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를 만든 건 우리지만, 그는 언제나 대중의 것이었다. 우리는 그저 관리자일 뿐이다. 그와 함께 자란 관객은 물론 그를 접해본 적 없는 관객들에게 인디를 소개하는 임무를 지닌 관리자인 것이다. 오랜만에 새롭게 만든 이번 영화는 바로… ‘팬들을 위한 영화’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Chapter 1. 네번째 모험을 위한 준비
사실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의 대단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조지 루카스나 스필버그는 메스컴을 통해 더 이상의 인디 시리즈를 만들 생각이 없음을 공공연하게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끊임없이 [인디아나 존스]의 4번째 모험을 기대하곤 했는데, 그 기대를 부채질한건 다름아닌 제작자 조지 루카스 자신이었다.
그는 1992년, 계열사인 루카스아츠를 통해 게임계를 뒤흔든 작품을 발표하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인디4'로 알려진 [인디아나 존스: 아틀란티스의 운명]이었다. Scumm시스템을 이용한 이 어드벤쳐 게임은 영화를 능가하는 완성도와 플롯으로 인해 [인디아나 존스] 4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켰는데, 흥미롭게도 게임의 엔딩 크래딧에는 가까운 장래에 '아마도 아주 젊은' 인디가 등장할 것임을 언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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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어드벤쳐 게임, [인디아나 존스: 아틀란티스의 운명]
훗날 이 '젊은 인디아나 존스'는 조지 루카스가 제작한 TV시리즈 [영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나타났고, 비록 정식 극장판은 아니지만 다시금 인디아나 존스의 모험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무척 반가운 일이었다.
한편 [영 인디아나 존스]를 제작중이던 루카스는 4편의 영화화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었다. 이미 [인디4]에 대한 논의는 감독인 스필버그나 주연배우 해리슨 포드와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합의점을 찾은 상태였고, 문제는 각자의 바쁜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과 훌륭한 각본을 만드는 것이었다.
Chapter 2. 각본의 진행
1995년에 각본가 스튜어드 젭(다이하드, 도망자 등의 각본가)은 가장 먼저 [인디아나 존스] 4편의 각본 작업을 진행했다. 젭이 쓴 각본의 정식 제목은 'Indiana Jones and the Saucer Men From Mars'이었는데, 이 스크립트에서는 외계인과 UFO의 등장, 핵폭발 이라는 비교적 과장된 설정들이 들어있었다. 루카스 자신은 이 각본을 맘에 들어했지만, 스필버그와 해리슨 포드는 신통찮게 여겼기 때문에 결국 채택되지 못했다.
Indiana Jones and the Saucer Men From Mars 스크립트 (노트패드 용)
이어 이 작품은 [최후의 성전]의 각본을 맡았던 제프리 보엄과 [식스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을 거쳐 [쇼생크 탈출]의 프랭크 다라본트에게 넘어갔다. 사실 프랭크 다라본트는 이미 [영 인디아나 존스]의 각본 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었기에,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었다.
다라본트의 각본에는 1편의 마리온 레이븐우드가 재등장하고,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등 [인디아나 존스] 4편의 기본적인 설정이 담겨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조지 루카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내용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인디의 동생'이 등장한다는 것이었는데, 이 역할로 고려된 배우는 (루머에 의하면) 케빈 코스트너였다.
결국 루카스의 반대로 프랭크 다라본트는 [인디4] 프로젝트에서 도중하차 하게되었는데, 이를 두고 다라본트는 아주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특히나 조지 루카스에 대해 섭섭한 심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인디4]의 각본 작업에 대해 말하길 '내가 작업한 영화들 중 최악의 경험' 이었다며 악담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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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은 다시 [터미널]의 제프 네이던슨의 손을 거쳐 [미션 임파서블], [패닉 룸]의 데이빗 코웹에게 넘겨졌으며, 최종적으로 루카스와 스필버그 그리고 해리슨 포드 모두를 만족시켰다. 그러나 사실 코웹의 각본은 독창적인 것이라기 보단, 기존의 작가들이 쓴 여러 스크립트에서 몇몇 설정들을 재정리한 차원이었다.
