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897

괴작열전(怪作列傳) : 카지노 로얄 (1967) - 초호화 캐스팅의 007, 괴작으로 탄생하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43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시간은 실험적 기획의 일환으로서 특별히 객원필자 한 분을 초대해 괴작열전의 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이 시간의 괴작열전을 진행해 주실 분은 BLUE'nLIVE 님으로 특히 007 작품들에 특화된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시는 블로거이십니다. 따라서 여러모로 이번 괴작열전에 가장 적합한 리뷰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쁜 와중에서도 기꺼이 집필요청을 들어주셔서 이렇게 여러분께 리뷰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저는 단지 기초적인 아웃라인과 몇가지 사소한 편집만을 담당했을뿐 리뷰의 작성은 물론 저작권도 전적으로 BLUE'nLIVE 님께 있음을 알립니다. 그럼 BLUE'nLIVE 님과 함께하는 괴작열전, 시작합니다~ - 페니웨이™..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트리트 파이터 - 대전게임의 실사화, 멀고도 험란한 길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2 스트리트 파이터에 대한 영화화 시도의 바람은 예상보다 훨씬 거대했습니다. 물론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식으로 누가 먼저 할 것인가가 관건이긴 했지만요. 일례로 성룡의 괴작영화 [시티헌터]에서도 느닷없이 스트리트 파이터의 패러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는 당시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영상으로 옮기려는 열망이 얼마나 간절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룡의 [시티헌터]에서 에드몬드 혼다로 등장한 성룡의 모습 ㅡㅡ;; 심지어 한국에서는 질리지도 않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실사영화를 쏟아냈는데요, 한국 실사판 [스트리트 파이터]의 정통(?)계보라고 불리우는 '가두쟁패전' 이 나온 뒤에도 '맹구' 이창훈을 등장시킨 왕룡 감독의 [맹구짱구 스트리트 화이어 II]가 나오는..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8 - 다크 레저랙션 (Dark Resurrectio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8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타워즈]의 세계는 정확히 말하자면 시스족의 반란과 그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시스족을 전멸상태로 몰고간 제다이들의 '시스워즈' 가 발발한지 약 4천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에피소드입니다. 한 명의 시스 군주가 제국을 일으켜 제다이들을 괴멸시킨 이 사건은 제다이들의 역사에 있어서도 뼈아픈 사실임과 동시에 어둠의 포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이기도 하지요. 다행이 이 이야기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황제를 제거하고 은하계의 평화를 되찾아 포스의 균형을 맞추면서 공식적으로 끝을 맺습니다. 시스족과 제다이 기사단의 전쟁을 그린 게임, [스타워즈:구 공화정의 기사단2 - 시스 로드] 한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Ep.6 이후의 3부작을 계획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

카우보이 비밥의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 그의 실존 모델 마츠다 유사쿠

[카우보이 비밥]이 나온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건만, [카우보이 비밥]은 여전히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걸작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 인기도 시들지 않고 있다. 아마도 그 인기의 요인 중에는 잘짜여진 플롯과 훌륭한 음악, 일관성있게 유지되는 작화의 퀄리티 등 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캐릭터의 생동감은 이 작품을 최고의 애니메이션 반열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이 틀림없다. 특히나 마음 한구석에 연인에 대한 순애보를 간직한채 과거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해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스파이크 스피겔의 캐릭터는 그간 등장해 온 어떤 마초적 캐릭터보다도 훨씬 매력적이면서도 묘한 여운을 남기는 인물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카우보이 비밥]에 등장하는 이 스..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트리트 파이터 - 대전게임의 실사화, 멀고도 험란한 길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1 오늘은 추억의 게임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1990년대 초, 필자처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오락실을 전전했던 분들께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게임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저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스트리트 파이터2' (이하 SF2)를 꼽을 것입니다. 아마 제가 SF2를 할 시간에 공부를 했더라면, 아마 서울대 합격은 무난하지 않았을까... 또는 SF2에 쏟아부은 돈을 저축했더라면 지금쯤 타워팰리스 한채는 거뜬히 장만하지 않았을까 하는 정신나간 생각을 가끔합니다만 어쨌거나 SF2가 당시 필자를 비롯한 전국의 학생, 수험생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1990년대 초, 최고의 히트게임 '스트리트 파이터2' '스트리트 파이터2' ..

