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삼성 3D LED TV에 대한 가족의 대화

페니웨이™ 2010. 5.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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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삼성 3D LED TV를 한달 여간 체험해 본 부모님과의 대담형식으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의 다섯가지 주제에 대한 가족들간의 대화입니다. 약간의 각색이 있으나 거의 이런식의 대화내용이라고 보심 됩니다.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신기한 느낌이더구먼. 그러니까.....그 왜, TV 뉴스를 보는데 앵커가 앞으로 툭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신기하잖아.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근데 좀 어지럽지 않던가요? 나는 골이 띵~ 하던데..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 처음에 그렇긴 하더구만. 순간, 사시가 된 느낌이랄까? 거 있잖아. '매직아이' 같은..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음에 어지러운건 극장에서 3D로 [아바타]사용자 삽입 이미지를 볼때도 느꼈지만 오히려 3D LED TV로 볼때는 그보다 덜하던데요? 이론적으로 극장에서의 편광방식보다는 TV의 셔터방식이 눈에 무리를 덜 주는게 맞거든요. 시간이 좀 지나고 입체감에 적응이 되고 나면 어지럽다는 생각은 사라지지 않나요?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떤 영화를 보느냐도 중요한거 같아. [아바타]의 경우는 영화가 몰입감이 뛰어난 편이라 불편함을 못느낀 것 같기도 하고.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단은 극장에서 본 3D와 집에서 보는 3D 사이에 입체감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좋더군요.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이고.. 난 3D고 뭐고 안경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쓰고 TV를 들여다 봐야한다는 것이 좀 어색한거 같아요.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경은 현재로선 필수적이니까요. 부모님들 세대에는 활용도가 크지 못할 수도 있죠. 그래도 어차피 안경을 쓰고 장시간 시청을 하는건 TV제조사측에서도 권장하는건 아니니까 추후에는 3D 자체가 일종의 필수옵션 같은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네 또래의 젊은애들은 아주 좋아라 하겠더구나. 하긴 이제 나올건 다 나온거 같고 앞으로 나올건 3D밖에 없을 것 같지 않니? 그러고보니 격세지감이네. 옛날에 너 어릴때 어린이 회관에 자주 데리고 다니면서 빨간색, 파란색 안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끼고 입체영화 보여주던게 엊그제 같은데...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자주'가 아니고 '딱 한번' 이었습니다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호호~ 니가 저녁먹기 싫은가 보구나.

나: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 생각엔 이것보다 TV 화면이 더 크면 입체감이 더 실감나게 느껴질 것 같은디...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놔, 아부지. 46인치 이상 더 뭘 바라세요. 거실 좁아서 놓을 자리도 없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애니메이션이죠.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 생각엔 스포츠일거 같은데. 좀 있으면 남아공 월드컵도 3D로 방영해준다며?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바타]인지 무시기도 만화(울 마더께선 애니메이션을 만화라고 통칭하심)아녀?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외계종족이 연기하는 부분은 CG, 그러니까..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맞긴 맞는데, 일단은 영화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나는 그게 젤 볼 만했으니까 만화가 아닐까 싶네.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러고 보니 같이 딸려온거 뭐지.. 아, [몬스터 대 에이리언]사용자 삽입 이미지도 3D로 보니까 엄청 재밌더구먼. 그제서야 이거 3D가 되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러니까요. 원래 그 작품을 극장에서 일반 2D상영으로 관람했을땐 그저 그랬거든요. 근데 3D로 보니까 확실히 몰입감이 더 좋아지더군요.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른건 3D로 나온게 없는건가?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직 부가판권시장에는 [몬스터 대 에이리언]외에 나온게 없어요. 근데 곧 지상파에서도 3D 시범방송을 시작한다니까 본격적으로 3D 컨텐츠가 쏟아져 나오겠죠. 아까 말씀하신 남아공 월드컵도 그렇구요.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번에 본거 [트랜스포머]사용자 삽입 이미지인가? 그건 좀 정신사납던데...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때는 입체영상 입체감 설정을 최대치로 놓은 것이 영화랑 잘 안맞는데다, 원래 그 영화 자체가 좀 정신사납긴 하죠. 그러니까 3D 영화도 골라봐야 한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원래 3D를 주 목적으로 제작되었는가, 아니면 너도나도 3D라고 하니까 대충 구색만 갖춘 것인가 하는 문제도 중요하겠구요.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음엔 남성인권보장위원회를 3D로 함 봐야겠구먼. 사용자 삽입 이미지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어머니께서 남보원 열혈시청자이심 -_-)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러고보니 게임도 괜찮을 것 같은걸? 너 플레이 스테이션인지 뭔지 그거 연결해 봤어?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게임의 경우는 이미 예전부터 3D 관련 제품이 출시가 되어 오긴 했는데...  실제적으로는 그게 가정용 AV기기보다는 컴퓨터에 연동된 형태로 발전되어 와서 앞으로 이게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다만 게임의 경우는 별도의 3D 전용 컨텐츠가 아니라도 2D를 3D로 변환하는 기능만 가지고도 충분히 입체효과를 즐길 수 있을 거 같긴 한데...(어머니를 슬쩍 보며) 그렇다고 제가 게임을 하기엔 나이가......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째릿) 너 장가 안가나?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기서 왜 그 얘기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단은 극장의 부담스런 3D 관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뭐 저야 극장엘 워낙 자주가긴 합니다만 이걸 3D로 봐야할지 2D로 만족해야할지 망설이는 때가 많거든요. [아바타] 처럼 검증된 3D 영화가 아닌이상 2D에서 더 빛을 발하는 영화도 분명 있을테니, 3D는 단지 옵션으로만 감상해도 좋을 영화들은 나중에 집에서 3D로 봐도 괜찮을 것 같단 말이죠.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직 3D로 볼 만한 것들이 거의 없다는게 좀 아쉽구먼. 미리 3D LED TV를 산 사람들은 효용가치가 떨어지지 않겠어?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맞아요. 난 아직도 3D가 왜 좋은지 모르겠다니까. 그냥 일반 2D화면으로 봐도 TV가 밝고 커서 좋긴 하던데..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확실히 초기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왜 굳이 3D TV를 사야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리뷰로거로 활동하지 않았으면 엄두를 내기 힘든 가격대인데다 컨텐츠 확보가 충분하지 않은 시점이거든요. 제조사 측에서는 사놔야 쓸일이 없을거라는 선입견을 빨리 없애는게 관건이란 얘기죠. 물론 2D를 3D로 변환하는 기능 자체는 현 시점에서 아주 유효적절하게 쓰고 있긴 하지만요.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음.. 그 2D를 3D로 변환하는건 좋긴한데, 어딘지 입체감을 100% 살리는 것 같진 못하더구나.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차피 강제로 변환하는 기술에는 한계가 있을테니까요. '이대신 잇몸'이라는 느낌으로 접근해야겠죠. 그래도 신기하긴 하잖아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기능은 오히려 영화보다는 게임같은 장르에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즘 극장에 보니까 죄다 3D 어쩌구 하더구먼. 그게 다 DVD로 나온다는 얘기임?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럴 가능성이 높죠. 아직 [아바타]도 3D 컨텐츠로는 출시가 안됐으니까 좀 시간이 걸릴지는 몰라도요. 근데 국내에는 DVD나 블루레이를 저처럼 돈주고 사는 사람이 많지는 않거든요. 옛날 비디오랜탈 시절에 비하면 셀스루 시장이 많이 발달하긴 했는데..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셀...뭐라고?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러니까 판매위주의 시장이요. 소비자가 영화를 구입해서 소장하는 걸 말하죠.

