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4 20년을 기다린 [스타워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개봉했을 때 평단은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20년동안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조지 루카스의 아동취향적 네러티브 라던가, 특수효과에만 신경 쓴 나머지 캐릭터를 살리는데는 실패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지요. 사실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주인공인 아나킨이나 뻘짓의 괴인 콰이곤, 또는 젊은날의 오비완이 아니라 뜻밖에도 '다스 몰'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스턴트맨 출신인 레이 파크가 열연한 이 캐릭터는 황제 '다스 시디어스'의 오른팔이자, 이미 사라졌다고 알려진 시스족의 군주로서 스타워즈 사상 최초로 양날검을 이용한 제다이 무예를 선보이는 등 과묵한 카리스마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