버킷 리스트 - 죽음에 대처하는 긍정적인 자세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 그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단 10분후의 일이라도 정확하게 알 수만 있다면 마치 내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사람이 미래를 알고 싶다고 생각은 해도 결코 알고 싶지 않은 미래가 한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언제 죽을것인가' 하는 것이다. 1000명에게 한 여론조사에서 "언제 죽게될 것인지를 미리 알고 싶으냐"는 질문에 96%의 응답자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는 사실이 그 점을 뒷받침한다. [버킷 리스트]는 죽음을 앞에 둔, 그것도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게 된 두 노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 세상 누구에게나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찾아오게되는 죽음이라는 이름의 불..

영화/ㅂ 2008.04.01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7 - 듀얼리티 (Duality)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7 흔히 시스족 하면, 왠지 베일에 싸여있고 신비스런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6부작에서 보여준 세계관은 다분히 제다이의 측면에서 바라보았기 때문에 (프리퀄은 클래식에 비해 시스족에 중점을 두긴 했죠) 시스의 존재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시스에 대해 [스타워즈] 6부작에서 드러난 사실은 그들이 포스의 '힘'을 맹신한다는 점과 스승과 제자가 한팀이 되어 행동한다는 점 뿐입니다. 특히 스승과 제자, 오직 둘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번 [브로큰 엘리전스]에서도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만, 사실 이러한 시스족의 불문율은 고대 시스족의 전통은 아니었습니다. 스타워즈의 공식 설정에 의하면, 약 4천년전 시스족이 제다이에 의해 괴멸되기 전까지는 ..

그레이시 스토리 - 무엇인가를 쟁취한다는 것의 의미

[그레이시 스토리]는 2008년에 들어서 두 번째로 개봉되는 스포츠 영화다. 첫 번째 작품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서 공교롭게도 둘 다 여성 스포츠인을 다룬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지향점은 서로 다르지만 이렇게 여성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는 점은 이제 식상할대로 식상해진 스포츠 영화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축구를 그 무엇보다 사랑한 여고생 그레이시의 이야기, 이제 영화를 살펴보기로 한다. 1.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사 [그레이시 스토리]는 실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 여배우 엘리자베스 슈로서 그녀가 학창시절 겪었던 경험에 근거해 이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영화/ㄱ 2008.03.29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6 - 스타워즈: 브로큰 엘리전스 (Broken Allegianc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6 [스타워즈 Ep.4] 당시만 하더라도 루크 스카이워커는 이제 막 파다완의 길로 접어든 애송이에 불과했습니다. 당연히 악의 화신인 황제, 다스 시디어스나 다스 베이더 조차 그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었지요. 그런 그가 막판에 '데쓰스타'를 파괴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린 것은 제국에게 있어서 뜻밖의 사태였을 겁니다. 이 일을 알게된 황제는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루카스 감독이 밝혀주질 않았으므로 '공식적으로' 이를 영화상에서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스타워즈 Ep.5]에서는 이미 반란군과 제국군 사이에 치열한 전쟁양상으로 돌입했으며, 루크의 존재에 대해서 다스 베이더는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요. 하지만 [스타워즈]의 설정자료에 따..

괴작열전(怪作列傳) : 슈퍼맨 4 - 메이저 리그의 히어로, 마이너 리그로 옮겨가다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0 - [슈퍼맨 4]는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대재앙'이었다 - 크리스토퍼 리브, 그의 자서전 "Still me" 중에서. 애초에 캐논측에서 감독으로 점찍고 있던 인물은 다름아닌 리처드 도너와 리처드 래스터였습니다. (사실상 두 감독의 스타일이 전혀 다름에도) 둘 중 하나를 [슈퍼맨 4]의 감독으로 선임하려는 캐논측의 필사적인 노력은 결국 성사되지 못합니다. 한때 [나이트 메어]의 웨스 크레이븐이 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으나 주연인 크리스토퍼 리브 (리브는 이 작품에서 스토리의 원안과 액션 보조연출을 겸임하는 등 대단한 열의를 나타내었다)와 창작상의 의견차이로 교체됩니다. 결국 캐논사는 지난해 [아이언 이글]로 오락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낸 시드니 J. 퓨리를 감독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