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속편이 적었던 2008년 극장가에 비해 2009년에는 실로 무지막지한 속편들이 대기중이다.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이었지만 [본 얼티메이텀], [반지의 제왕], [다크 나이트]와 같은 레전드급의 속편이 개봉되면서 이제 더 이상 속편을 무시하는 경향은 사라지고 있다. 과연 2009년을 강타할 속편들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는 속편들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1.브라질리언 잡 (The Brazilian Job) |
ⓒ Paramount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개봉일: 미정
2003년에 개봉한 하이스트 무비 [이탈리언 잡]의 속편. 1969년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것과 달리 이번 [브라질리언 잡]은 오리지널 각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네고시에이터]로 연출력을 검증받은 F. 게리 그레이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며 각본은 [에이리언 2020], [리딕]의 감독인 데이빗 토히가 발탁된 상태. 전편의 출연진인 마크 월버그, 제이슨 스태덤, 샤를리즈 테론이 모두 돌아왔으나 에드워드 노튼은 출연하지 않을 전망이다.
2.에반게리온: 파 (Evangelion 2.0: You are (not) Adv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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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여름
자그마치 1년이나 개봉연기가 되어 팬들의 가슴이 바짝타게 만든 작품이 드디어 2009년에 돌아온다. 진행중이던 작업을 모조리 갈아엎고 재제작에 돌입했다고 공언한 만큼 가이낙스의 야심작이 과연 제대로 탄생할 것인지 기대치는 점점 커져가는 중. 일단 [에반게리온: 서]의 결과가 무척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작품으로 인해 남아있는 2편의 성패가 예견될 듯 하다. TV판 원작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가 가세했고, [에반게리온: 서]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아스카가 합류하면서 훨씬 더 풍부한 이야기를 보여줄 듯 하다.
3.언더월드 3 (Underworld : Rise of the Lyca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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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2009년 1월 23일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대립을 다룬 액션물 [언더월드]의 세 번째 작품. 아쉽게도 '쫄쫄이 코스튬의 화신' 케이트 베킨세일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대신 [둠스데이]로 여전사의 이미지를 굳힌 로나 미트라가 그 자리를 대신할 전망. 로나의 역할은 케이트 베킨세일이 연기한 셀렌느가 아니라 소냐라는 새로운 캐릭터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외에 빌 나히, 마이클 쉰 등 기존의 배역은 그대로 등장할 예정. 연출은 패트릭 타포파울로스라는 다소 생소한 감독이 맡았고, 내용은 [언더월드]의 프리퀄이 될 것 이라고 한다.
4.적벽대전 2부 (赤壁: Red Cliff Part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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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1월 예정
삼국지연의를 영상으로 옮긴 오우삼 감독의 대작 [적벽대전]의 제2부. 한창 중요한 시점에 이야기를 끊어 버린 전편이 꽤나 원성을 샀으나 과연 그러한 아쉬움을 2부에서 얼마나 만회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5.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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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2009년 5월 1일
[엑스맨]에서 메인 캐릭터의 역할을 맡았던 울버린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메그니토]와 함께 [엑스맨]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영화다. [엑스맨]의 휴 잭맨이 다시금 울버린으로 돌아왔으며 한국계 배우 다니엘 해니가 에이전트 제로 역으로 등장해 헐리우드 신고식을 치룬다. 감독은 [갱스터 초치]의 게빈 후드.
6.스타트렉: 더 비기닝 (Star Tre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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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5월 8일
23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 2008년 말 개봉예정에서 2009년으로 연기되었다. 감독은 '떡밥의 귀재' J.J. 에이브람스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에릭 바나, 사이먼 페그, 위노나 라이더, 칼 어반, 존 조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루어 졌다. 각본은 [미션 임파서블 3], [트랜스포머] 등의 알렉스 커츠만.
7.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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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5월 15일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다빈치 코드]에 이어 다시한번 브라운의 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 전작의 론 하워드 감독과 더불어 로버트 랭던 역의 톰 행크스가 다시 한번 손발을 맞춘다. [다빈치 코드]보다는 시간상으로 앞에 위치한 프리퀄이지만 영화상에서는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 아직은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원작 자체가 [다빈치 코드]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성공적인 속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품. 이완 맥그리거가 새로 캐스팅되었으며 각본은 전편에 이어 아키바 골즈만이 맡았다.
8.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감독
출연
상세보기
개봉일: 2009년 5월 22일
제임스 카메론의 1,2편 그리고 조나단 모스토우의 3편으로 끝나는 기존의 [터미네이터] 3부작과는 별도의 '미래 3부작'으로 기획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천 베일이 존 코너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다소 불안한 시리즈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고, 안톤 옐친이 (존 코너의 아버지가 될) 카일 리스를 연기한다. 또한 [스파이더맨 3]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케이트 코너 역을 맡았고, 그밖에 헬레나 본햄 카터와 문 블러드 굿의 출연도 확정되었다. 다만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의 등장은 아직까지 루머만 무성한 상태. 감독은 [미녀삼총사 2]의 맥지.
