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압구정에서 블로그 관계자 두분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나야 일개 무지랭이 블로거라 치더라도 업계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 업종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최근의 메타블로그가 성장동력을 거의 상실했다는 쪽으로 흐르는 것이었다. 사실 요즘들어 메타블로그로의 유입량이 거의 없다고는 생각했지만 메타블로그의 하루 접속량이 내 개인블로그의 하루 방문자 수치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에 나름 충격을 먹었다.
그리고 오늘 올블로그에 접속해 몇 개의 기사를 훑어보고 있는데 뜻밖의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블로그 다독왕 리스트에 내 닉네임이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요 며칠 특정 키워드를 통해 한 30분 가량 서너군데 혹은 그 이상의 블로그를 방문한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다독왕에 올라갈 만큼의 검색은 분명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이 정도로 다독왕 리스트에 올라간다면 올블로그를 통해 포스트를 검색하는 사람들의 수는 얼마나 될지 능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메타블로그의 침체는 다른 부면에서도 나타나는데, 작년만 하더라도 올블로그 Top100 행사가 있었던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인기 키워드에 '올블로그'가 등장했지만 올해는 '스마트폰'과 '아이폰'의 위세에 눌려서인지 인기 키워드는 커녕 행사관련 후기도 몇개 등록되지 않았다. 관심 자체가 식은 것이다.
올블로그는 올해 Top100 행사장에서 올블로그의 시스템을 현재 시범운영중인 올블로그 루비쪽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는데, 올블로그 루비의 파급효과나 향후 블로거들의 호응도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대단히 불투명해 보인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이는 비단 올블로그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 블로그 방문자 로그를 보면 그나마 순위권에 있는 메타블로그는 올블로그와 오픈블로그(오픈블로그는 미디어몹에서의 유입까지 합산된 로그기록이다) 뿐인데 저 수치가 3년간의 유입량임을 감안하면 블로그코리아나 믹시를 비롯한 나머지 중소 메타블로그의 유입량은 얼마나 미미한 수준인지를 가늠케 한다. 소위 '대세'라고 불릴 만한 메타블로그가 전무한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각 메타블로그는 현재 블로그의 글을 취합, 발행하는 원래의 취지보다는 바이럴마케팅 구조의 수익창출로 대부분 눈을 돌리고 있다. 올블로그의 모회사인 블로그 칵테일은 작년부터 위드블로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고, 프레스블로그나 레뷰는 한발 먼저 시장을 점유한 상태여서 오히려 이쪽 방면에선 훨씬 앞서나간 모양새다. 신생업체인 바이럴블로그나 바이블로그 같은 업체도 기본적으로 메타블로그라기 보단 바이럴마케팅을 위해 존재하는 사이트이지만 선발업체와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제 블로거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방문자를 가져다 주는 메타블로그의 본래 기능은 급격히 소멸되어가고 있다. 유망한 신생 블로그들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트래픽이 터지는 쪽은 Daum이나 야후, 혹은 네이버 같은 포털쪽이 점차 잠식해 나가는 추세로서 포털의 에디터들에게 주목받지 못하면 이른바 파워 블로거가 되기는 정말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업계의 사정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바이럴 마케팅쪽으로 전환해가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건데 가장 큰 문제는 수익모델의 부재가 아닌가 싶다. 한계점에 다다른 메타블로그의 입지는 뭔가 획기적인 대안이 없는 한 포털쪽에 그 기능을 완전히 빼앗겨 버릴 위기에 처한 듯 하다. 과연 남아있는 메타블로그는 어떻게 할 것인지... 블로그 사용자가 증가하는 현실과는 반대로 메타블로그의 자구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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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인 웹 상에서의 이런 현상을 보며, 거대 기업들이 쥐고 흔드는 실제 오프라인이 떠오른다면 좀 비약일까요? 어째 갈수록 포털에 잠식돼 가는 폭이 줄기는커녕 커져만 가고 있으니...
2010.01.13 11:21'요 몇일' → '요 며칠' 몇일이라는 말은 없는데 희한하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 말을 쓰고 계시더군요.
몇일은 며딜이라고 읽어야 하는데 그렇게 발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며칠이 맞습니다.
2010.01.13 13:55한국의 웹환경이 참 문제라고 봐야죠. 네이버로의 쏠림현상도 그렇고..네이버의 검색능력이 전혀 뛰어난것이 아닌데, 왜 몰리는 걸까요? 신기합니다.
2010.01.13 14:09 신고정말 아쉬운대목이네요. 작년중반에 블로그 처음 시작했는데..
2010.01.13 11:28 신고벌써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니...
블로그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니 새로운 메타블로그 모델도 만들어지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메타블로그 구조가 어떻게 바뀔수 있을까요.
현재로선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몇몇 광고주의 수주로는 이미 먹고살기 힘든 수준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구요. 회사란것이 덩치를 키우지 않으면 도태되기에 사업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메인이었던 메타쪽을 버리고 다른쪽으로 옮겨간다면 참 슬픈일이겠지요.
2010.01.13 14:11 신고흠.. 많이 공감합니다. 예전엔 메타블로그들이 창투사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는데요.
