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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지금은 한물간 장르가 되어 버렸지만 한때 춤과 노래가 곁들여진 뮤지컬 영화는 1930년대에서 1960대 고전 헐리우드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최고의 인기장르였다. [왕과 나], [지지], [지붕 위의 바이올린], [메리 포핀스], [마이 페어 레이디] 등 이름만으로 절로 머리가 끄덕여지는 걸작 뮤지컬들은 대부분이 이 시기에 위치한 작품들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뮤지컬에 일가견을 나타냈던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사운드 오브 뮤직]을 맡게 된 경위는 참으로 흥미롭다. 제작자인 데릴 자누크. 리처드 D. 자누크 부자는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메가폰을 잡을 인물로 처음부터 로버트 와이즈 감독을 지목했다. 그러나 자누크 부자의 요청을 들은 와이즈 감독은 작품이 너무 '달달하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진 켈리, 조지 로이 힐, 스탠리 도넨 등 유능한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모두 거절당하자, 이어서 자누크 부자가 찾아간 인물은 [벤허]의 명감독 윌리엄 와일러였다. 와일러는 당시 청력이 많이 나빠진 관계로 스스로가 (뮤지컬 장르인)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감독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상영중인 원작 뮤지컬을 직접 감상해본 뒤에 감독직을 수락할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하기로 결심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고 난 후에도 와일러는 좀처럼 작품에 대해 확신이 서질 않았다. 각각의 노래들이 전체적인 플롯과 조화롭게 이어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그는 마리아 폰 트랩의 자전적 실화를 영화화한 독일영화 [보리수 Die Trapp-Familie, 1956]의 프로듀서에게 편지로 이 이야기를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인지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미 [보리수]로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프로듀서는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답변을 보냈다. '절대 망할 일 없음'. 답장을 받은 와일러는 즉각 영화사측과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 Divina-Film. All Right Reserved.


마리아 폰 트랩의 가족사를 다룬 첫 번째 영화 [보리수]. 1949년에 마리아가 직접 집필한 자서전 'The Story of the Trapp Family Singers'와 1955년에 쓰여진 'Around the Year with the Trapp Family'에 기초한 이 작품은 제작사가 마리아로부터 영화화에 대한 판권 일체를 소유한다는 조건으로 제작되었다. 이때 영화사가 마리아에게 건넨 판권료는 고작 9000 달러. 독일의 톱스타 루크 로이베리크를 마리아 역으로 캐스팅한 [보리수]는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1978년, 속편인 [보리수 2 Die Trapp-Familie in Amerika]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영화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판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마리아 폰 트랩에게는 단 한푼의 인센티브도 주어지지 않았다. 훗날 [사운드 오브 뮤직]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세운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북미에서만 1억 5800만 달러의 대히트를 기록했음에도 마리아에게 주어진 로열티는 5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마리아 폰 트랩 역을 배우를 물색하는 일은 매우 중요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제작되기 2년 전에 파라마운트사는 오드리 햅번을 마리아 역으로 캐스팅해 영화를 만들 목적으로 판권을 구입한 바 있었다. 그러나 햅번이 이 제안을 거절하자 파라마운트측은 다른 여배우를 물색하는 대신 아예 영화 계획 자체를 포기해 버렸다. 그만큼 마리아 역을 소화할 만한 여배우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브로드웨이에서 '마이 페어 레이디'를 인상깊게 관람한 적이 있던 와일러는 (줄리 앤드류스는 영화배우 이전에 대형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로 뮤지컬 스타가 되었다) 우연히 영화 [메리 포핀스]의 촬영장에서 줄리 앤드류스를 본 순간, '바로 이 사람이다!' 싶었다. 배우답지 않은 소박한 마스크,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의 조화는 그녀야 말로 마리아 폰 트랩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것이다. 물론 줄리 앤드류스가 와일러의 제안을 덥썩 받아들였던 건 아니다. 그녀는 마리아의 캐릭터가 메리 포핀스와 겹쳐져서 자신의 이미지가 굳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계약을 망설였다. 하지만 와일러가 매일같이 세트장에 찾아와 그녀를 설득하자 결국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계약에 동의했고, 이렇게 해서 세기적 뮤지컬의 히로인이 결정되었다.