물론 코웹은 [인디4]가 단순히 '팬 무비'처럼 보이길 원치 않았으며, 포드(혹은 인디)의 나이를 고려해 각본을 최적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코믹과 모험이 적절히 뒤섞인 1편 [레이더스]에 초점을 맞췄고, 2편보다는 좀 덜 어둡게, 그리고 3편 보다는 덜 웃기는 방향으로 내용을 설정했다.
Chapter 3. 캐스팅 비화
당연하게도 '인디아나 존스' 역은 해리슨 포드가 맡게 되었다. 해리슨 포드는 [왓 라이즈 비니스]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이번 [인디아나 존스] 4편의 출연이 인기회복을 위한 노배우의 주책 쯤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는 [최후의 성전] 직후부터 4편의 출연에 대해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 왔다. 그러나 각본작업이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고 제작이 지연되면서 2006년에는 '이 작품 (인디4)가 2008년까지 완성되지 못한다면 제작자들은 모든걸 포기하는게 좋을걸~'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64세의 포드는 '인디라는 캐릭터는 그의 젊음이 아닌 이미지에 어필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 육체적인 부분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 역할을 위해 매일 3시간씩 체육관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반면에 자신의 컴백이 편집증적으로 집작하는 미국인들의 '젊게 보이기'에 경종을 울리길 원한다며 일체의 머리 염색을 거절했고 오히려 코엡에게 자신의 나이를 극중에서 언급하는 부분을 넣어달라고 요청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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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넘은 해리슨 포드. 직접 스턴트를 소화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여주인공 역에는 [레이더스]의 히로인, 카렌 알렌이 다시금 마리온 역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4편에서 (인디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사실 2007년에 그녀가 스필버그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 그녀는 자신의 캐릭터가 각본상에 등장하는지 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해리슨 포드도 그녀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장 함께 일하기 편한 배우'라며 그녀의 컴백에 대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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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7년만에 시리즈에 합류한 카렌 알렌.
또 한명의 여주인공은 명실공히 '악역'으로서 현재도 가장 유능한 여배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케이트 블란쳇이 기용되었다. 블란쳇이 맡은 역할은 구 소련연방의 스팔코라는 인물인데, 블란쳇은 '몇년동안' 자신이 악역을 맡기를 학수고대해 온 터였다. 스필버그는 그녀를 '변신의 마스터'라고 극찬한바 있으며, 실제로도 블란쳇은 극중 스팔코의 헤어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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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으로의 변신.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
한편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게 주목받은 또 한명의 캐릭터, 머트 윌리엄스의 역할은 '스필버그 사단의 황태자' 샤이아 라보프에게 돌아갔다. 이는 (당연하게도) 스필버그의 첫 번째 선택이었는데, 라보프 자신은 이 역할을 맡기로 계약서에 사인할 당시 각본이나 역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승낙했다.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의 라보프는 이 역할을 위해 15파운드의 몸무게를 늘려가며 근육량을 조절했고, 캐릭터의 분석을 위해 리처드 브룩스 감독의 [폭력교실](Blackboard Jungle), 말론 브란도 주연의 [위험한 질주](The Wild One)를 반복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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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사단의 황태자 샤이아 라보프. 벌써 스필버그와는 3번째 작업이다.
[에이리언]의 존 허트는 옥슬리 역에 캐스팅되었는데, 이는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에 등장하는 '벤 건' 이란 인물에 바탕을 둔 캐릭터다. 사실 옥슬리 역에는 일찍이 프랭크 다라본트가 각본을 쓸 당시부터 존 허트를 추천한 바 있는데, 그는 다른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출연을 승낙한 태도 - '영화의 신'(스필버그는 종종 영화인들 사이에서 God이라고 불린다)인 스필버그가 원한다는데 출연을 마다할리 있겠는가!- 와는 달리 '아무리 신(스필버그)이 만드는 작품이라지만 사전 지식은 알아야 하지 않겠소'하며 각본을 살펴본 후 출연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그는 캐릭터에 만족해하며 출연을 허락했다.
