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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901

점퍼 - 속편을 위한 90분짜리 예고편

2008년 초반 최대의 기대작 중 한편인 [점퍼]가 개봉한 지도 한달이 지났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로 액션영화의 새로은 지평을 열었던 덕 라이먼 감독의 신작이라 그 기대 또한 남다른 것이었다. 예상대로 [점퍼]는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에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비평가들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었다. 과연 [점퍼]의 어떤 점이 비평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일까? 승승장구하던 덕 라이먼의 질주에 제동을 걸만큼 [점퍼]는 위태로운 작품인 걸까?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1.소재의 특이성 [점퍼]는 스티븐 굴드의 원작을 각색한 SF 스릴러로서, '순간이동(텔레포트)'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확히는 '점퍼'라고 불리는 능력자들과 ..

영화/ㅈ 2008.03.14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 - 스타워즈: 리빌레이션 (Star Wars: Revelations)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 [스타워즈]라는 작품만큼 풍부한 세계관을 가졌으면서도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팬들을 확보한 작품이 또 있을까요? 아마 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년의 [시스의 복수]를 끝으로 사실상 조지 루카스 감독이 극장판 [스타워즈] 시리즈의 종결을 선언했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는데요, 비록 앞으로 [클론워즈 3D]와 TV판 [스타워즈]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긴 해도, [에피소드3]와 [에피소드4]간의 시간적 공백으로 야기되는 수많은 의문점들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다스베이더'로 거듭난 아나킨이 제국의 2인자가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또 은하계 곳곳으로 흩어진 제다이 기사들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되..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영화 역사상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 조지 루카스 감독이 무려 6부작에 해당하는 시리즈물로 완결을 짓긴 했으나 아직 말못한 이야기들은 무궁무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영화의 특수효과들을 구현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도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고, 실제로 많은 영화학도나 [스타워즈]의 팬들은 손수 팬무비를 만들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자신들의 결과물을 속속 공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중에서 어떤 작품들은 정말 혼자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수준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도 있지요. 새롭게 선보이게 될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에서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스타워즈 팬무비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될 것입니다. 이는 최근 관심이 모아지는 독립영화들의 한 면모를 살..

괴작열전(怪作列傳) : 진다 - 인도판 '올드보이'의 정체는?

괴작열전(怪作列傳) No.37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 브라더스와 리메이크 판권을 체결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시월애]나 [중독], [장화, 홍련] 같이 이미 리메이크 되었거나, 혹은 제작이 한창인 작품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그동안 급성장한 한국영화계의 위상이 새삼 놀랍다고 할 수 있는데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디파티드]가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해서 아카데미를 석권한 사례를 보면 언젠가는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헐리우드의 정상에 설 날도 있을거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한국영화 [장화, 홍련]을 리메이크한 헐리우드 영화 [안나와 알렉스] 그러나 이렇게 '정식' 리메이크라는 이름으로 제작되는 작품이 있는 반면, '어둠의 경로'로 리메이..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 이별을 치유하는 사랑에 대한 왕가위의 시선

실연을 당한 한 여자가 말동무를 찾아 카페를 찾는다. 왠지 모르게 말이 잘 통하는 가게 주인. 그와의 대화를 통해 조금은 마음이 풀린 그녀,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 매일 저녁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는 블루베리 파이를 한조각씩 먹으며 두사람은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리고는 그녀가 떠난다. 1년간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를 그린 왕가위 감독의 정식 헐리우드 진출작이다. 1. 왕가위표 영화 왕가위 감독의 작품은 그의 명성에 비해 한국의 관객들에게 있어서는 별로 친숙하지가 않다. [열혈남아], [화양연화], [아비정전] 등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들도 많은 관객들을 모아들이는데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유일하게 가장 대중적인 ..

