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리뷰

스웨던에서 온 미세먼지 마스크, 에어리넘 2.0

페니웨이™ 2019. 1. 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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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을 거 같다. 집안에 있는 공기청정기의 팬은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고, 바깥은 뿌옇다 못해서 무슨 안개가 자욱한 느낌이다. 오늘 스마트폰의 대기오염정보 앱을 켜니 그래프가 임계점을 뚫고 나갈 기세다. 


지금의 겨울 날씨는 딱 두 가지 선택지만 제시하는 것 같다. 숨막혀 죽을래, 얼어 죽을래. 작년에도 이 같은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마스크를 패션 아이템화 시키는 일환으로 구입한 에어리넘 마스크를 잘 쓰고는 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 녀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다. 에어리넘 2.0.


에어리넘도 마스크 치고는 꽤 고가의 제품이라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지 의문이 있었는데, 스웨덴 제품이라는 점이 어필을 했는지, 아니면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점이 어필을 했는지 암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을 한 모양이다.


패키지 안에는 마스크, 필터 x 2, 밸브 x 2,, 파우치 머리끈 등이 들어 있다.

  

2.0이라는 버전업에 걸맞는 변화가 있었나 살펴보니 대략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다.


외부 밸브가 캡쪽이 아닌 필터에 장착.

클릭-인 시스템으로 밸브의 부착력 향상. (이 전에는 스크루 방식)

폴리진 안티박테리아 처리와 함께 더 소프트해진 외피.

실리콘 디스크로 새로 설계된 밸브 소켓.

더 얇아진 필터


이 정도다. 이 외에 제조사에서 홍보하는 건 더 많긴 한데, 주로 마감이라든가 디자인과 관련된 부분들이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밸브 쪽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아무래도 마스크는 부수적인 것들 보다는 필터의 성능을 보게 되는데, 이번 제품은 5중의 레이어를 채용했다고 한다. 


1.외부 PP레이어: 기존 대비 15% 얇아지고 성능은 향성.


2.액티브 카본 레이어: 가스 필터링 및 악취 감소.


3.첫번째 전기충전 레이어: 꽃가루 같은 큰 입자를 필터링.


4.두번째 전기충전 레이어: 미세먼지, 박테리아 등의 작은 입자들을 필터링


5.내부 PP레이어: 피부 친화적인 마감처리의 소프트한 초 극세사 재질.




필터는 일회용이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는데, 연속 사용시간이 100시간, 그런데 개봉 후에는 15일 마다 교체하라는 권장사항을 추가했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2개월 정도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던 걸 보면 오히려 사용 시간은 더 줄어든 느낌. 필터 2.0의 경우 공식몰 기준 3개에 19,900원 인 걸 생각하면 45일을 매일 착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약 450원 정도가 소모되므로 기존의 KF94 일회용 마스크보다는 약간 저렴한 셈이다.


현재 에어리넘은 한국 공식몰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출시기념으로 할인가에 판매 중인데, 필터 3개 포함한 가격이 89,900원. 기본 패키지에는 필터 2개가 동봉되어 있으니 필터가 총 5개 제공되는 걸 감안하면 나름 경쟁력은 갖춘 가격이다.


* 에어리넘 공식 홈피 : https://smartstore.naver.com/airi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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