그밖에 인디의 조력자인 맥 역에는 [베오울프]에서 CG로 회춘(?)한 바 있는 레이 윈스턴이 등장하는데 이는 [레이더스]의 살라와 벨록을 조합한 캐릭터다. 안타깝게도 이미 AIDS로 사망한 덴홀름 엘리엇이나 '살라' 존 리스 데이비스는 이번 작품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사실은 '헨리 존스' 숀 코네리의 불참이다. 애초에 코너리는 까메오 역할만이라도 이번 작품에 출연해 줄 것을 권고 받았고 실제로 코네리 자신도 '내가 영화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그것은 [인디4]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은퇴후의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게 때문에 출연을 정중히 거절했다.
Chapter 4. 제작 과정
전작과는 달리 이번 4번째 작품에서 스필버그는 '미국'에서 모든 촬영을 마치길 원했는데, 그 이유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기 싫어해서였다. 드디어 2007년 6월 18일 촬영이 시작되었는데 그의 바램대로 촬영은 미국의 여러 주를 순회하며 진행됐으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서 결국에는 페루와 하와이 등의 로케이션 촬영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특히 하와이에서의 촬영은 [워터월드]이래 최대 규모의 촬영이었다)
한편 디지털 기술의 최상급 노하우을 보유한 ILM(Industrial Light & Magic)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스필버그는 이 작품에서 CG의 사용을 최소화하길 원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특수효과에 사용된 CG의 양은 전체의 30%정도로서 나머지는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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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스턴트도 대부분 실제 아날로그 액션으로 촬영되었는데, 이번 작업에서는 3부작을 함께 해 온 빅 암스트롱이 [미이라3]의 촬영관계로 불참하게 되었다. 일부 스턴트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예순의 나이에도 직접 액션연기를 소화했는데, 그의 몸동작이 [최후의 성전]때와 그다지 차이가 없음을 보고 제작진들은 혀를 내둘렀다.
사실 이런 아날로그 액션의 재현은 [인디아나 존스]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지만, CG로 모든 것이 가능한 현 시대에 이같은 아날로그를 고집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본 얼티메이텀]의 영향이었다. 해리슨 포드 자신도 '[본 얼티메이텀]의 미덕 가운데 한 가지는 우리가 알고있는 물리법칙에 의존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함으로 이 작품이 [본 얼티메이텀]을 적잖게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인디아나 존스] 4편의 제목은 당초 5개의 가제로 알려졌다 (The City of Gods, The Destroyer of Worlds, The Fourth Corner of the Earth, The Lost City of Gold and The Quest for the Covenant). 그러나 샤이아 라보프가 2007 MTV 시상식에서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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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MTV 시상식에서 제목을 '뽀록'낸 샤이아 라보프
사실 이 '크리스탈 해골'이라는 소재는 [영 인디아나 존스]의 제작당시 조지 루카스가 TV에피소드에 포함시키려고 했었으며, 이때에도 해리슨 포드를 까메오로 출연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계획이 불발되면서 이번 후속작을 통해 정식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 작품은 첩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비리에 제작되었고, 마케팅 또한 영화의 하이라이트 보다는 과거의 추억에 의존하는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였기 때문에 정작 영화 본편에 대한 정보가 극도로 감추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두 차례의 내용 유출사고를 당했는데 한번은 영화에 출연한 엑스트라 배우(타일러 넬슨)가 한 신문지상을 통해 내용을 누설했다가 발각되어 기사 전체가 삭제되기도 했으며, 또 한번은 제작관련 자료가 담긴 노트북을 도난당해 사무실이 발칵 뒤집힌 일도 발생했다. 노트북을 훔친 범인은 체포되어 2년 4개월 형을 언도받고 복역중이다.
Chapter 5. 에필로그
(상대적으로) 저예산 이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1억 8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거대 블록버스터,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여느해 못지 않게 치열한 여름철 블록버스터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19년만에 재대결하는 '배트맨'과의 리턴매치, [다크 나이트]와의 흥행대결도 또하나의 관심사다.
