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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채용 과정의 불편한 진실

내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것도 벌써 9년째다. 지금이 다니는 곳이 3번째 직장이지만 한 곳에서 무려 7년의 시간을 보냈다. 세 직장 모두 입사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남들이 보기에 무난한 외모와 모나지 않는 대인메너를 가졌고, 기술직에 종사하는 나로선 학력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 쉽게말해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직장이면 모두 나를 흔쾌히 받아줄 것이라 믿었다. 한 직장에 너무 오래 다니면서 다소 메너리즘에 빠진 것을 종종 느꼈던 나는 언젠가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 이력서를 넣곤했다. 이제 어느정도 경력도 있고하니 다른 직장을 잡는건 더 쉬운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왠걸. 이력서를 넣은 곳마다 번번이 소식이 없는 것이다. 돈 욕심이 그다지 없는 편이라 분명 연봉의 문제는 아니..

괴작열전(怪作列傳) : 팬텀 - 사상 최초의 코스튬 히어로는 누구?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58 2008년 극장가의 최대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슈퍼히어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언맨]으로 솔로 홈런을 친 헐리우드 영웅들은 [인크레더블 헐크], [핸콕]으로 연속 안타를 기록하더니만 급기야 [다크 나이트]로 만루홈런을 때리고야 말았지요. 하지만 [다크 나이트]의 엄청난 성공은 사실 예상밖의 만만찮은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바로 직전에 개봉했던 [헬보이2]에게 나타났는데요, 오프닝 주말 박스오피스의 1위를 기록하며 기세등등하게 출발했건만 바로 다음주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에 밀려 순식간에 5위로 추락한 후 떡실신이 되어 가시권에서 영영 사라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슈퍼맨 리턴즈]의 후속편인 [맨 오브 스틸]의 경우 제작 자체가 [다크 나이트..

황시 -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도주의적 사랑

상반기에 개봉했던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는 무조건적으로 남을 돕는 이타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비록 남들이 보기엔 바보 내지는 미친사람처럼 보일런지는 몰라도 자칭 '슈퍼맨'인 그는 무조건 사람을 돕는다. '남을 도와주지 않으면 남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조차 잊어버리게 된다'는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조차 잊어 버린 오늘날의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여기 실제로 다른 사람들을 돕다가 생을 마감한 한 남자가 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고아가 된 60명의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탈출시킨 한 영국인 저널리스트의 삶을 다룬 [황시]는 한 사람의 헌신적인 정신이 이루어낸 기적같은 실화를 영상으로 옮긴 작품이다. 1.호화 캐스팅 먼저 [황시]의 출연진을 보면 나름 화려하다. 미니시리즈 [튜더스]로 파격..

영화/ㅎ 2008.09.20

[특집] 역대 배트맨 영화속의 악당들

[다크 나이트]의 성공에 힘입어 벌써부터 팬들은 차기작에서 어떤 악당이 등장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리들러나 캣우먼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각본가 데이빗 S. 고이어는 굳이 기존 영화들에 등장했던 악역들이 다시 출연할 이유는 없으며, 모든 것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프로젝트에 합류해야만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해 아직 어떠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기존에 등장했던 악당이 한명쯤은 다시 나와주지 않을까하는 것이 중론인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배트맨 영화속에 등장한 악당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또 어떤 악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조커 어디서 왔는지, 본명은 무엇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로서 두 말할 나위없이 배트..

안녕? 허대짜수짜님! - 이 시대를 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현실

요즘 경제가 참 어렵다. 어떤이는 철들고 나서 경기 좋다는 말 들은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은 경기가 안좋다는 것이 정말 피부로 느껴진다. 10년전 IMF사태는 아무 죄없이 청춘을 바쳐가며 가족을 부양했던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회사에서 쫓아냈다. 갈곳을 잃은 그들은 존재감을 잃었고, 심지어는 가족들에게도 외면당한 슬픈 일들도 있었다. 이제 먹고사는 문제는 단순히 한 회사에 충성을 바친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님을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 IMF 이후, 평생 직업이 개념이 사라지면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사회의 또다른 문제로 떠올랐다. 일은 같이 하는데, 언제든지 짜를 수 있는 직원이라니.. 당사자들에게 이처럼 암울한 미래가 또 어딨을까? 계약직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수는 지금도 늘어가고 있으..

