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악세서리 같은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Dearear OVAL

페니웨이™ 2018. 2.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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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를 올립니다. 애플에서 에어팟을 통해 완전 무선시대를 선언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무선 이어폰 시장으로 넘어가는 듯한 느낌인데요, 오늘 소개할 블루투스는 뉴질랜드 브랜드인 디어이어(Dearear)의 오밸(OVAL)이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선제품을 선호해 꽤 오래 전부터 넥밴드 타입, 헤드셋 타입 등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 봤지만 오밸은 좌,우 유닛간의 연결선조차 제거해버린 완전 코드리스(Cordless) 타입의 이어폰입니다.

코드리스 타입의 장점이라면 일단 부피의 최소화, 이로 인한 휴대성 증대와 착용감의 최적화 등이 있을텐데요, 먼저 박스를 개봉해 봤습니다.

제법 묵직한 박스 안에는 주얼리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패키징이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과 충전 케이스, 케이블, (한국어로 된) 매뉴얼 그리고 여분의 이어팁이 들어있네요. 이어팁은 총 6쌍이나 있는데, 아무래도 코드리스다 보니 빠질 염려가 있어 귀에 딱 맞는 크기와 종류를 선택하도록 배려한 것 같습니다.

이어폰 유닛 역시 악세서리 같은 느낌을 줍니다. 무게는 약 5g으로 착용시에 귀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더군요. 물리적인 유닛의 사이즈가 작은 만큼 충전 용량이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제조사 기준으로는 30%~40% 볼륨 청취시 5시간 정도의 재생시간과 15시간의 대기시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네요.

 

디자인적인 측면을 조금 더 살펴보면 블랙(혹은 화이트) 계열의 무채색 바디에 유광 골드 메탈 프레임이 액센트를 주고 있습니다. 금색 유닛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바로 버튼입니다. 실제로 보면 여성들도 선호할만한 꽤 이쁜 디자인입니다. 영국의 예술대학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출신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데, 검색해도 이름이 딱히 뜨지는 않는 걸로 봐선 유명인사는 아닌 걸로… .

충전케이스에 담은 모습입니다. 완충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500mAh 용량의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해서 10시간 정도의 엑스트라 타임을 더 재생할 수 있게 해주는 충전 케이스입니다. 천연 가죽 스트랩이 달려 있군요. 케이스 내부에 마그네틱이 있어서 이어폰 유닛을 고정시키는 기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충전 도크에 고정시키면 블루투스의 버튼 부위에 흰색 LED가 점멸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기능 중 하나는 주변음을 감지하는 기능입니다. 흔히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이 주변음을 모두 차단하는 차폐식이라 방음효과는 좋은 반면, 주변의 소리를 듣기 위해선 반드시 이어폰을 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오밸의 경우는 음악을 듣다가도 버튼을 더블클릭만 해주면 주변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음색을 살펴보죠. 사실 예전 Sudio 제품군을 리뷰할 때도 기술한 바 있습니다만, 유럽형의 Bass가 강조되지 않은 순음에 가까운 음색을 들려줍니다. 가요나 조용한 느낌의 팝 발라드 정도의 장르라면 무난한 음색이지만 저음이 강조되는 장르의 음악에서는 조금 심심한 음색이라고나 할까요.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입니다.

그 외 오밸의 스펙은 블루투스 v4.2이며, IPX4등급의 생활방수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부분 탑재하고 있는 통화기능도 있고요. 좌우 페어링을 따로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한쪽만 이어셋으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코드리스 제품이 등장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선택의 기준은 한층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착용감과 디자인, 재생시간, 음색, 통화품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에게 최적의 제품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오밸은 대략 디자인과 휴대성, 착용감 등에서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Dearear 공식 홈페이지: http://thedear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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