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2008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블로그 연말결산

페니웨이™ 2008. 12.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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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08년도 다 지났습니다. 올해 계획하신 일들은 다 이루셨습니까? 저는... 그토록 염원했던 결혼과 이직에 대한 목표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OTL... 오히려 이직면에서는 경기 한파의 영향으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리기까지 했고, 결혼문제는 뭐.. ㅠㅠ

특히 올 3,4월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서 블로그 개설이래 처음으로 월 방문자가 10만명을 밑도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오죽하면 블로그 폐쇄를 심각하게 고려하기까지 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기롭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또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준 덕에 올 한해도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2008년 한해 제 블로그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블로그 방문객 200만 카운터 돌파

지난 1월 7일 100만 카운터를 넘긴지 꼭 8개월 만에 다시금 200만 돌파라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얘기를 안할 수 없네요^^  알게모르게 많은 분들께서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다는 사실은 글 하나하나를 쓰는데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답니다. 이제 내년에는 3백만, 아니 4백만을 돌파할 수 있겠죠? 계속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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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오프라인 매체에 소개

2008년 5월 29일, 일간지 '메트로(Metro)'에 제 글이 소개되었습니다. "66세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4 캐스팅 비화"로 소개된 이 기사는 원래 인디아나 존스 특집 컬럼으로 진행된 리뷰 중 7번째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비하인드 스토리" 중에서 발췌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짧은 내용만이 추려져서 실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름이 알려진 일간지에 정식으로 기사를 송고했다는 사실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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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개로 오프라인 잡지인 ON20 에도 제 기사가 여러번 송고되었는데요,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내년초에 다시 ON20이 블로거 분들의 좋은 기사를 담아 오프라인으로 배포한다니 많은 블로거들께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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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 주간지 Film 2.0 과 전화 인터뷰도 가졌었는데 비록 인터뷰 내용이 기사화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제408호의 기사 중 "오프라인으로 뛰쳐나온 블로거"라는 제목의 기사에 블로그의 메인 화면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작은 성과라면 성과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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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대미를 장식했던건
PC사랑 12월호의 특집기사 "PC사랑이 뽑은 2008 베스트 블로그 100"에 선정되었다는 겁니다. 각 분야의 쟁쟁한 분들이 여러 메타블로그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진 이번 심사에 제 블로그가 소개되었다는건 정말 가슴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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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um 블로거뉴스 베스트 블로거기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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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블로거들의 로망인 Daum 블로거뉴스의 베스트 기자로서 금촉을 달게 된 것도 올 해 얻게 된 또하나의 선물이었습니다. 사실 이건 [인디아나 존스]관련 특집이 크게 도움이 된 듯 한데요, 영화의 화제성 만큼이나 시리즈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금촉을 달고나서 느낀건.. 확실히 추천수가 늘어나긴 하더군요^^ 이런게 이름값이라는 걸까요?


4.Daum 영화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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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에서는 봄에 진행된 사이트 개편 때 영화섹션에 블로거의 참여도를 대폭 강화하면서 영화 블로거를 위한 별도의 섹션을 할애했습니다. '마니아들의 특별한 블로그'라는 코너에는 블로거뉴스에 가입한 영화 블로거들 중 6개 블로그가 선정되어 블로거뉴스로 송고되는 포스트를 읽을 수 있도록 마련해 놨는데요, 이중에 제 블로그도 포함이 되었습니다. 사실 같이 선정된 '영화진흥공화국'에서도 필진으로 일하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중복으로 뽑히게 된 셈이네요.


5.테터앤미디어와의 파트너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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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은 수익발생의 여부를 떠나서 제 블로그가 어느정도의 품질을 갖춘 블로그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현재 70여개 블로거와 제휴를 맺고 있는 테터앤미디어는 양질의 블로거와 직접 컨택을 해서 파트너 체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 좋은 회사로 스카웃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합니다만 멋모르고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작년에 제가 테터앤미디어쪽에 직접 가입하고 싶다는 멜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보기좋게 퇴짜를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6.배우 임원희씨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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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아무 관련없는 직업을 가진 제가 [다찌마와 리]의 주인공 임원희씨와 인터뷰를 하게 된건 정말 올해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비록 영화 자체는 크게 히트하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ㅠㅠ) 영화를 떠나서 임원희라는 배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사람을 인터뷰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일개 블로거로서는 정말 특별한 이벤트였습니다.


7.각종 메타블로그의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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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올블로그 신인블로그 상으로 포문을 연 금년은 2008 위자드닷컴의 추천 블로그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앞서 언급한 PC사랑의 '베스트 블로거 100'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티스토리 2008 우수블로그'에 또한번 선정되었구요, '한국PR기업협회 선정 전문 주제 분야별 국내 블로그 100선'에도 뽑혔습니다. 또한 프레스블로그에서 발표한 '프리미어 블로그'에도 선정되었고, '2008 한 RSS 新 우수블로그'로도 이름을 올렸군요. 현재까지 (2008년 타이틀로는) 6관왕이긴 한데, 앞으로 또 어떤 선정결과가 기다리고 있을런지 기대됩니다 ^^


8.다크 나이트 출연진의 사인판 포스터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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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 이벤트에 응모하다보니 당첨되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올해 최고의 영화
[다크 나이트]의 친필 사인판 대형 포스터를 받게된 일입니다. 프레스블로그에서 진행한 리뷰 이벤트에서 최고 PV수를 기록해 받게된 이 상품은 크리스천 베일을 비롯해 에론 애크하트, 메기 질렌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의 사인과 더불어 故 히스 레저의 사인까지 첨부된 초 레어 아이템이었습니다.

사실 영화 [다크 나이트]는 여러모로 저에게 뜻깊은 영화가 되었는데요, [다크 나이트] 개봉 즈음에 연재하기 시작한 '배트맨 특집' 컬럼이 상당힌 인기를 끌었고, 특히 [다크 나이트] 리뷰는 트랙백 32개, 댓글 123개가 달리면서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얻은 포스트가 되었습니다.


9.소중한 만남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또 잊게 됩니다. 사실 제가 글쓰기의 엄청난 고수도 아니고 매번 글이 재밌을 수는 없는 법이죠. 대부분은 1회성 방문으로 그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꾸준히 방문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을 쌓게 된 분들이 계신데요, 솔직히 온라인에서의 만남 자체에 시니컬한 생각을 가진 저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인간관계가 이렇게 좋은 관계를 만들어 줄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올해 오프에서 만나뵙게 된 올블로그 관계자 여러분들이나 또 영진공의 신어지님, 테터앤미디어 파트너 여러분들, 익스트림 무비의 다크맨님과 golgo님, qaos 회원이신 okto님, 미래의 영화감독 천용희님 등 많은 블로거분들을 사석에서 만나뵙게 된 것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특히 BLUE'nLIVE님은 몸소 집에까지 초대해주셔서 융숭한 대접과 함께 가족처럼 따뜻한 배려를 해주신 소중한 분이십니다.


10.그 밖에..

블로거 페니웨이™로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2008년은 그 밖에도 여러 기분좋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MBC 미디어 출판부로부터는 책을 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도 받았었구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모션을 위한 블로그 필진으로 픽업된 것이나 Nate 커뮤니티 운영단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은 것도 모두 제 본업 외에 영화 리뷰어로서 다른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DVD Prime의 외부 필진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블로그 산업이 더욱 발전해서 기량을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많은 재야의 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2008년은 어떤 해였나요? 개인적으로 집안에 힘든일이 참 많았던 해였지만 즐겁고 보람있었던 일들을 통해 그래도 올 한해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음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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