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2011.12.10. 잡담

페니웨이™ 2011. 12.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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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벌써 연말이 다가오는 군요. 올해 꿈꾸던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근접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습니다. 작년에 거의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갔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올해는 그나마 순탄했네요. 내년이 문제이긴 한데...

2.불경기는 불경기인가 봅니다. 3년 정도 같이 일한 마흔 중반의 직장동료 한분이 결국 권고사직을 당하셨네요. 그분이 워낙 낙천적이고 시끌시끌한 성격의 소유자라 큰 내색은 안합니다만 남아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마음 한편이 편치 않습니다. 경기불황의 여파가 체감수위까지 차올랐다는 얘기니까요.

3.요즘 영화 포스팅이 좀 뜸합니다. 리뷰를 쓰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조금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듯 非네이버 블로거들에 대한 대행사들의 지원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영향력의 상실이라고도 볼 수 있겠고,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볼 영화는 예매해서 챙겨봅니다만 긴가민가하는 영화까지 일부러 찾아가서 볼만큼의 여력이 요즘은 없습니다.

또 하나는 개인적으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경기불황으로 인하여 직장내 근무시간이 일주일에 10시간이나 늘어났습니다. -_- 일은 없는데 일하는 시간은 늘어나는 이 기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게다가 출판준비로 이쪽에 정신이 더 팔려있는것도 사실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으로 얼마를 버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책을 만드느냐가 관건인지라 수정과 첨삭을 반복하며 원고를 누더기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나오면 많이 사주셔야 해요.. 흑... 저는 그렇다치고 출판사에서 수익이 나야 다음 책도 기획이 가능하기 때문에... 1만권 돌파 그렌라간!)

4.올해 개봉작 영화리뷰는 대략 [미션 임파서블 4]와 [틴틴의 모험], [셜록 홈즈 2] 등으로 압축될 것 같구요. 그외에 소소한 개봉작들 한 두편과 괴작열전 한 두편, 그리고 최신작 블루레이 리뷰 한 두편 정도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시네마 그래피티는 하로기님의 개인 스케줄에 달렸는데, 요즘 다른곳의 원고작업을 맡으셔서 조금 바쁘실것 같네요. 여튼 조율해 보겠습니다.

5.누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세상에는요. 자신이 행복을 찾아야 할 따름이죠. 저는 그나마 그 행복을 조금은 발견한 것 같고 이제 그 행복을 지키렵니다. 여러분도 각자 조금의 행복이라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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