박기준 화백님은 제 세대에 있어서는 어쩌면 낯설고, 만화가로서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분의 제자이신 故 이상무 작..

잡다한 리뷰 2022.11.01

[한국 슈퍼 로봇 열전: 만화편]의 치명적인 오류 하나를 고백합니다

제가 [슈퍼 로봇 열전]을 처음 집필하면서 탈고 후 조판 과정에 엄청 꼼꼼하게 개입을 했더랬습니다. 편집 담당자분은 아마 노이로제에 걸리셨을 듯….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 ㅜㅜ) 근데 [슈퍼 로봇 열전: 만화편]은 사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원고를 쓰느라 탈진한 것도 있지만 몸도 많이 안 좋은 상태라서 조판 과정에서 검수를 좀 타이트하게 하지 못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참 후회스러운데…. 그 중 가장 크리티컬한 것이 바로 표지의 저 캉타우입니다. 일단 보시죠. 이상한 점을 못 느끼셨다고요? 흐음… 그럼 다음을 보시죠. 이정문쌤의 오리지널 캉타우입니다. 이제 발견하셨나요? 네… 바로 ‘철퇴의 위치’입니다. 이정문쌤의 오리지널 설정으로는 철퇴가 왼손에 가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번..

한일간 슈퍼 로봇 서적에 대한 짧은 잡설

생각해보면 [한국 슈퍼 로봇 열전] 1,2권을 쓰기 된 출발점은 이런 거였습니다. 그 옛날 전국구로 유명했던 능력개발의 [로봇대백과]나 다이나믹 콩콩의 수많은 미니백과들. 특히 그 당시 다이나믹 콩콩에게 부와 영광(?)을 안겨 준 계기는 바로 1권인 [로보트 대집합]이었지요. 베이스는 일본 책을 그대로 들여온 것인데, 표지와 초반부만 살짝(!) 태권브이 관련 콘텐츠를 끼워 넣어서 나름의 로컬라이징 판본을 완성. 아마도 이 녀석이야말로 국산 로봇을 다뤄준 최초의 로봇백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아직도 꾸준히 이런 류의 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령 [슈퍼로봇도감]이란 이 책은 로봇마니아가 보기에 정말 끝장나는 책이에요. 시대를 풍미한 로봇들의 멋지구리한 화보나 프라모델 소개는 물론 대략적인 ..

슈퍼로봇열전 2018.10.10

생존신고 겸 잠담... 끄적끄적

거의 한 달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블로그 오픈 이래 가장 긴 휴지기(?)를 가진 듯... 이상하게 지난 9월 2일 시점을 기준으로 방문자가 딱 1/4 토막이 났습니다. 뭔가 검색엔진의 변화가 생긴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블로그를 폐쇄할 생각은 아니기에 몇 가지 잡담이나 쓸까 합니다. 1.블로깅이란 무엇인가...? 블로거란 무엇인가...? 최근 근본적인 자문을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블로그 운영의 기본은 부담이 없는 선에서의 기록입니다. 이것이 의무가 되고 글을 자꾸 포장하고, 뭔가 기성화 시키는 순간부터 초심은 무너지는 것이지요. 제가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글을 쓰고는 싶은데, 올리고는 싶은데 뭔가 잘 다음어지지 않은 글을 올리기엔 석연치 않은... 그런 과정이 계속 되..

[한국 슈퍼로봇 열전: 만화편]을 발간했습니다

꼭 5년 만입니다. [한국 슈퍼로봇 열전]이 나왔을 때 이런 책을 또 쓸 날이 내 생애 중에 다시 올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담고 싶은 내용을 하나라도 더 우겨넣었던 기억들… 그렇게 탄생했던 [한국 슈퍼로봇 열전]이 벌써 5년 전의 산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우연찮게 제가 블로그를 통해 ‘속편열전’이란 코너를 진행하긴 했습니다만 (아~ 왠지 과거형이라니 좀 서글프네요. 분발할게요 ㅜㅜ) 속편이란 것이 이런 부담을 갖게 된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머리 속 한 켠에서는 마치 [에이리언 2020]으로 대박을 쳤다가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으로 홀랑 말아먹은 데이빗 토히 감독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

슈퍼로봇열전 2017.06.02

2017년 05월 31일, 또 하나의 특별한 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포스팅도 없고 블로그에 신경을 못 썼죠? 이유가 있었습니다. ㅜㅜ 올 해로 페니웨이의 In This Film을 개설한 지 꼭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고 여러가지 인연과 만남을 경험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어엿한 출판 작가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정과 생업의 압박이 더해져 다음 책을 내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르긴 했습니다만 드디어 그 결실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제 1주일도 안남았군요. 조만간 그 실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씨네21에 [한국 슈퍼로봇 열전]이 소개되었습니다

[한국 슈퍼로봇 열전]이 출간된지도 5년이 지났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결혼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 출간했던 터라 정말 정신없었는데 말이죠. 출간 직후 이런 저런 매체들에서 [한국 슈퍼로봇 열전]을 다뤄주긴 했습니다만 씨네21에서 소개되었을 땐 기분이 좀 묘하더군요. 왜냐하면 [한국 슈퍼로봇 열전] 출판 당시 제안서를 보낸 곳 중 하나가 이곳이었든요. 물론 답변도 못받았지만... 그 기사가 2012년 6월에 김도훈 기자님의 기사인데 지금도 그 글이 남아있네요. (바로가기) 그런데 저번주 씨네21(통권 1099호)에 또 다시 [한국 슈퍼로봇 열전] 기사가 실렸더군요. 이번에는 오숭욱 감독님의 고정 컬럼인 '오승욱의 뒷골목 만화방' 코너에 실렸는데, 사실 이 코너는 도리야마 아키라, 데즈카 오사무 등 쟁쟁한..

슈퍼로봇열전 2017.04.12

2016년을 마감하며

좀 있으면 2016년도 지나갑니다. 정말 대외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떤 면으로는 끔찍한 해가 이렇게 가는군요. 징글징글합니다. 되돌아 보면 의욕이 없던 한 해 였어요. 말 그대로 생존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쏟아야 했고, 영화감상이나 블로깅은 ‘그게 뭐임? 먹는 거임? 우걱우걱’ 수준이라… 참 제가 봐도 올 한 해 블로그 운영은 역대 최악이지 않았나 싶네요. 이 자리를 빌어 오랜 세월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블로그와 관련된 얘기를 잠깐만 하자면, 올해로 누적 방문자수 10,756,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저도 이제 천만돌파 블로거라능… 뭐 그건 그렇고 오랫동안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으니 기존 포스팅만으로도 꾸준한 방문자가 들어온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만 포스팅..

[블루레이] 더 비지트 - 초심으로 돌아간 M. 나이트 샤말란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초심으로 돌아간 M. 나이트 샤말란 추락한 명성을 회복한다는 건 철저한 상업주의의 본산인 헐리우드에서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일례로 [다이하드], [붉은 10월]의 존 맥티어넌은 2003년 [베이직] 이후 한 번도 메가폰을 잡지 못했다. [프렌치 커넥션], [엑소시스트]의 윌리엄 프레드킨이나 [클리프헹어]의 레니 할린 처럼 소위 잘 나가던 감독들도 한 두 번 삐딱선을 탄 이후에 끝없는 추락을 한 걸 보면 이 바닥의 냉엄한 생리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M. 나이트 샤말란의 행보는 매우 흥미롭다. 체감상으로는 [식스센스] 이후 모두 실망스런 작품만 줄창 만들어 온 것 같은데, 2년 터울로 꾸준히 영화를 찍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실패작..

영화/ㄷ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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