ⓒ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 Reserved.


수년 전 파라마운트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으로 생각해 둔 인물은 오드리 햅번이었지만 그녀는 이 배역을 거절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드리 햅번은 줄리 앤드류스를 뮤지컬 스타로 만들어준 '마이 페어 레이디'의 영화판에 주인공 엘리자 역으로 캐스팅된다. 당시 첫 번째 캐스팅 보드에 오른건 햅번이 아니라, 실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엘리자 역으로 열연하고 있던 줄리 앤드류스였는데, 워너의 중역들은 모험을 원하지 않는다며 줄리의 캐스팅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간발의 차이로 [마이 페어 레이디]의 주연을 놓친 줄리는 몇 년 뒤에 햅번이 거절했던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 역을 수락함으로서 생애 최고의 명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제 와일러는 영화의 로케이션 촬영지를 물색하기 위해 각본가인 어네스트 레만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날아갔다. 촬영에 적당한 장소를 찾는데 성공한 와일러는 잘츠부르크의 시장을 만나 영화촬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는데, 와일러가 걱정한 것은 단 한가지, 영화 속에 나치가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경험한 잘츠부르크의 주민들이 나치 복장을 한 사내들이 돌아다니고, 건물에 나치 깃발이 꽃혀있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그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시장은 주민들의 동요따윈 없을 것이라고 와일러를 격려했고, 이렇게 해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작업을 위한 포석은 어느정도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그런데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사전 제작이 시작될 무렵, 윌리엄 와일러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제안이 들어왔다. 프로듀서인 주드 킨버그와 존 콘은 당시 존 파울스의 화제작 '콜렉터'의 판권을 사들이면서, 일찌감치 테렌스 스탬프와 출연계약을 맺고 각본가 스탠리 만을 통해 초고를 완성시킨 상태였다. 와일러는 이 각본에 너무나도 매료된 나머지 자신이 이 영화를 꼭 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누크 부자를 찾아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계약을 백지화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사실상 자진하차하게 된다.

ⓒ Columbia Pictures. All Right Reserved.


자누크 부자가 와일러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건 때마침 스티브 맥퀸이 주연한 [산 파블로 The Sand Pebbles, 1966]의 제작이 지연되면서 어중간하게 붕 떠 버린 '어떤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바로 그 사람이란 자누크 부자가 처음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사령탑에 앉히려 했던 인물,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었다. 당연히 개점휴업상태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던 와이즈는 새로운 제안을 수락할 수 밖에 없었다. 로버트 와이즈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출하게 되기까지 실로 긴 여정이었다.

그 외에도 [사운드 오브 뮤직]의 다른 인물에 대한 캐스팅 비화(이를테면 커트 러셀이나 리처드 드레이푸스 같은 배우들이 폰 트랩의 아이들을 뽑는 아역배우 오디션에 응모했다든지 하는)나 그 밖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잔뜩 있지만 일일이 다 이야기하기엔 지면이 모자르므로 이쯤해서 영화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사운드 오브 뮤직]의 인트로 시퀀스는 대자연이 장관을 이루는 알프스의 풍경 이곳 저곳을 비추다가 마침내 전주곡이 흐르고 'The hills fill my heart with the sound of music'을 노래하는 여인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의 시작을 알린다. 말썽꾸러기 폰 트랩 일가의 일곱 자녀를 가르치게 된 괄괄한 견습 수녀 마리아와 경직된 아버지 밑에서 군대식 교육을 받아온 아이들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은 그 유명한 '도레미송'의 감동적인 선율과 함께 관객의 추억을 파고든다.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어디 그것뿐인가. 처음에 그토록 밉살스럽던 트랩 대령이 '에델바이스'를 부르며 새로운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탈바꿈하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기대치 못한 반전의 즐거움을 선사했고, 트랩 일가가 나치의 마수를 피해 망명을 시도하는 클라이막스의 스릴넘치는 장면은 가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지 않았던가.

