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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프로그래머의 모습은?

영화에 관한 잡담 2010. 11. 20. 09:27 Posted by 페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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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이용하는 일반인들은 그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누군가가 만든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용만 하면 된다. 반면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입장이 다르다. 그들에게 있어 컴퓨터는 단지 흥미나 편의성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삶의 방편이다. 이번 주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세 편의 영화를 선정해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데이빗 핀처의 신작. 장르는 딱히 규정짓기가 모호한데, 일견 스릴러로서의 묘미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페이스북'이라는 SNS 서비스의 창업 비화를 다룬 드라마로 보는 편이 낫겠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가 말려든 두건의 소송과 그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뒷 이야기들을 속도감 넘치는 교차편집과 함께 데이빗 핀처 특유의 몰입도 높은 연출력으로 풀어나간 걸작이다. 실존하는 등장인물 모두를 실명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며, 주연급 배우 대부분이 무명이지만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캐릭터들을 소화해 냈다. 특히 냅스터를 만든 숀 파커 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눈여겨 봐 둘 것.

※ 영화와 같이 보면 좋을 책: 영화의 원작이 된 벤 메즈리치의 '우연한 억만장자' (국내 출간명: 소셜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벤 메즈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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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의 히로인 산드라 블록이 단독 주연을 맡아 스타성을 검증받은 수작 스릴러. 미모의 한 프로그램 애널리스트가 우연히 컴퓨터 범죄집단과 정부 고위층의 불법 커넥션을 밝혀내면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네트워크의 조작만으로 자신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을 제법 설득력있게 묘사한 탓에 다소 전통적인 스릴러의 이야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가 잘 살아있는 영화다.  시중에는 [네트 2.0]이라는 속편도 출시되어 있지만 시간과 돈, 그리고 정력 낭비이니 절대 보지말 것.

※ 영화와 같이 보면 좋을 책: 윌리엄 아이리시(본명:코넬 울리치)의 스릴러 소설들.

새벽의 추적윌리엄 아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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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를 졸업한 한 수재가 대형 IT업체에 스카웃 되면서 대기업의 부도덕한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물. 개봉 당시 마이크로 소프트의 CEO 빌 게이츠를 풍자해 악당처럼 묘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작품이다. 거대 기업의 독점욕과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편법들이 오늘날의 마이크로 소프트를 닮아있다는 면에서 꽤 민감한 소재이지만 문제는 이같이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도 영화의 긴장감을 살리는데는 실패했다는 점이다. 라이언 필립, 레이첼 리 쿡 등 재능있는 젊은 배우들의 연기도 그다지 눈길을 끌지 못하며, 다만 팀 로빈스의 캐릭터만이 빌 게이츠와 그럴듯하게 닮아있을 뿐이다.

※ 영화와 같이 보면 좋을 책 :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다케우치 가즈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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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20년전에는 프로그래머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광인' 처럼 보이던 시절도 있던거 같네요
    제목이 잘 기억 안나는데..
    체스 게임의 달인이.. 살인에 연루되서 사건 조사를 하다 보니..
    알고 보니 프로그래머가 미치광이 범인?
    그때의 프로그래머는 이런 느낌...이었어요 ^^

    2010.11.20 09:4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체스게임하면 [나이트무브]가 떠오르는거 보니 그 영화같기도한데 거기 프로그래머가 나오던가..? ㅡㅡ?

      2010.11.20 09:43 신고
    •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포가 될까봐 못 적지만
      그 캐릭터 이름이 David Willerman 이네요 ^^
      엄밀히는 플머가 아니라 컴퓨터 전문가랄까요?

      2010.11.20 10:00 신고
    • 지나가다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트무브가 맞는 것 같네요. 랑베르 영화 중에서 드물게 재미있게 봤던(나만 그런가?)...... 범인이 컴퓨터 관련 직종을 가진 걸로 나오는데, 프로그래머였는지는 저도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 콜렉터가 나이트무브의 아류라고 멋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당.

      2010.11.25 23:54
  2. 우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드라 블록의 네트를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지금도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그 악당들은 주요 정부기관의 프로그램에 전부 백도어를 설치해뒀으면서 왜 트로이목마를 돌리려고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네여..

    2010.11.20 12:23
  3. 널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이어월에서 헤리슨포드, 스워드피쉬에서 나온 휴잭맨, 다이하드4 등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테러영화에서는 프로그래머가 필수죠..

    제가 기억하는 재밌는 장면은.. 테러영화였는데 제목이 기억 안나네요.
    악당 프로그래머가 주인공 똘만이하고 싸우면서 하는 말이..
    "내가 프로그래머라고 우습게 보이냐? 이래봐도 해병대 출신이다~~"
    머. 이런류의 대사였던거 같아요.
    의외로 생각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ㅋㅋ

    2010.11.20 12:34
  4. 썬도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공감가는 포스팅입니다. 그런데 매트릭스의 네오도 프로그래머 아니였나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2010.11.20 16:17
  5. Vincen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보니.. 제가 예전에 블로그에 적었던 글이 생각나서 트랙백 걸고 갑니다. 프로그래머 보다는 프로그래머들이 작성하는 "코드"에 대한 얘기에요~

    2010.11.21 09:21
  6. SMIT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오도 프로그래머 맞습니다. 속칭 '그쪽 세계' 에서 잘 나간다는 프로그래머란 설정이죠.

    2010.11.21 18:54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1.21 19:42
  8.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는 동안 글의 내용 보다는 "내가 이 바닥에 왜 발을 들였을꼬..."하는 생각만 머리 속에 맴도네요.
    아 정말 IT 바닥을 뜨고 싶어요... -_-;;

    2010.11.30 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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