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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38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8월 첫째주

8월 첫째주 여름 휴가시즌이 한창이지만 극장가의 열기도 한창 뜨겁다. 우려했던 [해운대]의 500만 돌파와 [국가대표]의 100만 돌파 소식에 뒤이어 한국영화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편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의 한국내 수익도 관심거리. 극장가 추천작 10억 - 조민호 최종 생존자 한명에게 10억의 상금이 주어지는 서바이벌 게임의 참가자들이 게임에 탈락하면서 하나씩 죽어가는 스릴러 물.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장르의 시도가 신선하긴 하나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반전의 내용 또한 이미 예측 가능한 수준. 박해일,신민아,박희순,이민기,정유미 등 호화 캐스팅과 호주의 광활한 사막에서 촬영한 배경이 압권이지만 배우들의 개성을 살릴만큼의 독특한 캐릭터 구축이 아쉽..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다섯째주

7월 다섯째주 외국영화 관객 최초의 1천만 돌파니 어쩌니 떠들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사라진 가운데, [해운대]와 [차우]의 약진이 두드러진 극장가에 한국영화의 세 번째 역습이 시작된다. 특히나 휴가철이 절정을 이룰 이번 주말, 극장가의 기대작도 다양해졌다. 극장가 추천작 국가대표 - 김용화 [미녀는 괴로워]로 깜짝 히트를 기록했던 김용화 감독의 신작. 얼마전 개봉한 [킹콩을 들다]처럼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다룬 코믹 드라마다. 단순히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발탁된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헐리우드 영화 [쿨러닝]과 비슷한 내러티브를 지녔다. 작년부터 엄청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오광록, 김수로 등의 까메오 출연도 볼거리. 명탐정 코난 : 칠흑의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넷째주

7월 넷째주 드디어 한국영화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차우]가 예상을 뒤엎고 관객 80만 돌파를 가볍게 달성한데 이어, 개봉전 여러 가지 우려를 낳았던 [해운대] 역시 기대이상의 시사회 품평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부천에서는 판타스틱 영화제의 피날레가 대기중이며, 안방극장의 영화들도 만만치 않다. 이번주, 어떤 영화를 볼까? 극장가 추천작 해운대 - 윤제균 드디어 말도많고 탈도많은 [해운대]가 개봉했다. 사실 윤재균 감독하면 [두사부일체]나 [색즉시공]으로 어느정도 흥행력을 갖춘 감독임에는 분명한데, [낭만자객]같은 극악의 영화로 더 깊은 인상을 남긴데다 작품성 보다는 시류에 편승한 자극적인 상업영화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다소 평가절하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암튼 한국식 재난영화를 표방하는 해운대는..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셋째주

7월 셋째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여파를 피해 쉬어가는 기간을 벗어나 본격적인 방학시즌의 2차전에 돌입했다. 선택의 폭이 월등히 넓어진 가운데, 극장에서나 안방에서나 이번 주말엔 풍성한 영화들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특히나 무더위를 시원한 웃음으로 날려 버릴 코믹장르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극장가 추천작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 데이비드 예이츠 [해리 포터]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 돌아왔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덤블도어를 제외한 메인 캐릭터 전원이 붙박이인 이번 시리즈에서 관객들은 또 어떤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까? 갈수록 어두워지는 시리즈의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는 십대들의 로맨스 코드가 더욱 강화된다고 하는데, 영화상으로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들이 실시간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둘째주

7월 둘째주 본격적인 방학시즌의 시작이다. 이미 블록버스터 시장은 중반전을 지난 시점이라 선택의 폭이 다소 줄어든 것만큼은 사실이지만 가족끼리 오붓한 두시간을 시원하게 보내는 데는 역시 극장만한 곳이 없다. 그나마 가격이 인상되어 이마저도 부담되는게 서민들의 현실이긴 하지만.. 극장가 추천작 아더와 미니모이 감독 뤽 베송 (2006 / 프랑스, 미국) 출연 프레디 하이모어, 미아 패로우, 페니 벨포어, 더그 랜드 상세보기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가 없어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택한 분들. 제대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볼 수 있는 영화 [아더와 미니모이: 비밀 원정대의 출정]을 권한다. 프랑스의 흥행감독 뤽 베송이 오랜만에 컴백해 자신이 집필한 소설을 영화화한 판타지 실사+애니메이..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첫째주

2009년 7월 첫째주 이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인기가 한풀 꺾일까? 아직까지는 아닌 듯 하다. 오히려 학생들의 기말시험이 끝나는 시점인 지금 변신로봇의 관객몰이는 한층 더 가속될 것 같다. 여전히 선택의 폭은 좁지만 이제 몸을 움츠리고 있던 영화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시야를 넓혀보도록 하자. 극장가 추천작 킹콩을 들다 - 박건용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은 감동 스포츠 드라마로서 이번에도 역시 비인기 종목인 역도를 소재로 삼았다. 최근 영화를 선택하는 안목을 의심케하는 작품들만 선보였던 이범수가 주연으로 등장해 특유의 코믹연기를 자제하고 대신 감동적인 정극연기로 승부를 건다. 여기에 조안을 비롯한 조연급 배우들이 감칠맛나는 연기를 선사하며 영화를 한층 더 아기자기하게 만든..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6월 넷째주

2009년 6월 넷째주 2년의 기다림은 너무 길었다. 드디어 금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소소한 비(非)헐리우드 작품들 몇편만 개봉한 가운데 지난주처럼 눈에 띄는 경쟁작은 전무한 상황. 당분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독주가 예상된다. 극장가 추천작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마이클 베이 전편보다 10배 많은 CG 데이터 용량이 말해주듯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로봇들의 비중이 월등히 늘어난 속편이다. 비록 이번 프리미어 레드카펫 사태로 적잖은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영화의 흥행자체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듯. 사실상 영화의 신선도는 전작에 비해 많이 떨어진 편이지만 액션과 비주얼의 화려함은 확실히 보장한다. 전형적인 마이클 베이식 영화..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6월 셋째주

2009년 6월 셋째주 아무래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라는 넘사벽급의 작품이 다음주 개봉예정으로 잡혀있어 이를 피해가느라 극장가에 딱히 눈에 띄는 작품이 없다. 현재로선 한국영화 [거북이 달린다]가 선방하고 있지만 다음주가 되면 판도가 급변할듯. 극장가 추천작 걸어도 걸어도 - 고레에다 히로카즈 조용히 개봉하는 일본영화인데다 제작년도가 2008년으로 다소 유효기간이 지난 작품이라고 판단하지 말 것. 상당수의 일본 드라마 장르가 그렇듯 [걸어도 걸어도] 또한 감정의 굴곡이 거의 없는 차분함과 잔잔함이 특징이다. 그러나 같은 동양인의 정서로 볼 때 가부장적 가족체제에서 말라가는 가족간의 유대와 소리없는 갈등이라는 소재가 피부를 파고드는 것만큼이나 사실적이고 내 얘기를 보는 듯한 영화로서 딱히 충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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