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2007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블로그 연말결산

페니웨이™ 2007. 12.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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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어느덧 2007년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계획하신 일들은 다 이루셨는지요? 저는... 그토록 염원했던 결혼과 이직에 대한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OTL... 다만 올해 이룬것이 있다면, 6월에 블로그를 개설해 약 반년간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둔것이랄까요. 정말이지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의견을 교환하며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사람이 언제 어떻게 환경이 변할지 모르는 일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도 계속해서 여러분들 모두 웹상에서나마 만나뵙고 싶습니다. 그럼 올 한해 (정확히는 반년간) 제 블로그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블로그 개설 6개월만에 90만 카운터 돌파

문득 1993년이 생각납니다. 당시 임권택 감독님의 [서편제]가 1백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하면서, 한국영화 70년사에 역사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지요. 한동안 백만관객 돌파라는 기록은 어마어마한 숫자였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천만관객시대니 하지만, 백만관객도 결코 적은 수는 아니지요.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 개설 6개월만에 90만 카운터 (사실 티스토리 카운터가 좀 뻥이 심하긴 합니다 ^^;;)를 돌파했다는건 참 대단한 성과였다고 스스로도 감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또 알려지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많은 분들이 보시기 때문에 포스트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더 쓰이는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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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6개월간 방문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번달엔 2십5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오셨습니다. 조금만 더 욕심을 냈더라면 백만돌파도 가능했을텐데, 약간 아쉽군요. 내년초에 아마 백만 카운터를 돌파할 듯 합니다. 이벤트라도 준비할까요? ^^;;


2.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포스트


어떤 포스트를 가장 많이 보셨는가를 알아 봤더니 참 뜻밖의 포스트였습니다. 12월 22일에 작성한 '황금나침반: 판타지 대작의 계보를 이어나갈 기대주?'라는 글이었는데요, 무려 13만명(잠정집계)이 넘는 분이 열람하신것 같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한 글도 아니고, 조금은 무성의한 리뷰가 아니었나 반성도 되었는데 하필 최고치를 기록한 리뷰가 되어버려 무척 당혹스럽습니다^^ 그만큼 [황금나침반]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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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글을 제외한 총 포스트의 갯수는 386개입니다. 현재 몇몇 포스트는 비공개 상태고 사실 남 모르게 지운 포스트도 제법 됩니다. 내년에도 이 속도라면 1000개 정도의 포스트가 더 올라가겠네요.


3.최다 리퍼러 기록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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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최고의 유입자를 발생시킨 곳은 다음 블로거뉴스로서, 현재까지 45만 5천명이 넘는 유입자를 이끌어주었습니다. 현재도 다음 블로거뉴스 상위에 노출된 포스트가 있기에 이 수치는 계속 증가중입니다^^ 블로거들이라면 블로거뉴스에서 맞는 트래픽 폭탄의 기쁨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음과 티스토리의 관계를 생각할때 앞으로 티스토리 유저에 대한 혜택은 더욱 늘어가겠지요.


4.댓글과 트랙백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이시각 현재, 댓글은 총 3177개, 트랙백은 240개, 방명록은 134개가 달렸습니다. 사실 방문자수에 비하면 조금은 부진한 성적입니다. 앞으로 방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참고로 최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은 총 227건이나 되는 댓글을 남겨주신 은사장님입니다. DVD Prime이란 사이트에서 거의 독보적인 리뷰어로서 활동하시는 분으로 친근하고 눈에 착착 들어오는 글솜씨를 가지신 젠틀맨이십니다. 아쉽게도 티스토리 블로그는 별로 신경을 쓰시지 않는것 같아 닥달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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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댓글을 많이 다신분은 55개의 댓글을 작성하신 moONFLOWer님이십니다. 어느새 부터인가 제 블로그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기시더니만 괴작열전의 왕팬이심을 자청하고 다니셔서 꼭 언급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댓글 부탁드릴께요~ ^^ 그밖에도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만, 시간상 다 언급해 드릴 수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언젠가 시간을 내서 그 모든 분들 한분한분을 소개하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5.메타 블로그에서의 사이트 랭킹


사실 한국에 수많은 블로그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 내 블로그가 몇위인가를 논한다는것도 참 주제넘은 짓 같습니다. 그럼에도 순위놀이라는게 한번 맛들이면 또 중독되더군요. 블로그코리아에서는 전체 블로그중 8위에 랭크되어 있고, 분야별 랭킹은 영화/연예 톱10중 신어지님의 뒤를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신어지님이 있는한 이 순위를 뒤집긴 힘들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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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이 좀 심한 오픈블로그는 현재 전체 랭킹 35위에 올라있군요. 프레스블로그에서는 MP(밀리언포스팅) 후보에 2번 선정되었지만 100만원 상금을 타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아쉽지만 그게 제 한계인듯 합니다^^;; (그래도 혹시 압니까? 내년에 상금타면 거하게 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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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뜻깊은건 파워블로거들이 득실거리는 티스토리에서 2007 우수 블로거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정말 예상밖이었는데, 소싯적 학교에서 우등상 한번 받은거보다, 대학 합격했을때 보다도 더 기쁘더군요.


6.많은 영화 블로거들과의 만남


사실 In this Film을 오픈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것 중의 하나는 나외에 다른 영화 리뷰어들과 친분을 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티스토리 유저는 아니시지만 몇년째 저와 곰TV 16mm섹션의 고정리뷰어로 함께 활동하시는 몽중인님을 비롯해, DVD Prime의 은사장님스테판님, 전쟁영화리뷰 전문이신 스티븐님, 앞서 언급한 신어지님, 생각깊은 리뷰를 엄선하시는 제노몰프님, 영화감독 지망생이신 천용희님, 그리고 익스트림무비 운영자이신 다크맨님, 최근 급성장을 기록중이신 챈들러전님, 영화 컬럼니스트인 김정대님, 추억속 영화와 드라마를 포스팅하시는 Draco님 등 정말 영화에 대한 열정이 저의 몇배는 되시는 분들과 교류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영화 블로거님들을 만나게 된건 저로서도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영화 팀 블로그인 영화진흥공화국에 합류한 것도 올해 있었던 일 중에 하나군요^^


7.인터뷰와 오프라인 기사화


여기저기 하도 흔적(?)을 뿌리고 돌아다닌 덕분인지 기성매체들을 포함해 여러곳에서 인터뷰 요청도 들어왔습니다. 이대웹진, 서울신문, 중앙일보 등등 온/오프라인에서 고루 요청이 왔습니다만 대단한 사람도 아닌 저를 인터뷰해서 뭣에 쓰려나 하는 생각에 본의아니게 거절도 많이 해서 요청하신 기자분이나 관계자분들껜 좀 죄송하군요.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ON20이란 잡지에 두개의 포스트가 기사화되어 나갔습니다. 이 잡지는 내년 초에 정식 발간될 예정이라니, 유명 블로거분들의 글을 자주 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8. 마치며...

처음엔 블로그는 나 하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다보니 결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블로그는 방문자들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사랑과 격려, 충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더 힘을 내서 좋은 글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내년 한해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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