하지만 그런 영화 외적인 부분을 떠나 '닥터 존스'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린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았던 올드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향수를 제공해주는 멋진 기회가 되어주리리 믿는다.
다음 시간에는 영화 본편에 대한 리뷰를 소개하기로 한다.
P.S: 간만에 다음 블로거 뉴스의 핫이슈로 선정이 되었군요 ^^
*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Lucasfilm Ltd./Paramount Pictures.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인디아나 존스: 아틀란티스의 운명(ⓒ LucasArts Ltd. All rights reserved.), 프랭크 다라본트와의 인터뷰(ⓒ /Film. All rights reserved.), 샤이아 라보프 in MTV( ⓒ www.mtv.com All rights reserved.)
19년 만의 귀환이라던가?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프랜차이즈 영화중 최고의 캐스팅으로 손꼽는 우리의 영원한 영웅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와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 까지... 전 세계 영화팬들이면 당연히 기다려왔을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드디어 개봉됐다. 나도 인디아나 존스를 매우 기다려왔던터라 약간의 무리를 해가며 첫 회를 봤다. 나의 영화감상하는 취미는 약간은 독특하여 개봉하는 영화의 정보는 가능한 차단하고..
Hasbro's 12" Indy (about one kadam high) Official Star Wars Blog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이 드뎌 개봉을 했습니다. 당연히 아직 못봤습니다.. ^^;; 하지만 역시나 무척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여튼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개봉이 되면서 그와 동시에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세사람조지루카스는 잘모르겠고 스티븐스필버그는 내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감독이다. 게다가 각본에 데이비드코엡, 음악에 존윌리엄스, 촬영에 야누스 카민스키였기 때문에 모든 평론가가 만장일치로 욕을 해댔더라도 이 영화는 정말 꼭 봤을 것이다. 역시 시리즈 전통으로 파라마운트 로고를 실제 산으로 표현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내용도 별다를게 없다. 총알과 독침이 난무하지만 존스박사 일행중에 다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든 돌문은 자동문...
미국내 관객들의 반응과 영화 정보, 개인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7번항목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스포일러성 내용은 없습니다) 전반적인 소감은 비록 전편들에 미치지는 못해도 시리즈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영화와 비교를 한다면 1990년 겨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 3]를 관람하고 나서 느낀 감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영화 자체는 좋은데 이미 전설로 남은 전편들 때문에 뭔가 미흡하..
지금까지 나온 떡밥들의 종합정리입니다 ^^. 자료출처는 IMDB와 위키피디아, 공식홈페이지입니다. 1. 영화의 배경은 1957년이고 3편에서 일어난 사건의 19년후 이야기 (4편 개봉도 19년만)입니다. 이번 적수는 나치가 아닌 소련. 케이트 브란쳇 (스팔코 역)도 소련의 정보원입니다. 2. 줄거리: 수정해골을 찾는 모험. 이 해골은 신비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파워의 원천은 외계인인지? 마야 고대 문명인지? 아니면 다른 차원에서 온 것인지....
목동 메가박스 M관에서 관람. 고전의 향수와 눈높이에 자연히 시점이 포커싱 되면서, 영화중반 이후 나는 점점 더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그건 바로 3탄 '최후의 성전'보다도 1992년 루카스아츠에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발매되었던 PC판 어드벤처게임 '인디아나 존스,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서 느꼈던 분위기와 감성, 재미가 계속해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당시의 게임을 다시 찾아냈는데... 기억난다. 저 타이틀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지난 주말(토요일)에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하 인디4)을 심야로 봤습니다. 조카가 애들을 데리고 있어준 덕분에 마눌님 및 okto98님 커플과 함께 넷이서 영화를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okto님의 여친은 참 예쁘십니다. okto님은 행운아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영화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랜만에 애들을 집에 놔두고 봤기 때문에 홀가분했다는 것도 큰 이유같습니다) 이 영화의 단점들에 대해서는..
