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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섹션/스타워즈 시리즈 39

[DVD]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 (RC3) - 은하계 최대의 미스터리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필자가 존경해 마지 않는 영화 컬럼니스트 김정대씨는 이 영화에 대해 다음의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은하계 최대의 미스터리이자 불가사의". 그렇다. 절대 나올 일이 없을 거라던 [스타워즈] 클래식의 씨퀄인 에피소드 7,8,9의 제작 결정이 이루어진 이 시점에도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의 존재는 대단히 이질적이면서 흥미롭다. 아마도 누군가는 호기심을 못 이겨 이 작품을 봤다가 포스의 어두운 면에 사로잡혔거나, 혹은 [스타워즈]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애써 귀를 막고 눈을 가리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스타워즈 Ep.4: 새로운 희망]의 폭발적인 흥행은 조지 루카스 본인 조차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무명이나..

스타워즈 영화속 시대별 사건일지

* 본 포스트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포일러가 대량 소개되어 있습니다. 1.스타워즈 Ep.1: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1) 무역연합의 나부행성 봉쇄 및 무역항로의 독점권 행사 2) 오비완과 콰이곤, 자자 빙크스를 만나 건간족에게 동맹 제의 3) 두 제다이, 나부의 여왕인 아미달라와 만나 제다이 원로회에 보고하러 감 4) 무역연합의 습격으로 타투인에 불시착, 이곳에서 아나킨을 만남 5) 시스족 '다스 몰'의 출현 6) 은하계 의회, 아미달라의 의장 불신임권 발동 7) 팰퍼틴 의원이 의회 의장직에 대한 야욕을 드러냄 8) 무역연합의 나부행성 침공 9) 건간족과 협정을 통해 반격 시작 10) 아나킨의 활약으로 나부측 승리 11) 오비완, 다스 몰 제거에 성공하나 콰이곤 진이 목숨을 잃음 12) 아나..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1 - 스타워즈: 어둠속의 빛 (A Light In The Darkness)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1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은 [Ep.3: 시스의 복수]에서 황제가 오더 66을 발동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원래는 제다이를 충실히 지원하는 클론 트루퍼스가 오더 66의 발동과 동시에 제다이들을 숙청하는 장면은 가슴아픈 비극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기도 했지요. (참고로 '오더 66'은 세뇌 프로그램같은 것이 아니라 교전수칙 같은 일종의 메뉴얼입니다. 오더 66의 경우는 '제다이의 반란'에 해당하는 코드명으로 비상사태에 준하는 긴급명령에 해당하는 것이죠) 사실 제다이를 거의 괴멸 직전까지 몰고 간 클론 트루퍼스의 모체가 만달로리안 출신의 장고 펫 이란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구 공화정 통치기간인 4000 BBY 경, 전투민족인 만달로리..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0 - 포스드 얼라이언스 (Forced Allianc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0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국의 등장에 가장 큰 단초를 제공하는 건 괴인 콰이곤이 아나킨을 선택하는 이유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실 겁니다.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 제다이 전승으로 내려져 온 이 예언의 인물이 바로 아나킨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정작 [스타워즈]에서는 '포스의 균형'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나킨을 받아들이는 그 시점에서 요다를 비롯한 제다이 위원회의 원로들은 이 예언이 시스의 소멸을 뜻하는 것이라고 여겼지요. 그러나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제다이와 시스로 대표되는 두 세력 중 어느 한쪽을 괴멸시키는 것은 '균형'과는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균형이라는 말의 뉘앙스에는 뭔가 조화를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9 - 스타워즈: 리플렉션스 오브 이블 (Star Wars: Reflections of Evil)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9 [스타워즈: 리플렉션스 오브 이블]은 예전에 소개한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3부작의 마지막편입니다. 2편인 [풀스 애런드]를 리뷰할 당시만해도 제작비의 압박때문에 3편이 언제 공개될 것인지 미지수였습니다만 2009년 피닉스 코믹콘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개되었더군요.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3부작 이 시리즈는 [스타워즈] 외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카일 카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팬무비입니다. [리플렉션스 오브 이블]의 인트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긴장감이 상승해 은하계 바깥까지 이르렀다. 코도스 행성에게 오랫세월 압제를 행사했던 온도스 행성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비밀 통신이 새로운 공화국 정보부에 의해 감청되었다. 이에 조사임무..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8 - 스타워즈: 더 솔로 어드벤처스 (Star Wars: The Solo Adventures)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8 아마 [스타워즈] 클래식 삼부작의 팬들이라면 다음의 장면이 그리 낯설지 않을 겁니다. 사실 [스타워즈] 전 시리즈를 통틀어 한 솔로만큼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도 드물죠. 최첨단 CG로 무장한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의 치명적 단점은 한 솔로같은 입체적인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지난번에 소개한 레고의 프로모션 비디오 [스타워즈: 한 솔로 어페어]처럼 특정 에피소드에서 한 솔로의 매력이 가장 잘 부각된 부분만을 뽑아 만든 작품이 나올만큼 한 솔로는 [스타워즈]에 있어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스타워즈]의 소설 중에는 브라이언 데일리가 쓴 '한 솔로 어드벤처'라는 3부작 소설이 출간되었는가 하면, 일부 팬들은 루카스아츠의 고..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7 - 마카지 원 (Makazie On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7 [스타워즈]의 세계관에서 각 에피소드 사이의 공백이 조금씩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 기간은 에피소드 3와 4사이입니다. 사실 [Ep.3: 시스의 복수]에서 공화정의 몰락과 제국의 탄생, 황제의 등장과 아나킨의 변절 등 해결되어야 할 많은 설정들을 꼼꼼하게 처리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제국이 은하계를 평정해나가는 과정이라든지 남아있는 제다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점은 해소되지 않은채 큰 공백으로 남게 되었지요. 루카스는 한때 [스타워즈]의 TV판 시리즈로 이 공백기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만 2009년에 방영이 될 예정이었던 이 프로젝트는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아마도 [스타워즈]의 또다른 프로젝트 [클론워..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6 - 레인 오브 폴른 (Reign of the Falle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6 루카스의 영화상에서는 상세히 기술된 적이 없지만 팬들에 의해 구축된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살펴보면 시스(Sith)족에 대해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특징은 선(善)으로 대변되는 제다이와는 달리 시스는 악(惡)의 세력을 대표하며, 제다이가 포스의 밝은면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시스는 포스의 어두운 면에 심취해 '강함'에 대한 끝없는 갈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영화상에서도 충분히 표현된 바 있지요. 시스와 제다이가 겪는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대립은 '야빈전투' (EP.4의 배경)이 있기 5천년 전부터 있어왔으며 '나가 사도우'라는 이름의 시스 로드가 권력을 장악했을 때는 이미 시스족이 하나의 제국으로서 전 은하계를 자신..

