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로딩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한국에도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다. 물론 이 현상이 어디까지 갈지는 의심스럽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의 [노다메 칸타빌레]가 그랬듯 클래식 음악을 여러 형태의 문화적 컨텐츠로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개봉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던 [피아노의 숲]이 1년이 지난 시점에 와서야 부랴부랴 개봉을 결정한 것도 [베토벤 바이러스] 효과와 전혀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잇시키 마코토의 동명 코믹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피아노의 숲]은 [노다메 칸타빌레]의 성공 후 상품적 가치를 톡톡히 인정받은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서, 피아노 연주에 빠져드는 두 소년의 성장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김종학프로덕션/스내핑엔터테인먼트/MBC. All rights reserved.

2008년 하반기, 한국을 클래식 음악 열풍으로 달구었던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어렸을 때부터 영재교육을 받아 교과서적인 연주 스타일에 매진해 왔던 노력파 슈에히와 연주를 장난처럼 독학해온 천부적인 재능의 카이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진부한 캐릭터의 대결구도(마치 [아마데우스]의 샬리에리와 모차르트 같은)처럼 보이는 [피아노의 숲]은 피아노 연주에 대한 소년의 열정과 그 과정에서 피아니스트로 성장해 나가는 성장 과정을 잔잔한 톤으로 그려내고 있다.

극적인 반전이나 갈등구조가 명확히 드러나 있지 않아 보는 이에 따라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감미로운 피아노의 선율과 감정선이 잘 드러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는 [노다메 칸타빌레]와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무엇보다 장차 일본 음악계를 뒤흔들 두 피아니스트의 유년시절이라는 설정자체가 주는 흥미도 만만치 않다.

ⓒ 2007 一色まこと/「ピアノの森」製作委員会. All rights reserved.


원작 코믹스가 카이와 슈헤이의 비중을 절반씩, 아니 어쩌면 카이의 이야기에 조금 더 무게를 더한것에 비해 애니메이션판 [피아노의 숲]은 아직 연재중인 원작의 특성과 극장판의 제약상 코믹스 6권까지의 분량만을 다루고 있어 불가피하게 슈헤이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법을 택했다. 따라서 [피아노의 숲]은 엘리트 연주자 코스를 밟아가던 슈헤이가 카이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자신의 연주를 돌아보게 만든다는 내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 2007 一色まこと/「ピアノの森」製作委員会. All rights reserved.


원작과는 달리 캐릭터 디자인의 변화가 심한 편이라 원작의 팬들이라면 다소 불만을 가질런지는 몰라도 작화의 퀄리티 만큼은 극장판에 걸맞은 훌륭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미 [하네다 소년사]로 잇시키 마코토의 원작을 애니메이션화 한 경력이 있는 고지마 마사유키의 연출이 군더더기를 찾을 수 없을만큼 깔끔하다는 느낌이 든다.

ⓒ 2007 一色まこと/「ピアノの森」製作委員会. All rights reserved.

원작의 그림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애니메이션만의 깔끔한 연출이 돋보인다.


[피아노의 숲]의 메인을 이루는 클래식은 두 곡이다. 카이가 음악을 정식으로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된 '쇼팽의 강아지 왈츠'와 콩쿠르의 대전곡인 모차르트의 쾨헬 280. 특히 애니메이션 속 카이의 연주는 실존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연주했던 곡을 삽입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했다.

[노다메 칸타빌레]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대중적 흥미를 자아내는 코믹한 터치의 작품이라면 [피아노의 숲]은 음악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성장극으로서 서정적인 동심의 분위기가 좀 더 짙게 배어있다. 여운을 남기는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작품이지만, 그 다음을 알고 싶은 분들은 연재중인 코믹스를 통해 훗날 경쟁자이자 음악적 동지로 성장해 나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의 최대 장점인 실제 연주는 귀로 들을 수 없지만 말이다.





* [피아노의 숲]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2007 一色まこと/「ピアノの森」製作委員会.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베토벤 바이러스(ⓒ 김종학프로덕션/스내핑엔터테인먼트/MBC. All rights reserved.), 피아노의 숲 코믹스(ⓒ 一色まこと/講談社 All rights reserved.)




▶ 저작권 관련사항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권리는 ⓒ 2007-2019 페니웨이™에게 있습니다. 내용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나 불펌은 금지하며 오직 링크만을 허용합니다. 또한 인용된 이미지는 모두 표시된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발생하는 책임은 퍼간 사람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블로그의 이미지 컷 등의 사용에 대한 저작권법 준수는 해당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클래식 쪽도 다루시는 것 같군요...
    대단하시다능~

    2008.11.06 11:17
  2.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소한 원작에 누를 끼친 애니는 아닌것만으로 저는 만족하는 애니입니다^^
    다음편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008.11.06 12:29
  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러 가야하는데... 리뷰 읽고나니 더욱 보러 가고 싶네요.
    요즘 주말에도 시간이 잘 안나니 아무래도 일찍 퇴근 하는 날 집에 가는 길에
    보고 들어가야겠습니다. 용산도 귀찮고 그냥 집에 오는 길에 바로 들를 수 있는
    대학로 CGV에서...
    글 잘 읽었습니다. ^^

    2008.11.06 17:55 신고
  4. 셀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리즈로 나오길 바라는 만화였는데,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코믹스 원작을 참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맘에 들더군요.

    2008.11.07 02:1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원작의 그림체 보단 애니판의 그림체가 더 맘에 들긴 하더라구요^^ 계속 시리즈로 나와줬음 좋겠습니다. 한 3부작으로 압축해도 좋으니..

      2008.11.07 20:47 신고
  5. 프레쉬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여름 물 못댄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진 프레쉬덕의 감수성 논에 한 줄기 시원한 물이 될 것 같은 애니메이션 같아요~

    꼭 봐야쥐~^^

    2008.11.07 22:06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1.09 13:29
  7. 아오네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음악영화나 드라마가 부쩍 재밌더라구요. 저도 이 작품은 부담없이 깔끔하게 느껴져셔 기분좋았습니다.ㅋ

    2008.12.07 01:55

카테고리

All That Review (1618)
영화 (467)
애니메이션 (118)
드라마, 공연 (26)
도서, 만화 (97)
괴작열전(怪作列傳) (149)
고전열전(古典列傳) (30)
속편열전(續篇列傳) (40)
슈퍼로봇열전 (10)
테마별 섹션 (121)
웹툰: 시네마 그레피티 (15)
원샷 토크 (21)
영화에 관한 잡담 (203)
IT, 전자기기 리뷰 (123)
잡다한 리뷰 (54)
페니웨이™의 궁시렁 (142)
보관함 (0)
DNS Powered by DNSEver.c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Copyright by 페니웨이™. All rights reserved.

페니웨이™'s Blog is designed by Qwer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