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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엣지 오브 투모로우 - 입맛 당기는 인스턴트 무비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일본의 라이트노벨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데스노트]로 국내에 친숙한 오바타 타케시가 영화의 개봉에 맞춰 코믹스판으로도 연재한 바 있죠. 원작의 내용을 잠시 언급하면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 기타이의 공격을 받은 인류가 통합방역군을 조직하는데, 주인공 키리야 케이지는 병사들의 전투용 장갑을 생산하는 지역을 사수하는 부대의 병사로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US 특수부대의 에이스, 리타 브라타스키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이 작품의 핵심 설정은 전투중 사망한 케이지가 전투 전날의 시간으로 돌아가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리타 역시 이러한 윤회를 경험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케이지와 함께 기타이를 물..

영화/ㅇ 2014.09.11

[단평]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 복사본 같은 리메이크

1.[브릭 맨션]은 프랑스식 파쿠르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13구역]의 리메이크입니다. 오리지널의 데이빗 벨이 동일한 역으로 출연했다는게 흥미롭습니다. [13구역]의 경우 비 헐리우드 영화치곤 꽤나 신선한 액션을 선보인터라 이 후의 영화들, [카지노 로얄] 같은 작품에서도 파쿠르 액션을 도입했었지요. 대놓고 [야마카시]란 제목의 영화까지 나왔고 말이죠. 2.영어권 작품으로 리메이크된 만큼 –배우만 헐리우드산이지 실제로는 캐나다와 프랑스의 합작품입니다- 액션의 질감이나 비주얼의 완성도가 좀 더 정교해진 감이 있습니다. 허나 그게 다입니다. 뭔가 새롭거나 재해석이 들어간 리메이크를 기대했다면 접으시는게 낫습니다. 원작에서의 단점까지도 그대로 복제한 복사본마냥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리메이크입니다. 오히려 [..

영화/ㅂ 2014.09.01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의 편리한 기능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번에는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의 디자인 부면과 기능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의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티타늄 실버 계통의 메탈 컬러에 헤어라인이 들어간 베젤을 채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의 외관입니다. 뒷면에는 열배출을 위한 송풍구가 마련되어 있고, USB 3.0을 지원하는 4포트 허브 및 오디오 인&아웃, 그리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외장기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PC환경에서는 모니터에 내장된 허브만으로 훨씬 더 쾌적한 데스크 공간을 얻을 수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개의 급속 충전 포트가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충전시 편이성을 ..

익스펜더블 3 - 왕년을 추억하는 액션스타들의 동문회

[람보 2]에서 존 람보는 조력자인 베트남 여성에게 자신을 이렇게 말합니다. “난 소모품일 뿐이오 I’m expendable”. 영화 [익스펜더블]의 제목은 이 대사에서 따온 일종의 조크입니다. ‘람보’ 실베스터 스텔론을 중심으로 80년대를 주름잡던 노장 액션 배우들을 몽땅 끌어모은 이 작품은 CG와 비주얼 쇼크에 길들여진 관객에게 던지는 80년대식 아날로그 액션의 화답인 셈이죠. 2000년대에 들어 액션이라는 장르가 소멸되거나 인기가 시들해진 건 아니어도 80년대와는 양상이 많이 변한게 사실입니다. 뭔가 둔탁하고 맞아도 끄떡없는 주인공 대신 관객들은 타격감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듯한 ‘제이슨 본’ 시리즈 식의 리얼한 액션에 훨씬 더 익숙합니다. 가뜩이나 노쇠해져 몸놀림이 예전같지 않은 왕년의 액션스타들에..

영화/ㅇ 2014.08.20

고화질, 고선명의 삼성 WQHD 모니터 SD850

오랜 세월 안방극장 시대를 이끌었던 VHS시절을 거쳐 LD에서 DVD 그리고 블루레이로 이어지는 미디어 매체의 발전을 보면 미디어 소스의 해상도 만이 아니라 이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발전도 함께 이루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사실 몇 년전만해도 일반인들에게는 SD, HD, Full HD의 차이가 뭔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벌써부터 Full HD의 4배 해상도를 가진 UHD라는 용어가 솔솔 들려오는걸 보면 초고해상도 시대의 디스플레이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지요. 이번에 삼성 WQHD 모니터 SD850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년만에 디스플레이 체험기를 쓰게 된 셈인데, 그간 여러 제품들의 리뷰 요청을 고사하다가 삼성 WQHD 모니터 SD850 체험단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 중..

