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2008년 12월의 지름 보고

페니웨이™ 2008. 12. 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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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외로운 연말에 옆구리가 시린데, 경기사정마저 최악이라 여러모로 우울한 겨울이 될 징조가 보인다. 허나 사나이가 이 정도 시련에 굴복해서야 말이 된다더냐! 사나이는 그저 지르고 보는거다.

어제 모 사이트에 접속해 그동안 일이 바빠서 못 사고 있던 두 편의 타이틀을 질렀다. 바로 [다크 나이트]와 [이웃의 야마다군]. [다크 나이트]야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니 당연히 블루레이 한정판으로 갔어야 했지만 5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손꾸락이 오그라들어 잠시 접힌 손가락을 펴고 장바구니에 제품을 넣었다 뺐다 반복하는 사이, 금방 품절이 되는 바람에 무엇을 살까 고민만 하고 있었다. ㅡㅡ;;

결국 결정을 내린것이 일단 DVD일반판으로 가고 (사실 DVD 마스크 한정판은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리...) 19일 오프라인에서 블루레이 한정판을 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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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은 그동안 중고로 물색해 보던 [이웃의 야마다군]인데, 이 작품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해서인지 국내에서도 거의 판매된 물량이 없는듯 중고시장엔 나오질 않는거다. 결국 품절되기 전에 신품으로 질렀다. 다른 지브리 애니와는 달리 고작 1Disk에 25000원이나 하는 고가의 DVD이지만 작금의 국내 DVD시장 상황으로 볼때 이 가격에라도 사는게 고맙게 느껴질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는 다른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비교해서 절대 손색이 없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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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다른 나라에서는 출시되었다던 [다크 나이트] 스틸북 버젼... 국내에서도 [다크 나이트]의 판매량이 하늘을 찌를 듯한데 하필 워너의 국내철수와 맞물려서 출시가 안된게 안타까울 뿐이다. ㅜㅜ

뭐 좌우지간 결론은... 사나이라면 지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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