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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99

스타트렉: 더 비기닝 - 프리퀄을 가장한 씨퀄, 그리고 성공적인 리부트

이제는 프리퀄이 대세다.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야심작 [스타워즈]를 프리퀄을 통해 완성시켰고, 유치함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배트맨은 프리퀄로 돌아간 덕분에 [다크 나이트] 같은 아트 블록버스터로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려 20여편의 작품을 통해 긴 생명력을 자랑했던 제임스 본드는 진부함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설정파괴를 무릅쓰고 프리퀄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엑스맨의 행동대장, 울버린도 프리퀄로 탄생했다. 이처럼 헐리우드 시리즈물의 트랜드인 프리퀄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10편의 극장판과 함께 총 5개의 TV 시리즈에서 703편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인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이 선을 보였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원제는 그냥 [스타트렉]이다)은..

[이벤트] 싸이보그 그녀 시사회 및 곽재용 감독과의 대화에 블로거들을 초대합니다

이런 이벤트는 제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올려보는 것 같군요.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싸이보그 그녀]의 시사회에 블로거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번 시사회에는 특별히 아야세 하루카 양이 직접 참석하.....는건 훼이크고, 곽재용 감독님이 함께 하셔서 영화를 감상하러 오신 블로거분들과 직접 대화하는 GV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소 곽재용 감독님의 영화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이번 자리에 참석하셔서 영화도 보시고 질문도 하시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시사회는 총 40석이 마련되어 있구요, 참석 및 신청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여야 할 것 (티스토리, 이글루스, 다음, 네이버 등 상관없음) ② 영화 감상후 블로그에 리뷰 등록 필수 (무조건적인 호평이..

스타트렉 특집 #5 : 스타트렉: 더 비기닝 비하인드 스토리

스타트렉 특집 #5 TV 시리즈에서는 커크 선장과 스팍이 우애가 돈독한 친구라는 점을 기정 사실처럼 묘사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들이 결코 쉽게 친해질 수 없는 관계로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들의 관계는 매우 불편하게 시작하고 많은 다툼이 벌어진다. 이런 그들이 어떻게 우리가 알고 있는 커크와 스팍의 관계로 발전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은 상당히 드라마틱하고 긴장감 넘치는 일일 것이다. - J.J. 에이브람스 1.프리퀄로 회귀하다 [스타트렉 TNG]에 출연한 배우들의 나이도 문제였지만 결정적으로 [스타트렉 10: 네메시스]가 흥행과 비평에서 참패에 가까운 결과를 거둔 탓에 [스타트렉 TNG] 기반의 극장판 시리즈를 더 이상 이어나갈 만한 여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

스타트렉 특집 #4 : 스타트렉 극장판의 변천사

스타트렉 특집 #4 이번 시간에는 [스타트렉]의 극장판 시리즈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스타트렉]은 방대한 TV 시리즈의 분량도 그렇지만 극장판만해도 무려 10편의 작품(신작을 포함하면 11편)이 존재하는 시리즈이므로 상세히 다룬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이번 기획 리뷰가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개봉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시리즈의 흐름을 알기위한 이해를 돕는 선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스타트렉 2: 칸의 분노 (Star Trek II: The Wrath of Khan 1982) [스타트렉: The Motion Picture]의 발표 후 진 로든베리는 곧바로 속편의 시나리오 집필에 들어가지만 파라마운트 제작자들은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스타트렉]의 첫 번째..

스타트렉 특집 #2 : 스타트렉 TV 시리즈의 변천사

스타트렉 특집 #2 비록 [스타트렉 TOS]는 시즌3를 끝으로 종료되는 결과를 맞이하긴 했지만 그 파급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방 종료후 방영권을 취득한 중소 방송국들의 재방영 여파로 인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가던 [스타트렉 TOS]의 팬들은 전혀 뜻밖의 작품에서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스타트렉 TOS]의 마지막 방영이 있은지 4년후의 일이었는데, 이른바 정식 후속작으로 나오게 된 것은 놀랍게도 '애니메이션'이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중 첫 번째 순서로서 TV판 [스타트렉] 시리즈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최초의 속편, 애니메이션판 [스타트렉 TAS] 1973년 9월부터 NBC방송국을 통해 두 개의 시즌으로 1년간 방영된 [스타트렉 THE AN..

