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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D LED TV로 보는 2D 애니메이션

IT, 전자기기 리뷰 2010. 4. 27. 09:51 Posted by 페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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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3D 전용 콘텐츠로 출시된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 에이리언]을 살펴보았죠. 이번에는 삼성 3D LED TV로 2D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상은 독자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_-) 본 리뷰의 목적은 일반적인 셀 애니메이션을 3D 화면에서 보는 느낌이 어떨것인가를 테스트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현재 3D 전용 컨텐츠가 많이 출시되지 않은 관계로 앞으로 진행될 리뷰는 대부분 2D 화면을 3D로 강제변환시키는 3D LED TV의 자체기능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3D 변환기술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흔히들 말하는 3D 영상의 기본적인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2D 영상에 깊이감(혹은 원근감)을 합친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은 두 눈으로 사물을 식별하기 때문에 양안의 시차를 통해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두 개의 이미지를 관객의 양쪽 눈에 다르게 투사되게 하는 것이 바로 3D 영상의 핵심입니다.


요즘 제작되는 오리지널 3D 컨텐츠의 제작은 쉽게 말해 렌즈가 두 개 달린 카메라로 양쪽 이미지를 동시에 촬영해 두 개의 이미지를 확보해 3D 영상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제작된 2D의 경우는 평면적인 이미지 안에서 각각의 깊이를 계산해 내어 임의적으로 화면에 뿌려주게 되는데, 이렇게 자동으로 피사체의 레이어들을 원근감 있게 뽑아내는 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이 관건일 겁니다. 그럼 이제 삼성 3D LED TV에 포함된 3D 컨버전 기능을 이용해 2D 애니메이션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3D로 감상하는 첫 번째 애니메이션은 [미녀와 야수]입니다. 이 작품은 1991년에 제작된 월트 디즈니의 정통 셀 애니메이션으로서 당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죠. 특히 [미녀와 야수]가 뛰어났던 점은 기존의 셀 기법에 CG를 접목시켜 자연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입체감을 화면에 표현해냈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무도장에서의 댄스 시퀀스가 바로 그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 이후의 스크린샷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서 색감 및 화면비에서 원본과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3D 효과는 두 눈의 원근감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기에 일안(一眼)카메라로 찍은 스샷만으로는 정확한 판별이 어렵습니다. 단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장면 1. 야수가 벨에게 퉁명스럽게 말하는 장면

이 장면은 촛불을 들고가던 야수가 벨에게 자신의 생명을 상징하는 장미가 놓여있는 서쪽탑에 가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장면입니다. 붉은색 원 안을 보시면 입체 안경을 쓰지 않은 장면에서는 일반 화면에 비해 잔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경을 썼을 때 원 안의 화면이 좀 더 입체감있게 표현됩니다.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장면 2. 무도장에서의 댄스 장면

사실 이 장면 때문에 [미녀와 야수]를 선택했는데요, 그냥봐도 입체감이 확 살아나는 장면이긴 합니다만 꼭 3D 화면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야수와 벨의 춤추는 모습을 근거리에서 잡아내면서 서서히 층계 위로 시점이 이동하다가 샹드리에 위로 빨려올라가는 일련의 장면은 원본 화면으로도 입체감이 충분히 살아나기에 오히려 특별히 3D 화면전환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다음의 장면에서는 3D 효과를 두드러지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 네모 박스안을 보시면 창밖에 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일반 화면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이 부분이 3D 입체화면에서는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정말로 창밖에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 느낌입니다.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장면 3. 벨의 아버지가 성에서 콕스워스를 만나는 장면

2D를 3D로 컨버전 시킨다고 해서 모든 장면이 입체감 있게 표현되는건 아닙니다. 아래의 장면은 원본과 3D변환 옵션을 주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장면이지요.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3D로 감상하는 두 번째 애니메이션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입니다. 1995년에 제작된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흥행에서는 실패했지만 추후 걸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입니다. 특히나 CG가 일절 사용되지 않은 순도 100%의 셀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화면상에 표현된 작화 수준은 거의 실사를 능가하는 사실감과 화려함을 자랑하지요. 얼마전 몇몇 장면을 CG처리한 [공각기동대 2.0]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여기서는 오리지널 작품을 3D로 감상해 봤습니다.



장면 1. 광학미체 시퀀스

이 장면을 모르는 분이 계실까요? [공각기동대]의 프리타이틀 시퀀스 중 임무를 완수한 쿠사나기 소령이 광학미체를 사용해 건물에서 탈출하는 장면입니다. 워낙 명장면이어서 이 부분은 꼭 3D로 보고 싶었습니다. 얼핏 화면상으로는 잘 못느끼실 것 같아 붉은색 네모안의 화면을 확대해 봤습니다. 보시면 배경의 건물 부위에 잔상이 많은걸 느끼실텐데, 3D 화면으로 보시면 광학미체를 착용한 소령과 배경의 건물사이에 뚜렷한 원근감이 느껴집니다. 마치 실제로 광학미체를 사용하는 느낌이랄까요.