1982년부터 시작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췄다는 <레이더스>부터 최고의 어드벤처 오락영화라는 2편, 조금 밋밋했던 그래서 크게 아쉬웠던 3편을 뒤로하고 19년 만의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라는 4편으로 돌아왔다. 지난 3편을 모두 개봉할 때 극장에서 봤던 행운(?) 덕분에 청소년기 내내 영화에 흠뻑 빠져 살게 된 바로 그 닥터 존스의 귀환 자체가 오래전에 헤어졌던 선배가 돌아온다는 반가움 마냥 설레였다...
인디아나 존스의 4번째 영화를 만들려고 기획할 당시, 조지 루카스는 이번 작품을 1950년대 B급 SF영화의 분위기를 오마주한 영화로 만들기를 원했다고 한다. 이전의 3부작이 1930년대 시리얼 모험영화의 오마주였던 것에 대하여 이번에는 배경을 십수년 후로 바꾸어 외계인과 UFO가 등장하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1995년에 작성된 기획안이 바로 『인디아나 존스와 화성에서 온 외계인』인데, 루카스의...
오호.. 이런 뒷 얘기들이 있었군요.
확실히.. 최근의 트렌드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아날로그 스타일.
그런 면에서 4편이 다른 3편과 20여년의 시간이 차이난다는 사실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항상 다음 것을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샤이아 라보프가 해리슨포드의 뒤를 이어 영화 작업이 될 수도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에서 그런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
역 영향이랄까요. 자꾸 내셔널트레져가 떠올라요. ㅋㅋ
인디4는 어쩌면 안나오는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3편이 너무 훌륭하게 느껴진 나머지 4편은 왠지 1~3편에서 써먹었던 액션씬들을 짜집기 한 듯 하고 스토리면에서도 오히려 황당한 감이 없지않아 들더군요. 정말 오랫만에 다시 보는 인디를 연기하는 해리슨 포드를 다시 보는것은 정말 감격 그자체였지만 그만큼 기대를 했던 탓인지 외계인들로 설정된 미스테리가 짜증도 났고 스토리도 너무 엉성하게 진행되는것 같아서 그다지 몰입이 안되더군요. 인디3을 정말로 재미있게 보았던 저로는 이번작품이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아틀란티스의운명.... dos시절 286컴 특유의 극악의 로딩속도로 낑낑거리며 즐기다가
결국 엔딩을 본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ㅠㅠ
잠수함위에서 석양 지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히로인 로라(...였나?)와의 엔딩씬... ㅎㅎ
영화를 게임화한 작품으로서는 명작에 반열에 올릴수 있을만큼 멋뜨러진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
아무튼....... 이번 주말에는 꼭 극장에 방문해서 인디로 하여금 다시한번 그시절의
로망에 푹 빠져보고싶다는 : )
추억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19년전 젊은 시절 재밌게 보았던 추억이 3편을 더욱 그립게하고 그에반해 현재의 4편은 좀 뭐랄까 현재 그래픽 기술의 대단한 영화를 많이 보아온 현대인들에겐 성이 차지 않을 수도 있을듯.차라리 2차대전을 배경으로 했으면 더 나아을 것 같은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익숙하게 들어온 수정해골과 크리스털 해골은 참 이미지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2008/05/23 10:31그런가요? ^^
2008/05/23 17:36특집이 끝난것이 아니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있었군요^^
2008/05/23 10:35전 어제 첫 회에 봤습니다.
페니웨이님은 이렇게 인디아나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시니 즐거운 감상시간이 되시겠네요~
리뷰글 기대해 봅니다^^
참, 제 리뷰에 사전양해없이 페니웨이님의 인디아나 존스 특집글을 소개한 부분이 있는데 괜찮으실랑가 모르겠습니다.^^;
링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2008/05/23 17:36오호.. 이런 뒷 얘기들이 있었군요.
2008/05/23 10:41확실히.. 최근의 트렌드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아날로그 스타일.
그런 면에서 4편이 다른 3편과 20여년의 시간이 차이난다는 사실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항상 다음 것을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샤이아 라보프가 해리슨포드의 뒤를 이어 영화 작업이 될 수도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에서 그런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
역 영향이랄까요. 자꾸 내셔널트레져가 떠올라요. ㅋㅋ
샤이아 라보프를 주연으로 5편에 대한 얘기가 나오던데.. 벌써부터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더군요.