영화/ㅁ 2008.03.06

괴작열전(怪作列傳) : 철갑무적 마리아 - 홍콩판 미녀 로보캅의 추억

괴작열전(怪作列傳) No.36 영화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다보면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의 영화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당시에는 UIP직배사의 등장으로 인해 헐리우드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할 때였고, 이에 더해 한창 황금기를 맞이하던 홍콩영화의 범람으로 인해 극장가는 그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VTR의 보급도 한 몫을 했지요. 많은 가정에서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접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긴 요즘은 인터넷에서 거의 공짜로 다운받아 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만, 그 시절 한푼 두푼 모아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감상한 영화들이 더욱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정품을 이용합시다!)암튼 오늘은 그 때 당시에 아주 재밌게 보았던 ..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 에 참여합시다!

웹 2.0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블로거들의 파워가 나날이 그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만해도 블로거만을 위한 행사가 연초부터 여기저기서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필자와 같은 영화 리뷰어들이 눈독들일만한 행사가 있으니, 바로 BFP 2008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란 행사가 되겠다. 이 행사는 테터 앤 미디어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말 그대로 블로거들이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또 영화를 주제로 함께 놀아보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기성언론이 아닌 개성넘치는 블로거들이 모여 영화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3월과 4월에 개봉하는 국내외 영화의 프리미어 시사를 통해 미리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각별한 만남의 장이 될 것 같다. 대략의 일정은 ..

괴작열전(怪作列傳) : 아바론 - 거장 오시이 마모루의 가상현실이 실사화 되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35 오늘은 거장의 괴작 한 작품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공각기동대]라는 작품을 기억하십니까? 시로 마사무네(Masamune Shirow)의 원작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이 작품은 '인체의 정보화'라는 복잡하고도 심오한 주제에 접근한 작품입니다. [공각기동대]가 향후 헐리우드 영화에 미친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뤽 베송은 자신의 SF영화 [제5원소]에서 밀라 요요비치를 통해 [공각기동대]의 오프닝 시퀀스에 대한 오마쥬를 바쳤으며, 워쇼스키 형제는 [매트릭스]가 여러면에서 [공각기동대]의 영향을 받았음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기도 했지요. [터미네이터]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공각기동대]에 대해 극찬을 한 바 있습니다. 오시이 마모루 감..

우리가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여러분들은 1년에 몇편정도의 독립영화를 관람하는가? 사실 덩치만 커졌다 뿐이지, 내실이 없는 한국 영화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제작비 절감과 배우들의 게런티 거품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한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런 현실속에 가장 설득력있는 대안 중의 하나는 독립영화의 활성화다. 미국에서는 매년 '선댄스 영화제'를 개최해 숨은 진주같은 독립영화들을 발굴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독립영화하면 '마이너 취향'의 일부 관객들만 조용히 관람했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잊혀져가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현실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다. 실제로 이러한 독립영화들 가운데는 뛰어난 작품들이 많다. 일례로 얼마전 한국에서 뒤늦게 개봉했던 [브릭]의 경우는 스타급 연기자 없이 단..

괴작열전(怪作列傳) : 아이 엠 오메가 - '오메가 맨'이 '나는 전설이다'를 만났을때?

괴작열전(怪作列傳) No.34 2007년 하반기 마지막 블록버스터인 [나는 전설이다]는 그 소재의 특이성과 윌 스미스의 출연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꽤나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작품입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해 모든 인류가 좀비화되고, 홀로 살아남은 주인공이 아무도 없는 환경가운데서 쓸쓸한 삶을 살아간다는 충격적인 내용은 무려 3번이나 영화화 될 정도로 매력적인 소재임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빈센트 프라이스가 주연한 1964년작 [지상 최후의 남자]나 찰턴 해스턴의 1971년작 [오메가 맨]에 이어 [나는 전설이다] 역시 원작 소설을 훌륭히 각색했다는 평가는 받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소재 자체는 무척 매력적이지만, 글로서 전달되는 주인공의 심리상태와 사실상 블록버스터로는 어울리지 않는 스토리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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