[블루레이] 공각기동대 SAC - 공안9과, 근 미래 범죄수사관들의 이야기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시로 마사무네의 비정기 연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후대 사이버펑크 문화에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감독인 오시이 마모루를 비롯해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비록 [공각기동대]의 주요 화두인 인간과 기계의 존재론적 사유에 대해서는 이미 [블레이드 러너]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에서 다루었던 소재이지만 분명 [공각기동대]는 기존의 유형을 뛰어넘는 주제의식을 선보였다. [공각기동대]의 헉 소리날 만큼 뛰어난 비주얼과 더불어 이 작품이 뛰어난 점 한 가지는 아직 인터넷이 대중화되기도 전에 네트워크를 통한 미래세계의 지형도를 이미 완성시켜놓았다는 점일 것이다. 실체는 없지만 광활한 네트를 누비며 해킹을 일삼는 인형사와 그로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복고풍 스페이스 오페라의 귀환

1969년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2의 피날레를 장식함과 동시에 세계관을 확장하는 기로에 놓인 작품입니다. 비록 [토르]의 세계관이 아스가르드를 보여주긴 하지만 주된 배경이 지구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벤져스] 기반의 마블 작품들은 지구에서 벌어지는 한정적인 세계를 다루었다해도 무방하지요. 제목처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은하계를 수호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해도 그리 거창한 건 아니에요. 주인공인 스타로드를 비롯해 자객 가모라, 바운티 헌터인 로켓과 그루트,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는 드랙스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형성하는 개개인은 일반적인 마블 히어로의 영웅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나같이 슬픈 과거와 사연을 지닌 인물..

영화/ㄱ 2014.08.04

네이버에 필진으로 합류했습니다

먼저 근래들어 블로그에 많이 신경쓰지 못한 점 우선 사과드립니다. 개인사도 조금 복잡한 상황인데다 가외의 일을 처리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서 여력이 되질 않았네요. 그 중 하나에 대해 오늘 밝힐까 합니다. 다음뷰도 없어졌고, 정작 본진인 다음으로부터는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 달 전쯤에 네이버 영화백과사전 프로젝트 중 '세계영화작품사전 : 감동이 이어지는 시리즈 영화'의 필진으로 섭외되었습니다. 자사의 블로거가 아니라도 기꺼이 영입하는 네이버의 대인배같은 행동에 박수를.... 은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블로거로서가 아니라 일종의 컬럼니스트 형식으로 섭외가 된 겁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저 말고도 '불타는 연대기'로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영화 컬럼니스트 김정대님이 참여합..

더 시그널 - 영화의 허술함을 관객에게 떠넘기지 말 것

슈퍼스타가 등장하지 않는다거나, 신인 감독의 저예산 영화를 홍보하는 관행 중의 하나는 다른 작품들의 명성을 빌리는 것입니다. “[디스트릭트9]을 능가하는 뛰어난 상상력!” 바로 [더 시그널]의 홍보에 사용된 이 문장처럼 말이죠. [디스트릭트9]이 갖는 이미지는 말 그대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가성비가 탁월한 특수효과 및 오락성과 풍자성을 고루 갖춘 작품성 등 신인급 감독이 헐리우드 상업영화에서 낸 성과를 손쉽게 떠올리도록 하는 작품이니 [더 시그널]처럼 인지도가 떨어지는 영화로선 그런 쪽으로 신선한 영화들을 찾는 관객에게 어필할만한 떡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시그널]은 적든 많든 [디스트릭트9]처럼 제대로 지원을 받아 만든 상업영화와는 지향점이 다른 영화입니다. SF장르와 외계인 소재를 빼면 두..

영화/ㄷ 2014.07.14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이제는 오토봇을 놓아주어야 할 때

언제부터였을까.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기대작 순위권에서 광탈하기 시작했던게. 아마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부터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그래도 [트랜스포머 3]까지는 일말의 기대감이란게 있었다. 그 기대감마저 깨버린게 문제였지만 말이다. 거대 로봇의 로망을 품은 많은 이들에게 환상을 선사했던 마이클 베이는 순식간에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 [트랜스포머]의 성공요인은 단순한 블록버스터이기 전에 이 작품이 꿈에 그리던 로봇영화의 실현, 더 나아가 소년과 로봇이 만나 성장해가는 그럴싸한 감성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수록 희석되어가는 인간들의 드라마와 슬슬 질릴때가 되어버린 로봇들의 무미건조한 액션 세례는 [트랜스포머]를 파괴와 폭발이 전부인 팝콘 무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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