2010.01.13 11:28요즘은 그런건 없는 듯 싶습니다. 대부분 기업 연계한 보도자료로 연명하고 있는 것 같은데...
회사로서 지속하기에는 무리일듯 싶은데요.
블코 등은 전혀 변화없이 묻어가는 수준이어서 심각하다고 느끼던 중입니다.
나름 회사를 유지할 비책은 있을지 몰라도 정작 블로거들에게 외면을 당한다면 큰일일텐데요...
블코는 이미 한번 망했던걸 미디어유에서 인수한건데, 사실상 자사의 메인브랜드로 키울생각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주로 PR쪽에만 치우치는 느낌이고, 블코의 전체적 시스템은 몇년째 제자리에요..
2010.01.13 14:12 신고메타블로그의 유입이 줄어든게 아쉽기도합니다.
2010.01.13 12:05 신고그러나 아직 블로그를 개설하고 홍보는 검색이 아니라 메타를 통해서 시작들을 많이 하는데 말입니다..
어떻게든 변화는 필요합니다..
현재 메타쪽으로의 유입도 진정한 메타쪽에서의 유입이 아니라 검색엔진에 걸린 메타검색결과를 타고 들어오는게 많습니다.
2010.01.13 14:14 신고다음뷰의 위세에 눌려 메타블로그가 아사직전입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010.01.13 12:07다양한 메타블로그가 공생하면서 경쟁해야 바람직한데 우리나라 블로그 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기형적인 구조가 하루속히 바로잡혀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놀라운건 지금 메타블로그의 아사상태를 진지하게 의식하는 블로거가 별로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블로거들 모두가 다음뷰의 혜택을 받을 순 없는 노릇인데... 이렇게들 무관심해서야..
2010.01.13 14:15 신고현재의 상황에서 메타블로그의 재성장은 사실상 암울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010.01.13 12:30어떠한 좋은 방안이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묘안이라.. ㅠㅠ
2010.01.13 14:15 신고저와 같은 경우에도 다음뷰의 트래픽이 전체양에서 차치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메타블로그도 자리를 잡아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해야할텐데... 안좋은 현상이네요..
2010.01.13 13:59예전부터 블로거뉴스의 위력은 대단했지만 요즘들어 더 편중된거 같습니다. 그래도 메타블로그 메인에 오를정도면 트래픽이 좀 나왔는데 이젠 거의 영향을 못느껴요.ㅠㅠ
2010.01.13 14:19 신고포털이 블로그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일반 유저분들은 블로그를 보기 위해 메타 블로그를 올 필요가 없고,
2010.01.13 14:47파워 유저의 경우 RS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앞으로도 그리 전망이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메타 블로그에서도 스타 웹사이트가 하나쯤 나왔으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확실히 RSS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긴 합니다. 전체 유입량중 한RSS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거든요. 다만 RSS는 블로그가 어느정도 자리잡은 상태에서 고정독자를 만들어가는 단계이지 그 이전에 블로그를 발굴하는 단계는 분명 메타블로그가 해주어야할 역할이라고 봅니다.
2010.01.14 22:25 신고어차피 광고같은거 달지도 않고 다음뷰로 돈벌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지만
2010.01.13 15:19확실히 지금 다음뷰가 완전히 장악한 블로그 커뮤니티는 점점 퀼리티가 떨어지고 있어요.
다음뷰에 오르려면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글을 '보편적 성향' 에 맞추어서
대강 휘갈기면 오르더군요.
그렇게 리뷰글을 '양산' 해내는 블로거만이 다음뷰에서 살아남는 코믹한 현실.
PSYlove님도 느끼셨군요. 요즘 다음뷰 송고하기가 짜증납니다. 추천수는 둘째치고 메인에 띄우는 기사는 죄다 하이킥 아니면 신세경 같은 TV 가쉽성 연예기사만 잔뜩 띄우더군요. 영화쪽은 거의 메인에 오르는 일이 없습니다. 그럴바엔 영화쪽을 따로 섹션을 분리하던가 하지 왜 하필 연예쪽하고 묶어놔서... ㅡㅡ+
2010.01.14 22:27 신고메타 블로그가 뭐하는 사이트인지도 잘 모르고
2010.01.13 16:43 신고(얼마 전에 투표 하려고 프레스 블로그 가입한 게 처음이니...)
메타 블로그가 흥하든 포탈이 흥하든 전혀 영향 받을 게 없는
블로고스피어의 아웃사이더 중의 아웃사이더다 보니
사실 이 글을 읽으면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저와는 달리 많은 분들이 댓글로 공감을 표시하시는군요.
잘은 모르지만 여러 회사들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공생하는 게 낫지
거대 포탈이 독점하는 건 어떤 서비스에서든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은 드네요. 흠...
어딜가나 거대 기업의 독점이 문제인데... 이게 블로그스피어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으니...
2010.01.14 22:28 신고오픈캐스트를 운영해 보세요. 현재 구독자 10,000명을 찍으니 제 오픈캐스트로만 하루평균 3,000명 이상이 유입됩니다. 제 오픈캐스트에 남의 글을 실어줘도 2,000이상은 방문자를 유입시켜 주고요.
