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2008년 4월의 지름 보고

페니웨이™ 2008. 4. 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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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달은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참 정신없던 한달이었다.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가뜩이나 궁색해진 재정상황에서도 지름이 멈추질 않아 난감하다. 사소하게 지른걸 제외하고 오직 영화관련 물품만을 보면 우선 이놈이 가장 큰 돈을 잡아먹었다. 바로 이거..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 슈퍼주얼박스 초회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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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초회 한정으로 나온후 절판된 제품인데, 이후에 출시된 일반판과는 스팩이 하늘과 땅차이다. 패키지의 구성부터도 다를 뿐더러 디스크 프린팅이나 케이스의 종류, 디스크의 수도 다르다. 갖고있던 구판을 처분하고 늘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건만 가격의 압박과 아예 매물이 없어 일반판으로 지를까를 수없이 고민하던차, 마침내 모 쇼핑몰에 괜찮은 중고물품이 떠서 잽싸게 질렀다. 그러나 결코 만만찮은 가격이었으니.... ㅠㅠ


다음은 이녀석이다. [로보트 태권브이] 리마스터링 에디션 - 태권브이 피겨 포함 초회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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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태권브이와 관련해서는 하고싶은 말이 참 많다. 비트윈판 태권브이 박셋이 나왔을때만 해도 그 경악스런 화질에 급좌절하면서도 나와준게 어디냐 싶었는데, 리마스터링판이 나왔을땐 왜 그렇게 살까 말까를 망설였을까. 아마도 상대적으로 폭락한 DVD가격에 비해 너무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서였을까. 암튼 이번에 초회판임에도 불구하고 17000원대라는 초저렴한 가격에 할인된 제품이 출시되어 두번 생각할것없이 예약구매로 질렀다. 포장이 아까워 뜯지도 못하겠다. ㅠㅠ

참고로 아래는 비트윈 구판 태권브이 박스셋 (리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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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른 건 [데이지] 감독판 포함 디지팩 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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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에서는 [데이지]가 엄청 인기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이 작품이 좋다. 전지현의 어색한 연기도, 정우성의 어눌함조차도 묘하게 영화와 잘 조화되는것 같아 좋아한다. 이 제품도 한정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할인으로 풀렸다가 절판되길 반복했는데, 최근 모 쇼핑몰에 아직 판매하는 곳이 있길래 질렀다 ㅡㅡ;; 사놓고보니 예상보다 케이스의 뽀대가 상당하다.

사놓고보니 죄다 한정판 DVD다. 역시 진정한 콜랙터의 로망은 이런것이 아닐까? 어쨌거나.... 오늘부터 당분간 라면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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