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봅시다, 우리. [토이 스토리 4]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 다음과 같이 생각한 분들 저 말고도 많잖아요? 네, 사실 [토이 스토리] 3부작은 그 자체만으로도 완전체 였습니다. 더 이상… 뭐 바랄게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시작과 결말이었죠. 1995년 이래 우디, 버즈를 비롯한 장난감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버린 관객들로서는 [토이 스토리 3]의 마지막에 눈시울을 적시지 않은 분들이 거의 없었을 겁니다. 중년의 남성이 극장에서 훌쩍 거리는 쪽팔림 조차도 기꺼이 감수하게 만드는 그런 명작은 쉽게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토이 스토리 4]가 그 여운을 망칠까 봐 우려된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미 [제이슨 본]이나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처럼 4편으로 가면서 흔들리는 경우는 심심찮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