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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사이드 - 밋밋한 웃음, 개성없는 스토리

영화/ㅎ 2007. 7. 28. 09:26 Posted by 페니웨이™











    형사로 돌아온 해리슨 포드  


영화팬들에게 영원한 인디아나 존스로 기억되는 해리슨 포드는 1980~90년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중년배우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헐헐리우드 역대 흥행 랭킹을 봐도 그가 출연한 영화가 상당수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비록 [스타워즈]나 [인디아나 존스] 3부작에 출연한 남다른 행운을 가진 배우였다고는 해도 그가 지닌 스타파워는 대단한 것이었다. 특히 해리슨 포드는 특유의 정의로운 이미지 때문인지 형사역할을 많이 맡은 배우이기도 한데, [블레이드 러너], [위트니스], [데블스 오운], [랜덤 하트] 등에서 형사로 출연한 바 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승승장구했던 그였지만 세월의 흐름은 더 이상 그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최근 그의 출연작 5편 중에 유일하게 성공한 작품은 [왓 라이스 비니스] 한편에 지나지 않았고, [식스데이 세븐나잇], [랜덤 하트], [K-19], [파이어 월] 등이 줄줄히 흥행에 실패했다. 흥행 보증수표라는 수식어가 더는 통하지 않는 배우가 된 것이다.

ⓒ Revolution Studios/Sony Pictures Digital Inc. All Rights Reserved.


이번에 소개할 [호미사이드 (원제 : Hollywood Homicide)]는 해리슨 포드가 형사역으로 돌아온 버디 무비다. 근래들어 예전만큼의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호미사이드]에서 촉망받는 신예 조쉬 하트넷과 팀을 이뤄 코믹한 스타일의 형사 이야기를 선보이는데, 이런 사실은 해리슨 포드 혼자 영화를 이끌고 나가기에는 사실상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반영하는 듯 하다. 한때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해리슨 포드를 기억하는 팬들로선 가슴아픈 부분이다. 그래도 60이 넘은 해리슨 포드를 액션물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딘가?


 

    스토리 소개  


영화의 배경은 영화산업의 메카 헐리우드. 그러나 이곳에서도 범죄는 있는법. 헐리우드 강력반의 조(해리슨 포드 분)와 케이시(조쉬 하트넷 분)는 전혀 형사같이 않은 형사 콤비다. 조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부업으로 하고 수사 도중에도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땜에 뭐가 주업인지도 모를만큼 정신이 없다, 케이시는 요가교실을 운영하며 짭잘한 부수입과 더불어 미모의 수강생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바람둥이. 게다가 형사를 그만두고 언젠가 배우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도 가졌다. 그러던 중 한 클럽에서 공연 도중에 랩그룹의 랩퍼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 Revolution Studios/Sony Pictures Digital Inc. All Rights Reserved.


이 사건은 곧 연쇄 살인으로 이어지고, 연예계가 연루되었다는 심증은 있으나 좀처럼 실마리를 잡기가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조의 생활은 최근들어 테클의 연속이다. 인생역전을 노리고 전 재산을 올인한 집이 팔리질 않고, 자신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내사과에게 연일 감시를 받는 상황. 게다가 현재 사귀고 있는 여자는 내사과 형사의 전 애인이다. 사건의 배후로 랩 가수의 프로듀서인 사틴이 유력하긴 하지만 구체적인 단서는 나오질 않는다.

그러던 와중에 사건의 목격자를 찾게 되고, 좌충우돌 사건을 진행하던 두 형사는 일련의 사건들에 전직경찰과 내사과, 그리고 프로듀서와의 유착관계가 있음을 서서히 밝혀내게 되는데... 형사보다 부업에 더 충실했던 이들, 이제 제대로 사건을 해결하려니 그것또한 만만치가 않다. 과연 이번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기대에 못미치는 평작  


[K-19]의 실패 후 모처럼 망가진 연기도 불사하며 컴백한 해리슨 포드였지만, 영화는 너무나도 평이한 작품이었다. 이런식의 형사 버디물의 모범적인 전례라고 볼 수 있는 [리쎌웨폰] 시리즈만 봐도 이야기의 축이 되는 두 형사의 케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고, 극을 이어가는 에피소드 역시 매우 감칠맛나게 묘사되어 있는 반면, [호미사이드]는 모든 것이 너무나도 밋밋하다.

주인공들의 개성은 사라지고, 그저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인물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인물들의 개성을 드러내주지도 못하는 무의미한 에피소드의 나열은 오히려 극의 흐름을 방해하기만 하며, 해리슨 포드를 서포트하기 위해 투입된 조쉬 하트넷도 아직까지 영화를 이끌어갈 만큼의 카리스마와 연륜이 보이질 않는다.

ⓒ Revolution Studios/Sony Pictures Digital Inc. All Rights Reserved.


결국 [호미사이드]는 버디 형사물의 테두리에 어설픈 유머를 가세한 어정쩡한 결과물이 되고 말았다. 이 모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연출을 맡은 론 쉘튼이 그 책임을 면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본다. 그는 [19번째 남자], [덩크슛], [틴 컵] 등 주로 스포츠 영화를 전문으로 연출한 감독으로서 메이저급 영화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의 수준을 보여준 작품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의 작품들은 그의 경력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의 만족도를 보여주었는데, 7,500만불을 투입한 이 작품의 개봉수입이 1,111만불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앞으로 그에게 상당한 오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해리슨 포드에게 유일하게 남은 카드는 현재 제작중인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다. 많은 이들이 그의 나이를 우려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중절모에 채찍을 든 인디아나 존스박사를 다시한번 연기해 주길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케빈 코스트너가 연속된 실패로 인해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것처럼 그도 이러다 영영 퇴물로 사라져 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뿐이다.


* [호미사이드]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Revolution Studios/Sony Pictures Digital Inc.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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