2010.01.13 17:26솔직히 제 블로그의 하루평균 방문자수 3~5만에 비해 3000 정도는 있으나 없으나 그만인 수치이지만, 이 3000이 정말 알짜배기 구독자라서, 요즘은 포스트를 작성하면 평균적으로 덧글이 100~200개, 시시껄렁한 한줄짜리 잡담도 덧글이 7~80개 달릴 정도로 블로그가 활성화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네이버 오픈캐스트 시스템이 구독자가 꾸준히 늘어가니, 근래에 와서는 효자더군요. 1년만에 이런데, 10년쯤 지나면 오픈캐스트만으로 만명을 하루에 끌어당기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50년쯤 지나서도 네이버가 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 대를 이어 운영해 나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ㄷㄷ
오픈캐스트요? 예전에 제가 겪은 사건을 모르시나 보네요.
2010.01.14 22:28 신고풉. 이 웬 네이버 알바?
2010.01.17 10:01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이 정말 예전만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2010.01.13 18:31글을 보내는 사람은 많은데, 읽는 사람이나 댓글을 남기는 사람이 적은것도 문제고요.
심지어 몇몇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은 다음뷰에 종속되어가는듯한 모습마저 보이네요.
이젠 메타블로그에 스팸글들도 올라오더군요 ㅡㅡ;;
2010.01.14 22:29 신고그러게요. 저도 글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1위를 했다는게 정말 놀라울뿐이에요 ㅡㅡ....
2010.01.13 19:00올블로그보다 이글루스 같은 곳에서 더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다음뷰도 많고.. 올블로그가 많이 활성화되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맞아요. 요즘들어 이글루스 벨리에 글을 보내는데 유입량이 올블보다 많습니다. ㅡㅡ;;
2010.01.14 22:29 신고저는 그냥 읽기만 하는 유저인데 사실 이런류의 글들은 활발한 토론 댓글과 리플이 달렸을때 알려주고 다시 가서 읽고 이런 시스템의 구축도 매우 중요한데 이런게 별로 안되어 있는것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2010.01.13 19:39다음의 티 스토리 같은것도 다음 사용자가 댓글을 못다니 답답하거든요 반면 네이버의 경우는 따로 로그인이 필요 없으니 댓글달기도 편하구요
중소 메타블로그들은 따로 회원가입 하기도 불편하고 여러모로 댓글 달기도 힘들죠
티스토리에 다음사용자가 댓글 달기 불편하다는건 말이 안되는데요. 오히려 네이버의 경우, 로그인자만 글을 달도록 한 블로그가 훨씬 많습니다. 소통이 안되요.
2010.01.14 22:30 신고주요 유입경로가 메타블로그는 아니지만(검색이랑 다음뷰가 반),저도 메타블로그를 통하여 관심있는 주제나 흥미있을만한거 클릭해서 보긴 하고있지만.. 심각하군요....
2010.01.13 20:59요 1년 남짓한 시간, 한방에 훅 갔다는 느낌입니다. ㅡㅡ;;
2010.01.14 22:31 신고올블로그가 '소셜'을 품으려는 이유가 이런 것이겠죠...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0.01.13 21:35그러게요.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할텐데요..
2010.01.14 22:31 신고최근 자주 사용하는 블코랑 믹시에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메타블로그 자체의 유입량이 줄어들었군요. 파워블로거를 떠나서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 방문자와 댓글은 영양분과도 같은데 포털에 속해있지 않은 블로그들은 더 힘들어지겠네요. 네이버를 등에 업은 네이버 블로그는 안정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더욱 몰리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0.01.13 23:28아... 그렇다고 네이버로 갈수도 없고 참 상황이 끈적합니다.
2010.01.14 22:31 신고저는 본격적인 블로거가 아니라 그런지 별로 체감할 순 없긴 하지만, 메타블로그의 쇠락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예전보다 블로그라는 미디어의 입지도 높아졌고 사람들도 자주 찾는데 왜 메타블로그는 기능이 약해지는 걸까요.
2010.01.14 06:57제 경우는 RSS등록해두고 리더로 보는데 이미 꽤 많이 등록해둔 상태라서 훑으면서 지나가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메타블로그는 정말 할 일이 없을 때 요새는 어떤 일이 이슈인가 확인하는 도구로 밖에 쓰이지 않습니다.
저야 뭐 RSS구독자만 1200명이 넘으니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구독자를 확보하지 못한 블로그들은 정말 빈곤해지죠. 문제입니다.
2010.01.14 22:33 신고원래부터 유입자가 적었던건 아니군요..;;
2010.01.17 08:56저는 작년 말부터 블로그를 시작해서..원래 그런가보다~했는데..
아..큰일입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메타가 한때 유입자를 가져다 주거나 지명도를 높히는 역할을 할때도 있었죠. 지금은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ㅠㅠ
2010.01.17 22:43 신고전 메타블로그는 일단 정치적인 선동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안 가게 되고, 좋은 블로그만 Feed로 읽게 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유로 식상해지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0.01.17 13:13맞는 말씀이십니다.
2010.01.17 22:4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