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wifi100 서비스 소개 및 설치후기

최근 스마트폰이나 넷북, 노트북의 저변확대로 무선 인터넷, wifi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는 물론이고 회사에서나 휴식공간에서 wifi는 거의 필수가 되어가고 있지요. 이를 위한 대안으로 유무선 공유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통신사에서는 이를 그리 반기지 않아서 불법 논란이나 회선 제한 및 기술지원 등에서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희 회사만해도 회선 제한으로 통신사를 바꾼적도 있고, 공유기에 연결된 컴퓨터의 인터넷이 원할하지 않았을 경우 통신사에서 사후지원을 해주질 않아 별도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부르는 등 불편함이 많이 발생하더군요.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LG U+(구 엘지 파워콤)에서 내놓은 wifi100이라는 서비스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wifi100 서비스가 내세운 전략은 무선인터넷을 100메가급으로 지원해 준다는 점, 자체적으로 공유기를 대여해 준다는 점, 그리고 공유기 사용시 이상 및 고장에 대한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 되겠네요. 말은 이렇습니다만 실제로는 LG U+의 공유기 대여 서비스라고 보심 이해하기 편할겁니다. 월 이용료는 3년 약정시 2500원 정도가 청구됩니다. (결합상품시 1500원)

실제로 공유기 세팅 작업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설치까지의 시간은 크게 오래 걸릴 것이 없지요. LG U+측에 wifi100 사용신청을 했더니 마침 그쪽에 갈일이 있다며 당일 처리를 해주더군요. 와서 공유기를 기존의 광케이블에 연결에 몇가지 세팅을 마치니 대략 10분 안쪽으로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실 설치 후기라고 할 것도 없을만큼 아주 간단합니다.

공유기(모델명 NAPL-5000)의 디자인은 꽤 맘에 듭니다. 유광 화이트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총 4개의 유선포트를 지닌 유무선 공유기입니다. wifi100이 무선 100메가급 서비스라고 광고를 하는데 실은 802.11N을 지원하는 상당수의 공유기들이 이미 100메가급 속도를 지원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점이 LG U+만의 고유한 스펙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 추후 무선 100메가급의 최대 속도를 받쳐주지 못할 때 사용자들의 항의가 들어올 소지가 좀 있어 보이는군요. 어디까지나 스펙과 실제 속도는 차이가 있는 법이니까요.

다음은 wifi100 설치 후 유선 인터넷 속도 테스트 화면입니다. 서비스 최대치인 100메가에 육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wifi100 설치 후 무선 인터넷 속도 테스트 화면입니다. 공유기와의 거리는 약 3,4m 떨어진 노트북에서 측정한 값입니다. 최대치인 100메가의 절반 정도인 50메가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는군요. 역시 무선인터넷은 거리나 장애물 등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100메가급 무선 인터넷 속도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상으로 LG U+ wifi100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설치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일단 본 서비스의 매리트로는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공유기를 대여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추후 문제가 발생해도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공유기 교체에 대한 추가 부담이 없다는 점이 되겠네요. 특히 공유기의 특성상 24시간 전원을 켜고 있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도 공유기 AS를 여러번 받아 본 터라 이 점만큼은 일단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