이렇듯 [사운드 오브 뮤직]은 단순히 아름다운 노래와 안무만이 아니라 뛰어난 스토리와 훈훈한 가족애, 로맨스, 그리고 서스펜스와 캐릭터들의 매력이 살아 숨쉬는 가족 오락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금이라면 일반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몰라도 마리아에서 트랩 대령으로 옮겨가는 무게중심의 변화라든지, 견습 수녀의 가정교사 취업기에서 일가족의 탈출극으로 변모하는 플롯의 전환은 당시 기준으로서는 가히 획기적일만큼 과감하다. 이것이 필차처럼 아무리 뮤지컬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사운드 오브 뮤직]만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인 이유다.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특히나 [사운드 오브 뮤직]은 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무척이나 선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하다. 이것은 고전적이면서도 보수적인 가족영화의 매력이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명절 때만 되면 단골처럼 방영되는 작품이지만 부모와 자녀, 그리고 손자녀까지 함께 TV에 둘러앉아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반세기가 지난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 이제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개봉 45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블루레이를 통해 추억을 다시 되살려보도록 하자.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화질에 대해 우선 걱정이 앞섰다. 최근 작품들의 선예도와 색감에 비하자면 [사운드 오브 뮤직]의 그것은 아무래도 시대에 뒤쳐진 듯한 느낌을 갖게되지나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러나 이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45년이나 지난 작품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이렇게도 깨끗한 화질을 선사하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성의가 느껴지는 리마스터링의 결과다. 대형 시네마스코프 시대의 상징인 70mm Todd-AO로 촬영된 영상은 정말 시원하고 또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지글거림이나 화면 노이즈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굳이 '제작시기에 비해서'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더라도 [사운드 오브 뮤직]의 화질은 충분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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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음질역시 준수하다. 7.1 DTS-HD로 리마스터링된 사운드는 뮤지컬 영화답게 풍부한 음량을 선사하며, 대사와 효과음의 명료함 또한 만족스럽다. 다같이 도레미송을 부르는 그 장면에서 귀와 눈을 타고 흐르는 전율을 본 타이틀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한다.


▼ 원본 사이즈로 보려면 클릭하세요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현재 [사운드 오브 뮤직] 45주년 기념 블루레이의 판본은 나라별로 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본 리뷰에 사용된 판본은 1Disk짜리 일반판으로 이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 Your Favorite Things: An Interactive Celebration

영화 감상과 함께 4가지 항목 (제작 과정 이미지, 싱어롱 체험, 촬영지에 대한 퀴즈, 다양한 영화 관련 정보)을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컨텐츠.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 Making Music - A Journey in Images

• The Sing-Along Experience

• Many a Thing to Know

• Where Was It Filmed?

▶ Sing-along

영화에서 사용된 노래를 영화 속 영상을 배경으로 따라 부르는 일종의 노래방 자막 기능.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 Audio Commentary

두 종류의 오디오 코맨터리 수록. 줄리 앤드류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영화 관계자들과 감독인 로버트 와이즈 음성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한글자막 지원)

- By Julie Andrews, Christopher Plummer, Charmian Carr, Dee Dee Wood & Johannes von Trapp.

- By Director Robert Wise.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 Reserved.



▶ Music Machine

뮤직박스. 영화에서 노래하는 장면만을 따로 편집해 묶어놓은 영상집.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굳이 다른 내용을 첨언하지 않아도 될 작품에 이러쿵 저러쿵 긴 말을 늘어놓아 괜시리 민망하게 느껴지는 지금, 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만큼은 소장가로서 누구나 집에 한편쯤 장만해놓아야 할 작품임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다. 이미 40주년 기념판 DVD나 기존에 출시된 다양한 판본의 DVD를 소장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추측되는 바, 굳이 서플먼트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 비싼 가격의 기프트 세트보다는 일반판으로 소장하는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리마스터링된 45주년 기념판 블루레이는 영화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소장가치를 만끽할 수 있을 만큼 새롭다.

※ 주의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dvdprime.com'에 있으며 저작권자의 동의 없는 무단 전재나 재가공은 실정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컨텐츠 중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블루레이] 사운드 오브 뮤직 45주년 기념판 - 10점
로버트 와이즈 감독, 줄리 앤드류스 외 출연/20세기폭스








▶ 저작권 관련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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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로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화질이 정말... 이걸 이런 깔끔한 화질로 다시보는 것도 정말 감동이겠는데요?

