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2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점점 진화하는 세계관과 더불어 스케일을 키워온 마블 영화를 생각할때 [앤트맨]은 꽤 이질적인 느낌을 줍니다. 아무리 원작에서 어벤저스의 오리지널 캐릭터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앤트맨을 투입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게되는 것도 부인할 순 없지요. 일단 [어벤져스]를 떼어 놓고 [앤트맨]에만 집중해보도록 합시다. [앤트맨]은 범죄자의 길에서 벗어나 (사실 그 범죄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명분있는 의적질에 가깝습니다만...) 제대로 된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한 소시민의 이야기입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하워드 스타크와는 대척점에 있던 행크 핌 박사의 마수(?)에 걸려들어 슈퍼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지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