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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섹션 122

상과 하 - 잠수함 영화의 선구자(先驅者)적 작품

잠수함 연작 No.8 잠수함 영화 중 상업적인 가치와 더불어 작품성을 내세운 작품으로서 선구자(先驅者)적인 위치에 있는 작품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특전 유보트]를 꼽는 게 사실이다. 요즘처럼 특수효과가 발달되지 않은 시기에 비헐리우드 영화가 보여준 [특전 유보트]의 완성도는 그만큼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잠수함 영화의 고전으로 남아있는 걸작, [특전 유보트] 그러나 사실, 이미 헐리우드에선 잠수함을 소재로 한 대형 오락물을 소재로 다룬적이 있었다. 그것이 지금 소개할 [상과 하 (원제: The Enemy Below)]다. 이 작품은 1957년에 제작된 영화로서 [특전 유보트]에 비해 무려 24년이나 앞선 작품이다. 비록 [상과 하]는 [특전 유보트]만큼의 영화사적 위치를 확보하지는 못했..

신체 강탈자들 연작

2007년 [인베이젼]으로 인해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는 같은 원작을 가지고 무려 4번이나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물론 잭 피니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4편이지만 외계인들에게 신체를 빼앗기는 것을 모티브로 제작된 수많은 파생작들을 합치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과연 인체를 강탈하는 에이리언의 이야기기 왜 매력이 있는지, 그 이야기의 배경에는 어떠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간략하게나마 살펴보고자 합니다. 신체 강탈자들 연작 리뷰 1.우주의 침입자 2.외계의 침입자 3.바디 에이리언 4.인베이젼 번외편. 에이리언 마스터 번외편. 괴물(The Thing)

제이슨 본 연작

2007 여름, 제이슨 본이라는 첩보원의 활약이 유난히 두드러졌던 극장가였습니다. 성공적인 트릴로지 계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준 '제이슨 본 삼부작'은 맷 데이먼이라는 영리한 배우와 로버트 러들럼의 뛰어난 원작, 그리고 덕 라이먼과 폴 그린그래스라는 재능있는 감독의 연출로 인해 21세기형 첩보물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비록 원작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기도 하지만 또한편으로는 영화로서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장점으로도 부각되는 것이 바로 제이슨 본 삼부작의 매력입니다. 이제 기억을 잃어 버린 첩보원 본의 자아를 찾아나서는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더불어 맷 데이먼 이전의 또한명의 제이슨 본, 리처드 챔벌레인의 오리지널 [본 아이덴티티]도 소개하니 ..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 쉽게보기

[스타워즈]는 SF의 장르영화적 한계를 뛰어넘어 아예 '스타워즈'만의 문화적 코드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1977년 조지 루카스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스타워즈]는 '에피소드4'로 시작하여 '에피소드6'로 끝나는 '클래식 삼부작'과 1999년 새롭게 시작된 '에피소드1'에서 '에피소드3'까지의 '프리퀄 삼부작'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상 먼저 위치하는 프리퀄이 나중에 제작된 만큼 처음 [스타워즈] 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방대한 스타워즈의 세계관과 스토리 라인을 짜맞추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재물은 스타워즈를 보다 재밌고 쉽게 보기 위한 '스타워즈 쉽게 보기'의 일환으로 먼저 '프리퀄 삼부작'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훗날 기회가 되면 나머지 '클래식 삼부작' 또..

잠수함 연작

잠수함 연작은 공간적 배경이 '잠수함'이라는 아주 특수한 상황에 놓인 작품들을 기초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잠수함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다분히 남성적이며, 긴박한 스토리가 특징을 이루고 있죠. 그러나 만든 감독이 다르고 시대적인 배경이 다른 만큰 각각의 영화들은 저마다의 긴장감과 감동, 그리고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수함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여러분들을 바다밑 세계 안으로 초대합니다! ▶잠수함 연작 리스트◀ 1.붉은 10월 2.크림슨 타이드 3.U-571 4.유령 5.K-19 6.청의 6호 7.특전 유보트 8.상과 하

