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내가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만해도 블로거들에게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려 있었다. 애드센스로 용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소소한 즐거움에서부터 대기업의 마케팅에 동원되거나 신문, 잡지 등에 기고하는 준 언론인과 같은 다양한 경험들은 이전에는 일반인으로선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블로그라는 생태계로 인해 가능해졌다. 태터앤미디어라는 이름의 회사를 알게 된 것도 그 즈음이다. 다들 올블로그니 다음블로거뉴스니 하는 메타블로그에서 자신을 알리기에 열중할 무렵, 태터앤미디어는 이미 웹상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잠재력이 있는 뛰어난 블로거들을 섭외해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회사라는 컨셉으로 승부를 걸었다. (구글에 인수된) 태터앤컴퍼니에서 분사해 법인등록을 마친 태터앤미디어는 적극적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