ⓒ 1995 Masamune Shirow / Kodansha Ltd. / Bandai Visual. All rights reserved.



장면 2. 용의자의 파트너가 전화를 받는 장면

이 장면에서 눈여겨 봐둘 부분은 바로 전화기입니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 두드러진 잔상이 보이시지요? 3D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표시되는 사물입니다.

ⓒ 1995 Masamune Shirow / Kodansha Ltd. / Bandai Visual. All rights reserved.



장면 3. 바토의 추격씬

사실적인 액션이 벌어지는 추적장면인데, 아래의 캡쳐샷은 바토가 주위 배경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듯한 효과를 느끼실 수 있는 장면입니다.

ⓒ 1995 Masamune Shirow / Kodansha Ltd. / Bandai Visual. All rights reserved.




이상 두편의 작품을 3D로 감상해 봤습니다. 현재 2D를 3D로 변환시키는 기술은 아직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대안'일 뿐이지 '최선'은 아닌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기존의 모든 2D 셀 애니메이션이 3D 컨텐츠로 나온다는 것도 지금으로선 불가능한 일이기에 3D LED TV의 컨버팅 기술은 분명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해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2D 애니메이션은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만 [공각기동대]와 같이 나중에 CG를 추가한 별도의 버전이 나올 만큼 어느정도의 입체감을 필요로 하는 작품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3D로 보는 2D 애니메이션, 분명 경험해 볼 만한 색다른 체험입니다.


* 본 리뷰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본 포스트는 삼성 3D LED TV의 리뷰로거로 참여하면서 6주간 진행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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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guybrus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리가 뭘까요? 참 신기하네요.

    2010.04.27 10:47
  2. jinaid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D와 별차이 없어 보이는데요
    생각 보다 실망 스럽네요

    2010.04.27 11:17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틸은 참고용입니다. 오히려 저 사진으로 3D를 구분할수있는게 신기한거죠. 3D는 두눈으로 받아들이는 순간의 착시현상을 이용한 것이므로 실제 경험하지 않고서는 뭐할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2010.04.27 16:50 신고
  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알이 하나인 카메라로 찍은 3D 화면은 역시 믿을 수 없습니다. 크크
    제 두 눈으로 보고 싶네요.
    기존 컨텐츠를 3D로 변환한 영상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지라
    원래 3D인 영상보다 이쪽이 더 궁금합니다. 얼마나 잘 만들어내는지...

    2010.04.27 14:45 신고
  4.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D 입체 안경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편광 방식은 극장에서 봤으니 감이 오지만, Active 방식은 어떤가 해서 문의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안경을 쓰고 난 후에 느껴지는 색감의 차이인데요... 캡쳐 사진만 봐도 원본과 꽤 다른 색감을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2010.04.27 15:20
  5. minp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봐선 입체감은 잘 모르겠는데... 2d를 강제로 3d로 변환하면 해상도가 원본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실제로 보면 어떨런지요.

    2010.04.27 16:51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1.위에서도 설명했지만 3D는 이안(二眼)의 착시현상을 이용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일안(一眼)의 카메라로 입체감이 표현 안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죠. 스틸사진은 저렇게 겹쳐보이는 잔상이 안경을 쓰면 다시 합쳐진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올린겁니다.

      2.해상도의 부분은 원본사진은 DVD에서 무손실 캡쳐를 한 것이고 나머지 3D사진과 안경을 쓰고 찍은 사진은 TV를 카메라로 찍은것이니 해상도의 차이가 나타나지요. 실제 해상도 변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DVD경우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업스케일링을 지원해주므로 원본보다 해상도가 더 높습니다.

      2010.04.27 16:58 신고
  6. 짠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한대 구입해서 보고 있는데 3D 컨버팅 기능은 아직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영화는 그나마 괜찮나요? 화면의 중심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중으로 겹쳐서 보이더군요.
    보는 각도의 문제도 있겠지만.. 입체감은 거의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1분도 견디기 힘들어 3D 기능을 꺼버리게 되더군요.
    역시.. 본격적인 3D 타이틀의 보급을 기대해봅니다. ^^

    2010.04.28 09:24
  7. xenerd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부터 3D로 제작한 게 아니라 2D를 3D로 변환하는 건 언제 봐도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 포스팅을 보니 예로 드신 두 애니메이션 외에 3D로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들이 마구마구 생각나네요..ㅎㅎ

    2010.04.28 09:4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확실히 장시간 시청은 무리더라구요. 저는 리뷰를 쓸려고 두편을 연달아 몰아봤는데 어우... 나중엔 조금 어지러워질려고 하더군요. 조금은 쉬엄쉬엄 봐야겠어요^^

      2010.04.28 10:18 신고
  8. 주바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제 드디어 처음으로 구경을 했습니다.
    꽤 괜찮은 느낌이더군요.
    LG보다 삼성쪽이 3D는 더 낫다 싶더라구요.

    근데도 여전히 구매는 망설여집니다.
    초기화 단계라서...

    2010.04.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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