영화/ㅇ 2008.09.17

스타워즈: 클론전쟁 - 100부작 TV시리즈의 거대한 서막

* 편의상 2005년 TV판 'Clone Wars'는 [클론워즈]로, 2008년 극장판은 [클론전쟁]으로 표기합니다. - 클론전쟁에서 싸우셨나요? - 그래, 예전에 제다이 기사였을때지. 네 아버지 처럼 말이다. 스타워즈 Ep.4 : 새로운 희망] 중에서 루크와 오비완의 대사 영화사상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의 마지막 작품인 Ep3. [시스의 복수]가 개봉된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무수한 팬무비와 외전들이 뒤를 잇기는 했지만 역시 조지 루카스의 '정통 스타워즈'를 대신할 만한 작품들은 나오지 않았지요. 혹시나 다른 후속편이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를 뒤로한채 야속하게도 루카스 자신은 더 이상 [스타워즈]의 극장판 영화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으며, 대신 3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1..

다크 나이트 속편의 악당에 대한 떡밥 분석

※ 본 포스트는 [배트맨 비긴즈] 및 [다크 나이트]의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의 감상을 끝마친 분들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크 나이트] 상영도 서서히 끝나가는 듯 하다. 국내에서 [미이라3]의 흥행기록을 못 넘어선건 정말 뜻밖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간 '배트맨 시리즈'의 전례를 뒤엎고 나름대로 선전한 것을 보면 한국 관객들의 취향도 제법 변했다는 증거일까나? 반면 팬들에게는 충격적일만큼의 후유증을 남긴 [다크 나이트]이기에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회자되고 있다. 또 [다크 나이트] 이야기야? 하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 글을 포함해 [다크 나이트] 관련 포스트를 두어개 더 내보낼 예정이다. 이번 글은 어디까지나 심심풀이로서 속편에 대한 (특히 속편..

괴작열전(怪作列傳) : 퓨전 쿵푸 - 고전 무술영화의 헐리우드식 엽기적 합성물

괴작열전(怪作列傳) No.57 얼마전 드림웍스에서 내놓은 [쿵푸 팬더]는 작품의 재미를 떠나 과거 홍콩 무술영화가 헐리우드에서 제대로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 작품입니다. 무술영화의 레전드인 이소룡이 짧은 생을 마감한 이래, 성룡이나 이연걸 같은 강호의 고수들이 헐리우드에 도전하긴 했지만 양키센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딛쳐 진정한 '동양무술의 맛'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애니메이션인 [쿵푸 팬더]의 성공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헐리우드 작품으로는 드물게 동양무술의 정서를 제대로 표현한 [쿵푸 팬더] 그만큼 헐리우드 영화에서 정통 동양무술의 진수를 맛보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긴 무술영화를 망가뜨린 것으로 따지면 홍콩 본토의 주성치 대인을 빼놓..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세계

[다크 나이트]의 열풍이 거세다. 이미 북미지역은 개봉 18일만에 수익 4억달러를 돌파하는 맹공을 펼치고 있으며, IMDB의 관객평점 1위자리도 여전히 건재하다. 여름철 블록버스터, 그것도 만화원작을 바탕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이정도의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다크 나이트]의 표면에는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의 열연이 자리잡고 있는게 사실이다. 일단 그의 예상치 못한 죽음 자체가 팬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충격이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는 과연 그것 뿐일까? 그렇지 않다. 따지고 보면 [다크 나이트]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히스 레저나 크리스천 베일 같은 배우들이 아니다. 일개 슈퍼히어로 물을 범죄 스릴러의 장르영화로 승화시킨 연출가 크리스토퍼 놀란이야말로 [다크..

고전열전(古典列傳) : 죠스 - 블록버스터의 원조를 찾아서

고전열전(古典列傳) No.3 요즘은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일반화 되어 있어 웬만큼 큰 규모의 작품은 의례 블록버스터라 부르는게 관행이 되어버렸지만, 사실 엄밀히 말해 제작비의 규모와 상관없이 블록버스터란 말은 일반적으로 북미 지역(미국,캐나다)에서 연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영화(전세계적으로는 4억 달러 이상)를 가리킬때 사용되던 말입니다. 우리가 블록버스터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오늘 소개할 [죠스]라는 작품이죠. 헐리우드 영화사상 최초로 1억 달러의 고지를 돌파한 [죠스]는 '블록버스터의 원조'로서, 지금은 거장의 반열에 들어선 스티븐 스필버그를 일약 스타급 감독으로 만들어준 수작입니다. [죠스]가 미친 영향을 고려하자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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