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선 것 같다. 지난 겨울은 징글징글하게 춥기도 했지만 한 가지 딜레마를 확실하게 제공한 겨울이기도 했다. 날씨가 추운 날은 공기가 깨끗한 반면, 조금이라도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의 역습크리. 미치고 환장하는 줄…
집에 황사마스크를 한 박스는 쟁여놨는데, 와이프, 나, 아들녀석까지 세 장씩 쓰고나면 며칠을 버틸 수가 없다. 이거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은… 아, 우린 고등어도 안 구어먹는데 왜 쓸데없는 비용 지출을 해야하는 건가!
오죽하면 기왕 마스크를 쓸 거, 좀 더 폼나게 써보자는 생각에 이런 것도 검색해 봤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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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부 코스프레용... ㅡㅡ;;; 결국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찾아낸 것이 이 녀석이다.
무식해 보이지도 않으면서 배기밸브(!)에 필터가 교체형이다. 필터만 교체하면 꽤 오래 쓸 수 있는 나름의 패션 아이템 겸 마스크….는 개뿔, 그냥 좀 더 특이한 황사마스크다. 가격도 사악한 편.
근데 맘에 드는게 이런 류의 마스크가 대부분 중국제인 것에 반해 이 녀석은 스웨덴에서 온 마스크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먼지 막자고 중국 브랜드의 마스크를 쓰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은 피할 수 있다는 얘기.
필터가 무려 8중이라 꽤 안심이다. 한국식약처에서 KF94 인증까지 받았기 때문에 미세먼치 차단은 거의 완벽하다는 얘기. 이거 나름 무슨 박테리아까지 차단한다고 한다. 문제는 역시 가격. 이 필터 한 장에 7000원 이상을 줘야 하는데, 연속 사용시간 100시간, 약 2개월 정도를 사용한단다.
그러니 이쯤되면 속편하게 일회용을 쓰면서 버틸 것인가, 아님 좀 있어 보이는 마스크로 오래 버티느냐 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KF94 인증 마스크의 장당 가격이 대략 700~800원 수준이라 치면 일회용 10번을 쓸 건가 아님 이 녀석을 2개월 정도 사용할 것인가의 고민되겠다.
우선 에어리넘 패키지를 구입하면 필터가 2매 들어있으니 대략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필터의 추가 구입 여부는 일단 사용하고 나서 결정하도록 하자.
* 에어리넘 공식 홈피 : http://smartstore.naver.com/airi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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