에이리언 마스터 - '신체 강탈자들' 의 또다른 변주곡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번외편 *주의: 본 리뷰에는 [에이리언 마스터]의 스토리가 일부 소개되어 있습니다. 1994년작, [에이리언 마스터]는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바디 에이리언]이 나온 직후에 만들어진 영화로서 그동안 '신체 강탈자들' 류의 작품들을 접해온 관객에게는 이 작품이 아류작 정도로 생각되어 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에이리언 마스터]는 'SF계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퍼펫 마스터즈 (The Puppet Masters)'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원제목도 Robert A. Heinlein's The Puppet Masters로서 하인라인의 원작임을 강조하고 있다), 원작도 잭 피니의 소설보다 앞서 발표되었다. (국내에는 ..

괴물(The Thing) - 극한의 공포를 묘사한 수작 SF 호러물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번외편 1956년에 발표된 잭 피니의 원작 '신체 강탈자들'이 주는 공포의 근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생명체에 의해 자아를 빼앗기고 본체는 파괴된채 자신과 동일한 또하나의 복제품이 또다른 오리지널이 되어 돌아다닌다는 점이었다. 이같은 SF 공포물은 사실 잭 피니의 '신체 강탈자들'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었던 소재였다. 단지 돈 시겔 감독의 영화가 널리 알려지고, 이것이 자주 리메이크 되면서 잭 피니의 작품이 상대적인 우위에 섰던 것은 사실이지만, 1938년에 발표된 존 W. 캠벨 주니어(John W. Campbell Jr.)의 중편소설 "거기 누구냐? (Who Goes There?)"나 로버트 A. 하인라인의 1951년작 "퍼펫 마스터즈 (The Puppet Masters): ..

인베이젼 - 지루한 공포물이 되어버린 실패작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No.4 1950년대에 처음 제작된 후 시대가 변할 때마다 리메이크 된 '신체 강탈자들'의 2000년대 버전은 과연 어떨까? 이미 관객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을, 그것도 3번이나 반복한 이상, 더 무슨 신선함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의 3번째 리메이크이자 4번째 작품인[인베이젼]의 감독은 독일 출신의 올리버 히르비겔에게 돌아갔다. [익스페리먼트]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 감독은 [히틀러와 제3 제국의 종말]등 독특한 시각의 드라마로 큰 성과를 거두어 독일의 유망주로 급부상중이었던 인물이었다. 히르비겔은 경제적인 제작방법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었으며 단시간에 빨리 촬영을 마치기 위해 [인베이젼]의 로케이션과 의상, 외계 생명체의 디자인 등 영화의 전 분야..

바디 에이리언 - 비주류 감독의 상업적 타협점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No.3 '저예산 영화의 마틴 스콜세지'로 불리우는 아벨 페라라 감독은 [킹 뉴욕], [스네이크 아이] 등의 작품을 통해 작가주의 영화의 신성(新星)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그는 주류 영화계의 정형성에 정면으로 대항하여 자신만의 폭력적인 스타일을 고집해 고유의 매니아층을 형성한 몇안되는 감독이기도 한데, 그런 그에게 '신체 강탈자들'의 세 번째 리메이크작인 [바디 에이리언]의 제의가 들어온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바디 에이리언]은 2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책정된, 당시로선 대형 프로젝트로써 그간 저예산 영화계에서 작업한 페라라 감독에게는 코드가 맞지 않는 영화였다. 더군다나 이미 두차례나 제작된 이상, 원작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이는 아벨 페라라가 그동안 추구했던 정형성의 탈피..

외계의 침입자 - 디테일이 강화된 신체 강탈자들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No.2 *주의: 본 리뷰에서는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원작과는 다른 결말의 반전이 아주 큰 특징임으로 다른 곳의 리뷰를 접하실때 스포일러를 절대 조심하고 영화를 감상할 것을 권합니다. '신체 강탈자들'의 두 번째 작품 [외계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 비디오 출시명은 오리지널과 같은 [우주의 침입자]였으나, 본 리뷰에서는 편의상 원작과의 구분을 위해 EBS TV방영명 [외계의 침입자]를 택했다 - 는 '오리지널에 버금가는 리메이크'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우주의 침입자]가 다분히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함축한 반면, [외계의 침입자]는 보다 원작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어 관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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