9..박물관이 살아있다 2 (Night at the Museum 2: Battle of the Smithson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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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5월 22일
크리스마스 시즌의 깜짝 히트작으로 성공을 거둔 가족용 판타지가 이번엔 여름 시즌에 맞추어 개봉한다. 전작의 감독인 숀 레비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테디 루즈벨트 역의 로빈 윌리엄스를 포함해 벤 스틸러, 오웬 윌슨, 스티브 쿠건 등 전작들의 주연이 대부분 등장한다.
10.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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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6월 12일
드디어 8년만에 오리지널 멤버가 다시 뭉쳤다. 빈 디젤의 하차로 반쪽짜리 속편으로 이어지다가 이번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빈 디젤과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 등 1편의 주인공들이 다시 등장하는 정식 속편이 나오게 된 것. 감독은 시리즈의 3편인 [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를 연출한 저스틴 린이 맡았다. [트리플 엑스]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는 빈 디젤이 다시금 속편으로 돌아와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11.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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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6월 26일
2009년 초유의 기대작. 2007년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마이클 베이-스티븐 스필버그 사단이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영상 혁명에 도전한다.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등 전편의 출연진 전원이 재등장하며 새로운 로봇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더욱 스케일을 키울 전망이다. 이번엔 어떻게 거대 로봇들의 육박전이 펼쳐질 것인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12.아이스 에이지 3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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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7월 1일
20세기 폭스의 대표적인 흥행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의 3편. 빙하기에 멸종한 공룡이 등장한다는 설정으로 다시한번 무더운 여름철의 더위를 웃음으로 시원하게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13.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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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7월 17일
2008년 말에 예정되어 있던 개봉일을 갑작스럽게 여름시즌으로 옮긴 [해리 포터]시리즈의 6번째 작품. 감독은 전작에 이어 데이빗 예이츠가 맡았고, 예상대로 전 시리즈의 출연진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갈수록 어두워지는 [해리 포터]의 세계관을 어떻게 소화해 낼 것인지가 관건이 될 듯. 시간이 흐를수록 약발이 떨어져가는 시리즈이지만 여전히 골수팬들을 확보한 작품이라 흥행시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14.데스티네이션 4 (Final Destination 4) |
ⓒ New Line Cinema. All rights reserved.
개봉일: 2009년 8월 21일
저예산 호러 스릴러물로서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데스티네이션]의 4번째 작품. 3편이 완결인 줄 알고 3편의 제목을 [데스티네이션 3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으로 정했던 국내 수입사의 입장이 상당히 뻘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부터 시리즈의 제목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이었다) 감독은 2편의 연출을 맡았던 데이빗 R. 엘리스가 돌아왔으며 비행기, 자동차, 롤러코스터 사고에 이어 이번엔 경주용 랠리를 다룰것이라고 한다.
14.s. 다코 (s. Darko) |
ⓒ Silver Nitrate Films/20th Century-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개봉일: 2009년 미정
컬트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던 [도니 다코]의 속편으로서 전편의 사건 이후 7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을 다룬 작품. 오빠인 도니가 겪었던 기이한 경험을 여동생인 사만다 다코가 또다시 겪게 된다는 스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편의 제이크 질렌할과 매기 질렌할, 드류 베리모어 등 주요 배역들은 참여하지 않지만 전작의 데이비 체이스가 다시 사만다 역으로 돌아와 이번엔 주연급으로 등장한다. [칠드런 오브 맨]의 에드 웨스트윅, [트와일라잇]의 잭슨 레스본 등 신예들이 캐스팅되었다.
15.핑크 팬더 2 (The Pink Panther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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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2월 6일
6,70년대를 풍미했던 블레이크 에드워즈의 코믹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핑크 팬더]의 속편. 전편에 이어 스티브 마틴과 장 르노가 시리즈로 돌아왔고, 전편에서 클루소 서장을 맡았던 케빈 클라인은 이번에 존 클리즈로 교체됐다. 아울러 앤디 가르시아와 알프레드 몰리나가 새로 합류했다. 전통적인 시리즈의 내용처럼 세계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 '핑크 팬더'의 도난사건에 얽힌 사건을 코믹하게 다룰 예정이다. 감독은 [에이전트 뱅크스 1,2]의 해럴드 즈워트.
16.20세기 소년: 제2장 마지막 희망 (Twentieth Century Boys: Chapter Tw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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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년 1월 31일
우라사와 나오키의 베스트 셀러를 실사화한 [20세기 소년] 삼부작 중 두번째 이야기. 우려대로 원작만화의 팬들에게 엄청난 원성을 산 전편에 이어 공개되는 이번 작품이 과연 전작의 실패를 얼마나 만회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전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칸나 역으로 신예 타이라 아이리(平愛梨)가 전격 발탁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페니웨이™가 꼽은 2008 속편 중 최대 기대작은?
17.트랜스모퍼 2 (Transmorphers: Fall of Man) |
ⓒ The Asylum. All rights reserved.
발매예정일: 2009년 6월 23일
목버스터 전문회사 어사일럼의 [트랜스모퍼 2]도 [트랜스포머 2]의 개봉에 맞춰 돌아온다! 괴작열전의 첫번째 작품으로 소개된 전작의 포스를 고려해 보건데 올해 [트랜스모퍼 2]는 수많은 괴작 매니아들의 갈증을 한방에 날려버릴 강력한 초특급 울트라 기대작이 될 듯.
* 본 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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