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작 [죠스]는 공포영화의 성격을 띈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메가톤급 흥행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의 기원을 이룩한 기념비적인 영화다. 상상력에 의존한 킹콩과 같은 괴수가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상어라는 생물을 등장시켜 효과적인 공포효과를 조성했다는 것은 정말 스티븐 스필버그의 재치있는 아이디어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것이었을지 모른다. 무려 4편까지 양산해 낸 불세출의 히트작 [죠스]. 그러나 2편이후로 급속도로 망가져간 점을 간과하지 말자. 이후 상어와 관련된 아류작이 속속 등장하였고 [죠스] 자신도 4편에 이르는 속편들을 생산했으니 이 영화가 지닌 상업적 파워가 어떠했는지는 가히 짐작할만 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쏟아져 나온 아류작들은 대부분 [죠스]의 한계, 아니 그 수준의 절반에도 이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