    참, 예전에는 소장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명절 단골손님이었던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는데,
    어느덧 보기 힘든 전설의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

    2010.12.30 09:18
  2. 뿌와쨔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팅 읽고 1시간 째 사운드오브 뮤직 노래들을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최고의 뮤지컬 작품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2.30 11:25
  3. mund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어렸을 때 6살땐가 다섯살 때인가...
    극장서 사운드오브 뮤직을 보고 근처 시장서 팥죽을 먹다가 오바이트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함...
    낼모레 40이 다되가는데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울 어머니가 놀라심. ^^
    중학교땐가 윤복희씨가 나오는 뮤지컬을 보러 갔던 기억이 생생.
    그때 사춘기를 자극했던 "Sixteen going on seventeen"이라는 노래에 무쟈게 반함.
    한때 유행했던 유럽 배낭 여행때 짤스부르그를 못가보고 온게 한이 되기도 함.
    유치원 다니는 아들내미가 도레미송을 부르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블루레이는 아니지만 어머니집에 맡겨놓은 사운드 오브 뮤직 디비디나 가지고 와서 봐야겠네요.

    2010.12.30 11:56
  4.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이 영화를 보유하고 있었으나(EBS 방송을 비디오 녹화했었죠)
    이사를 하면서 분실한 아픈 역사가 있다지요...ㅠ.ㅠ

    10년 전인가 미국의 한 저명한 영화잡지에서 장르별 20세기 최고 걸작을
    선정하면서 이 작품을 [Singing in the Rain]보다 낮은 순위에 놓은 것을
    보고 분노했던 기억도 새삼 떠오릅니다.

    실제 마리아 폰 트랩 여사는 꽤 빡센 좌파 활동가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트랩가에 가정교사로 갔던 것은 위장취업의 성격이 컸대나 어쨌다나...

    당시 로열티 50만달러면 적은 금액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뮤지컬은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원작보다 각색이 더 비중이 있었다지요.

    2010.12.30 17:56
  5. 이준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로버트 와이즈는 나중에 결국 산 파블로를 완성하지요. 최근에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전우여 다시 한번"(혹은 클라크 게이블의 위대한 승리)의 감독인걸 알고 놀랐습니다. 남들은 흑역사라고 하는 스타트랙 1편도 좋아할 정도로 팬이거든요(웃음)

    2. 이 작품이 일본에서 세계명작극장으로 방영되었죠. 한국에서는 "알프스의 메아리" 원제는 트라프 일가 물어일겁니다. 원래 의화단 사건참전자이자 1차 대전 잠수함 에이스인 트랩 남작은 저렇게 잘 안생겼는데. 애니메이션판에는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ㅎㅎ

    3. 독일 처음 상영때는 나치 이야기는 빼버리고 결혼 발표에서 엔딩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사실 절정은 뒷부분 탈출 이야기인데도요 ^^

    2010.12.30 20:36
  6. marlow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에 공감이 되어 댓글 올립니다.
    왜 이 영화가 '가족영화의 마스터피스'일까 생각해 봤는 데,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1. 아이들이 일곱 명이나 나온다.
    2. 엄마, 아빠와의 화학반응이 전혀 없다.

    어린 나이에도 앤드류스-플러머는 저렇게 냉랭할까 (결혼 이후에도!) 의문이 들었어요.
    적어도 제 눈에는 좋은 아빠, 좋은 엄마로는 보여도, 같이 등장할 때는 너무 어색해 보였거든요.
    의도적이지는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런 모습이 다양한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않았나 싶어요.

    실제로 폰 트랩은 자상한 반면 마리아는 무뚝뚝해서, 대령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서 수락했다더군요. [보리수]를 보고 싶네요.

    2010.12.31 09:49
  7. 이수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걸고 갑니다. ㅎㅎㅎ 사운드오브뮤직 영화 제작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포스팅이였던 것 같아요.ㅎ

    2011.08.02 23:24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2.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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