2008/05/23 17:37영화 마지막에 바람이 불어서 인디가 벗어둔 중절모가 바닥에 떨어지는데 라보프가 그걸 집어들어서 써볼까말까 망설이다가 인디에게 도로 빼앗기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아직 완전히 대물림을 하기엔 이르다는 암시일지도?
2008/05/24 12:04아악~ 봐야 하는데, 여친 일정이 좀 안맞아서....
2008/05/23 12:11부러운 투정이십니다, ㅡㅡ;;
2008/05/23 17:37저는 이번 작품을 보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2008/05/23 12:16'존스'는 있는데 '닥터'는 없는 느낌이었달까요.
본편 리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헐, 좀 불안한데요.
2008/05/23 17:37저도요..
2008/05/23 19:40보다 잠깐 졸았어요..
시작 1시간 동안 시계를 몇 분을 본 건지..
끝나갈 때쯤 재밌더만..
'살라'는 중동지방이 배경으로 나오지 않는한 등장할 이유가 없는 캐릭터죠.
2008/05/23 12:27일부러 캐릭터를 살릴 생각이었다면 어떤 수를 써서든 등장시켰겠지요.
2008/05/23 17:38예상치 않았던 프리뷰도 올라왔군요. ^^
2008/05/23 14:44기대 됩니다. 내일 볼 영화도. 그 뒤의 페니웨이님 리뷰도요. ^^
즐거운 주말이 되겠군요. 흐흐
내일 예매는 해놨습니다만 요즘 개인 사정이 별로 좋질 않아 리뷰에 큰 기대는 말아주세요^^;;
2008/05/23 17:38네이버 한줄 평의 무지막지한 스포일러에 한숨을 내쉬던 중입니다.;
2008/05/23 15:48결말이 그렇다해도 스필버그 감독이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겠다고 수긍이 되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일욜 오후 예매로 닥터 존스를 보러갈거지만요.; 이번 비하인드 스토리도 잘 읽었습니다. 본편 리뷰도 기대합니다. ^^
저는 일체 영화관련 사이트에 발길을 끊은 상태입니다^^
2008/05/23 17:39영화에 한글이 커다랗게 나오더군요. '반환'
2008/05/23 17:45저도 놀랐습니다
2008/05/24 20:50인디4는 어쩌면 안나오는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3편이 너무 훌륭하게 느껴진 나머지 4편은 왠지 1~3편에서 써먹었던 액션씬들을 짜집기 한 듯 하고 스토리면에서도 오히려 황당한 감이 없지않아 들더군요. 정말 오랫만에 다시 보는 인디를 연기하는 해리슨 포드를 다시 보는것은 정말 감격 그자체였지만 그만큼 기대를 했던 탓인지 외계인들로 설정된 미스테리가 짜증도 났고 스토리도 너무 엉성하게 진행되는것 같아서 그다지 몰입이 안되더군요. 인디3을 정말로 재미있게 보았던 저로는 이번작품이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2008/05/23 17:54이번 플롯 설정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2008/05/24 20:51좋은글 읽고 갑니다..
2008/05/23 18:20시간나시면 놀러 오세요..
http://icalus001.tistory.com/guestbook
네~ 방문할께요~
2008/05/24 20:51결국 크리스탈 해골은 외계인의 머리로 밝혀지는 희안한 스토리..;;;
2008/05/23 19:06모든것을 다 알고싶어? 라고 외치던 스팔코는 결국 타죽고...
외계인은 자신의 흔적들을 다 없에고 날라가는 희안한 스토리였삼!!!
정말 재미없었음...
스포일러의 황제시군요 ㅡㅡ;;
2008/05/24 20:51아틀란티스의운명.... dos시절 286컴 특유의 극악의 로딩속도로 낑낑거리며 즐기다가
2008/05/23 19:23결국 엔딩을 본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ㅠㅠ
잠수함위에서 석양 지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히로인 로라(...였나?)와의 엔딩씬... ㅎㅎ
영화를 게임화한 작품으로서는 명작에 반열에 올릴수 있을만큼 멋뜨러진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
아무튼....... 이번 주말에는 꼭 극장에 방문해서 인디로 하여금 다시한번 그시절의
로망에 푹 빠져보고싶다는 : )
아 ㅠㅠ 게임이 낫습니다.
