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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65

속편열전(續篇列傳) : 2010 우주여행 - 15년을 기다린 걸작 SF의 후속작 (1부)

속편열전(續篇列傳) No.4 '스페이스 오페라 (Space Opera)'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SF라는 장르가 등장한 것은 꽤 오래전 일이었습니다만 이것이 영화계의 메이저 장르로 격상되기까지는 한참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다. 1930년대 시리얼 무비인 [벅 로저스] 같은 싸구려 활극은 SF 장르의 주요한 흐름이었고, 이는 196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오히려 미소간의 우주개발 경쟁이 벌어졌던 냉전의 시류를 이용해 일련의 저예산 SF영화, 소설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쏟아져나오자 사람들을 이를 싸구려 잡동사니라는 뜻이 내포된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부르며 일종의 비하적 표현 (혹은 부정적인 느낌 Nagative sence)으로 일컫게 됩니다. 오늘날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스타워즈]..

스타트렉 특집 #3 : 스타트렉 The Motion Picture - 새로운 출항을 시작하다

스타트렉 특집 #3 [스타트렉 TOS]의 기습적인 조기 종영 때문에 허탈해 하던 트레키들은 1973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TAS]에서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팬들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실사판 TV 시리즈가 부활되려는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1975년 진 로든베리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작업에 은밀히 착수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작품, [스타트렉]의 극장판 계획이었다! 1.극장판에 대한 구상 진 로든베리는 이미 1968년 국제 사이언스 픽션 컨벤션에서 [스타트렉] 극장판에 대한 생각을 밝힌바 있었다. 그는 TV시리즈 이전의 이야기, 즉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에 대한 프리퀄을 다루길 원했다. [스타트렉]의 인기가 확산되어..

스타트렉 특집 #1 : 스타트렉 TOS - 미지의 개척지로 나아가다

스타트렉 특집 #1 Space... the Final Frontier.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Its five-year mission: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to seek out new life and new civilizations, to boldly go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 이 이야기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기록이다. 이 함선이 수행하는 5년간의 임무는 낯선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문명을 탐구하며, 어떤 인간도 전에 가보지 못한 곳으로 과감하게 나가는 것이다.) 1.[스타트렉]의 출발 1960년대 초, 전직 경찰관 ..

고전열전(古典列傳) : 지구 최후의 날 - 외계인의 지구침략에 대한 모범적인 전형

고전열전(古典列傳) No.5 2007년의 마지막 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가 연말의 극장가를 달구었듯이, 올해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지구가 멈추는 날]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흥미롭게도 두 작품 모두 고전영화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영화인데다 근미래의 지구에 있게 될 재앙을 소재로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군요. 이번 시간에는 [지구가 멈추는 날]의 오리지널 작품인 1951년 작 [지구 최후의 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구 최후의 날]은 [사운드 오브 뮤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걸작 뮤지컬 영화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연출한 SF영화입니다. 뮤지컬로 알려진 감독의 SF영화라.. 왠지 낯선 느낌이 들지만 의외로 로버트 와이즈 감독은 1971년작 [안드로메..

임포스터 -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B급버젼?

* 주의! : 이 영화는 미리 결말을 알면 재미가 극도로 반감되는 작품입니다. 따라서 본 리뷰에서는 내용소개에 있어서 재미를 반감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짧게 소개하고 있으나, 혹시라도 그마저 원치 않는 분께서는 읽지 마시길 권합니다. 필립 K. 딕의 작품세계 SF 매니아라면 필립 K. 딕이라는 이름에 대해 수없이 들어봤을 것이다. SF 소설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그는 특히 영화화하기에 좋은 소재들의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아 디스토피아적 SF의 교과서같은 작품이 된 [블레이드 러너],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기용해 유혈과 폭력, 특수효과의 신기원을 보여 준 폴 버호벤 감독의 [토탈리콜], 그리고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의 만남만으..

영화/ㅇ 200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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