마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니 아버지 LP판 모으는거랑 똑같구나. 하여간 부전자전이라더니.. (절레절레) 이눔아 언제 철들어서 장가갈건데?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헴.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무튼 저같은 사람도 있지만 인터넷 다운로드가 대세인 현 시점에서는 3D가 이런 판도를 바꿀거라는 분석도 있긴한데, 요는 3D LED TV의 온전한 활용을 위해선 공중파의 적극 참여가 절실하다고 봐요. 아까 아부지께서 말씀하셨듯, 이번 월드컵 3D중계가 기대되는것도 그 때문이고요.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TV를 조작하는것에 있어서도 조금은 간단하게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더구나. 이것저것 기능이 많은 것 같긴 한데, 내 나이에 배우기에는 좀 복잡해. 뭔 설명서가 교과서 수준이냐.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확실히 그건 저도 좀 느껴요. 차라리 메뉴를 단축키 방식으로 리모컨에 버튼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럼 리모컨이 너무 복잡해 지려나... 대신 기기들끼리 서로 자동인식해서 호환되게끔하는 기능은 꽤 쓸 만하지요?

파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건 편리하더군. 거 뭐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켜면 굳이 TV전원을 넣지 않아도 자동으로 켜진다든지 하는거 말이야. 그리고 리모컨을 하나만 써도 되니까 좋더라구.



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네, Anynet 플러스기능이라고 선보인지는 좀 된 건데, 이걸 지원하는 장치가 계속 나오면서 점점 효용성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나중에 Anynet 플러스를 지원한 앰프같은걸 추가해도 마찬가지로 지금의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단 얘기죠. 어때요? 이 기회에 빠방한 7.1 채널을 하나 장만하심이..

마더: (씨익~) 잠깐 나랑 얘기좀 하자꾸나.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 -0- ;;;



이상 가족간에 나눠본 삼성 3D LED TV에 대한 대화를 요약해 봤습니다. 정리하자면 기술적인 면에서 3D의 안방극장화는 성공적이라는 점, 그리고 만족도도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다만 초기시장의 보급에 관건이 되는 부분은 컨텐츠의 확보와 가격적인 경쟁력입니다. 특히 컨텐츠 부분에 있어서 현재 출시된 3D관련 DVD라든지 블루레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2D를 3D로 변환시켜가며 최대한 입체감에 적응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가기능이 언제까지나 주용도로 쓰일 순 없을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 셀스루 시장의 파이가 작기 때문에 3D 판매용 컨텐츠가 많이 나온다 해도 이것이 절대적인 3D TV의 보급율을 높히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고, 가장 파급력이 큰 것은 아무래도 공중파 TV를 통한 3D 전용 방송이 확산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3D 방송은 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6월 11일부터 채널 66번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이에 더해 소비자가 접근하기 수월한 수준으로의 가격대 형성도 중요할 듯 합니다. 이는 무조건 가격을 낮춘다기 보다는 일반 TV 대비 3D LED TV의 메리트를 월등히 체감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3D LED TV는 일반 TV의 기준으로도 상당히 고급 사양으로 나와 있는데, 약간 발상을 바꿔서 LED가 아닌 일반 패널로도 3D를 구현할 수 있도록 보급형을 만든다든지, 또는 46인치 이하의 조금 작은 화면을 생산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겠죠.

앞날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만 일단 3D가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기엔 꽤 많은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언젠가는 3D로 가는게 맞지 않냐는 생각이 들구요, 간혹 단점으로 지적되는 안경 착용의 불편함이라든지 장시간 시청의 부작용 같은 부분들은 지금의 3D 기술에서 점차 발전되어 가면서 개선되리라고 보여집니다.

* 본 포스트는 삼성 3D LED TV의 리뷰로거로 참여하면서 6주간 진행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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