2008/05/24 20:52댓글은 읽지말걸... 스포일러가 잔뜩 ㅠㅠ
2008/05/23 19:24하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댓글 스포일러는 좀 자제해야 하는데 말이죠..ㅡㅡ;;
2008/05/24 20:52스토리로만 따지면 너무 허황된 얘긴데
2008/05/23 19:33정말 간만에 액션 어드벤처 한편 제대로 봤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그 E.T들이 총 13구 였는데
중간에 KGB가 갖고 있던 ET시체는 뭐였죠?
그것도 크리스털 몸통을 갖고 있었는데 ㅋㅋㅋ
저도 한글로 된 '반환'보고 깜놀 ㄷㄷㄷ
이것도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군요
2008/05/24 20:52스필버그감독은 우리에게 외계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고싶어서 ... 이영화를 만든거 같습니다.
2008/05/23 19:44스필버그는 계속 외계와 관련된 영화를 보여서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외계문명에 대해서
준비하게끔 영화를 통해서 암시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스필버그는 뭘 알고 있어...
너무 앞서갈것까지는.. 이미 스필버그는 [미지와의 조우]나 [ET], [테이큰]을 통해 신물나도록 외계인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2008/05/24 20:53예전 인디애나존스의 아날로그식 액션 어드밴처!!
2008/05/23 19:47언제나 설명하는 부분이 좀 지루했지만 본격적인 모험부분부터 재미난다..ㅋ
재밌게 보셨나 보군요^^
2008/05/24 20:53거참 -_- 댓글에 왜이렇게 스포일러를 합니까?
2008/05/23 19:50저 봐서 상관없지만 아직 안본 분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그러게 말이에요 ㅠㅠ
2008/05/24 20:54전 너무 재밌게 봤어요.
2008/05/23 20:13맨처음 각본쓴 사람은 좀 억울하겠네요.핵폭발,외계인설정을 다 만든 당사자잖아요.늙어갈 수록 중후한 포스를 마구 뿜어내는 해리슨 포드를 큰화면으로 보는 건 넘넘 행복...흑흑
디브이디 발매일만 기다린답니다.*^^*
그만큼의 보답을 받았을런지 모르겠습니다..
2008/05/24 20:54추억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19년전 젊은 시절 재밌게 보았던 추억이 3편을 더욱 그립게하고 그에반해 현재의 4편은 좀 뭐랄까 현재 그래픽 기술의 대단한 영화를 많이 보아온 현대인들에겐 성이 차지 않을 수도 있을듯.차라리 2차대전을 배경으로 했으면 더 나아을 것 같은데..
2008/05/23 20:39리뷰에서 밝히겠습니다~
2008/05/24 20:54역시 비하인드 스토리는 재밌습니다...후후
2008/05/23 20:48영화보다도요? ㅎㅎ
2008/05/24 20:54어제 예매해서 보았답니다.
2008/05/23 21:31저도 팬이거든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08/05/24 20:55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다 맞는것 같아요, 아 예전에 인디아나 존스에 출연했던
2008/05/23 22:26히피 보이 리버 피닉스가 생각나네요
내일은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외출 검색사이트 메이스파이더에서 주말외출 검색하여 좋은 주말되세요^^*
홍보까지 해주시는 센스~
2008/05/24 20:554 5 십대 중년의 나이에 어울리는 그런 영화죠~~
2008/05/24 00:32옛날을 그립게하는 추억의 시간도 되고 사랑하는이랑 같이 관람한다면
더욱 신나는 두 시간이 될듯.....
50세 이나이에 처음으로 조조를 선택해서 관람....
더욱더 신났겠죠?
19년전에 아버지와 손잡고 봤던 추억이 생각나 오늘 좀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2008/05/24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