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영화 [배드 랜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으로 일 하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뭔가 거창한 함의를 느끼기에는 영화의 스타일이 꽤나 미지근한 온도라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명불허전의 대세 배우인 안도 사쿠라의 포스 만큼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본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장면이 있었는데, 일종의 하이스트 영화를 연상케 하는 보이스피싱이 이루어지는 초반부다. 현장에서의 수거 방식을 총 지휘하는 안도 사쿠라와 실제 수거를 집행하는 조직원, 그리고 돈을 인출한 피해자와 이를 뒤쫒는 경찰의 쫄깃한 탐색전이 압권인데, 영화의 배경이 오사카인 만큼 이 장면도 모두 오사카 현지에서 이루어 졌다.특히 안도 사쿠라가 경찰에게 신원을 특정 당하는 결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