스타워즈: 클론전쟁 - 100부작 TV시리즈의 거대한 서막

* 편의상 2005년 TV판 'Clone Wars'는 [클론워즈]로, 2008년 극장판은 [클론전쟁]으로 표기합니다. - 클론전쟁에서 싸우셨나요? - 그래, 예전에 제다이 기사였을때지. 네 아버지 처럼 말이다. 스타워즈 Ep.4 : 새로운 희망] 중에서 루크와 오비완의 대사 영화사상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의 마지막 작품인 Ep3. [시스의 복수]가 개봉된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무수한 팬무비와 외전들이 뒤를 잇기는 했지만 역시 조지 루카스의 '정통 스타워즈'를 대신할 만한 작품들은 나오지 않았지요. 혹시나 다른 후속편이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를 뒤로한채 야속하게도 루카스 자신은 더 이상 [스타워즈]의 극장판 영화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으며, 대신 3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1..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5 - 스타워즈: 런 레아 런 (Run Leia Ru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5 "한 경기의 끝남은 다른 경기의 시작이다" - S. 헤버거(S. Heberger) 혹시 [롤라 런](원제 : Run Lola Run)이란 영화를 아십니까? 위의 S. 헤버거의 인용문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남친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20분안에 거액의 돈을 마련해야 하는 롤라라는 여인의 고전분투를 담은 이 작품으로서 사실 이야기 자체로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만, 그 형식의 파격성 때문에 독일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롤라는 같은 조건내의 동일한 출발점으로부터 무려 3차례의 각기 다른 스토리를 엮어가는데요, 순간의 판단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재치있는 구성덕택에 관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영화내내 뛰어다니는 프란카 포텐테의 열연이 압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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