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지름보고로군요. 조만간 막강한 지출이 한방에 나갈것이 예상되는 관계로(ㅠㅠ) 그간의 소소한 지름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보려합니다. (흑흑... 마지막 지름보고일지도..)
1.작은것 부터 시작할까요? 영화 [토르]의 묠니르 USB입니다. 망치 대가리가 USB 켭 역할을 하고 있지요. USB본체는 가죽재질로 감싸져 있습니다. 디자인이 아주 산뜻한데, 아쉽게도 용량이 좀 작더군요.
2.이번에 출시된 한국만화걸작선입니다. 먼저 임창 화백의 [땡이의 사냥기]입니다. 총 4권으로 출간되었고 전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960년대 대본소 만화계를 강타한 땡이시리즈는 이 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나왔었지요. 언젠가 이 모든 땡이 시리즈가 복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3.한국만화걸작선 중 또다른 복간본인 방학기 화백의 [타임머쉰]입니다. 흔히들 방학기하면 [바람의 파이터]나 [다모]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타임머쉰]은 과거 클로버문고를 통해 단행본으로 발간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1970년대의 대표적인 SF 만화입니다. 선굵은 터치와 스토리로 승부하는 세계관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걸작입니다.
4.역시나 한국만화걸작선의 복간본, 허영만의 [각시탈]입니다. 이건 예전 포스팅(바로가기)에서도 설명했듯이 말이 필요없는 한국산 슈퍼히어로의 대표작입니다. 일제시대 암약하던 가면을 쓴 사내의 무용담을 그린 작품이지요. 안타깝게도 전권이 복간되기는 힘들었는지 (사실 연재 도중에 강제적으로 중단된 불운의 작품인지라..) 충격적 반전이 들어있는 1권 분량만 출간되었습니다.
5.이건 예전에 발간된 한국만화걸작선인데요, 김용환 화백의 [코주부 삼국지]입니다. 시기를 놓쳐 절판되었던 걸 얼마전 서점에서 발견해 구입했지요. 역시나 연재 중간이 끝나서 완결은 아닙니다만 주로 시사만화가로 활동했던 김용환 화백의 유일한 장편만화라고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이지요.
6.네, 이건 뭐... 안지르면 굴다리로 끌려갈 것 같은 작품, 바로 [스타워즈] 블루레이 컴플릿 사가 박스셋입니다. 현존하는 [스타워즈] 영상물 가운데 가장 최근 버전이라 수정도 많이 되었는데, 베이더 '대왕님'으로 말이 많았던 DVD의 자막도 수정했습니다. 다만 서플먼트에 한글자막이 없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12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패키지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수입사인 UEK에서는 약 3주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는데,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엔 그냥 안넘어갈거요!
7.요즘 블루레이는 출시되자마자 품절크리를 맞기 때문에 급한건 미리미리 구해야 합니다. 덕분에 [붉은 10월]도 급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기존 DVD와 비교해서 스펙이 월등히 향상된 작품을 위주로 미리미리 주문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붉은 10월]은 기존 비아나몰픽에 화질도 구렸던 DVD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개선이 있는 작품입니다.
8.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영화 중 한편인 [카모메 식당] 블루레이입니다. 이 작품은 DVD 디지팩 초회판으로도 소장중인데, 무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에게 직접 받은 싸인이 있어 처분할 수가 없습니다. ㅜㅜ 블루레이는 그저 나와준 것 만으로도 감사를.... ㅜㅜ
9.끝으로 [로보트 태권브이] OST 박스셋입니다. 이건 LP를 복간해 만든 CD세트인데요, 1000장 한정판매라고 판매했다가 절판되어서 아쉬웠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다시팔고 있더군요. -_-;;; 뭐 저야 뒤늦게라도 구입해서 좋긴한데, 미리미리 사놨던 분들은 허탈하시겠습니다. 그러게 한국에서의 한정판은 의미가 없다니까요.
ⓒ 메가쑈킹 만화가.
그럼 오늘의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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