스타트렉 특집 #1 : 스타트렉 TOS - 미지의 개척지로 나아가다

스타트렉 특집 #1 Space... the Final Frontier.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Its five-year mission: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to seek out new life and new civilizations, to boldly go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 이 이야기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기록이다. 이 함선이 수행하는 5년간의 임무는 낯선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문명을 탐구하며, 어떤 인간도 전에 가보지 못한 곳으로 과감하게 나가는 것이다.) 1.[스타트렉]의 출발 1960년대 초, 전직 경찰관 ..

스타트렉의 세계

SF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시리즈를 창출해 낸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1964년 첫 TV 드라마가 방영된 이래 11편의 극장판, 725개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TV 시리즈의 방대한 양만으로도 [스타트렉]이 이룩한 세계관을 짐작할 수 있을텐데요, 그만큼 [스타트렉]은 초심자들에게 있어서 접근하기가 만만치않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스타트렉] 특집 칼럼은 부족하게나마 [스타트렉] 시리즈의 흐름과 변천사, 그리고 이번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코너입니다. 자 그럼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의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스타트렉의 세계 ◀ 1.스타트렉 TOS -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다 2.스타트렉 TV 시리즈의..

[싸이보그 그녀] 아야세 하루카 무대인사 시사회 현장 스케치

2009년 4월 28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싸이보그 그녀]의 무대인사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의 행사가 여타의 무대인사와는 조금 다른 점은 바로 주인공인 아야세 하루카가 직접 방문한 자리였다는 것이다. 이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백야행]으로 국내 일드팬들에게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그녀를 보기 위해 필자도 허겁지겁 시사회장을 찾았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아야세 하루카를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었다. 영화관 곳곳에서는 방송국들의 관람객 즉석 인터뷰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한쪽에서는 아야세 팬클럽 회원들이 현수막과 꽃다발 등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메가박스 M관 안에는 원로배우 신성일씨를 비롯, 많은 연예계 관련자들이 눈에 띄었다. 개그맨 왕비호의 사회로 시작된 무대인사에는 곽재..

괴작열전(怪作列傳) : 블랙 벨트 존스 - 이소룡의 흑인버전 짐 켈리, 흑인 무도인의 전형이 되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79 이소룡의 헐리우드 진출작이자 유작이 되어 버린 [용쟁호투]는 B급 첩보액션물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이소룡이라는 배우 덕분에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며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용쟁호투]에 사용된 여러 가지 요소들은 다른 무수한 영화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재활용되고 있지요. 심지어 [용쟁호투]의 내러티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007 시리즈 조차 이 작품이 개봉된 이후에 제작된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무술 시퀀스를 채택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었을 정도이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훗날 무수한 마셜아츠 무비에 영향을 미친 작품 [용쟁호투] 하지만 과연 [용쟁호투]에 이소룡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오늘 소개할..

영화속에 나타난 제3세계 아이들의 모습

앞으로 4일 후면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된다. 아마도 5월 5일을 전후해 엄마,아빠를 둔 대부분의 아이들은 잊지 못할 연휴의 추억을 만들며 행복했던 기억의 한켠을 채워나갈 것이다. 요즘 주변의 아이들을 보면 비교적 풍요롭게 자란 필자의 세대보다도 훨씬 더 부유하고 부족함이 없는 듯 하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스스로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자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당신은 이런 점을 생각해 보았는가? 우리가 한가로이 자녀들과 함께 야외온천이나 물놀이를 즐기며 웃고 있을 때, 지구촌의 한 슬럼지역에서는 물을 배급받기 위해 긴 행렬을 이루고 굶주리고 있다는 아이러니를.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의 최대 피해자는 절대적인 약자인 어린이들이라는 사실을.... 단지 그건 그들만의 사정일 뿐이라고 여기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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