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Ep.3: 복수를 약속하지 - DJC를 추적하는 자, 오드아이의 탄생

이미 여러차례 리뷰를 통해 설명한 바 있는 [인플루언스]는 애드무비와 그래픽 노블의 두가지 형태로 메인 스토리를 엮어가는 중이다. 처음 각각의 에피소드가 하나씩 공개되었을 때는 각 에피소드 간의 연계성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는데, 영상으로 공개된 'Ep.6 약속을 그리다'가 공개되면서 각각의 에피소드가 서로 유기적인 연관을 맺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즉, [인플루언스]는 애드무비만을 놓고 봐도 내용이 완성이 되는 작품이긴 하나, 보다 디테일한 설정과 배경은 그래픽 노블을 통해 드러나게 되어 있는 구조다.

ⓒ Windsor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두 번째 그래픽 노블 'Ep.3 복수를 약속하지'편은 'Ep.6 약속을 그리다'에서 새롭게 등장한 추적자 캐릭터 오드아이의 실체를 보다 분명히 밝혀주는 작품이다. 'Ep.2 사라진 약속'에서 DJC와의 약속을 깬 재벌 청년 김진우가 DJC에서 방출된 직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에피소드는 [인플루언스]의 퍼즐 조각을 맞춰 나가는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Ep.3 복수를 약속하지'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김진우는 회사를 배신하고 DJC로 가는 입구를 찾아나서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점차 인생의 낙오자가 되어 간다. 그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W의 모습에 흠칫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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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와 똑같은 외모이지만 그보다 훨씬 피폐해진 모습의 그는 자신이 또하나의 W라면서 DJC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는 김진우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결국 또다른 W가 자신과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김진우는 DJC의 입구를 찾기위한 추적자 '오드아이'로 변모해 그의 오른팔이 된다.

마침내 DJC의 입구를 찾아내는 방법을 확보한 오드아이는 DJC로의 진입을 시도하게 되고 그 순간 더럽혀진 마음의 소유자가 DJC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한 J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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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는 W와 그의 또다른 자아(혹은 분신)가 오드아이로 거듭나는 김진우를 만나 DJC를 추적하는 조직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W와 또다른 W의 관계, 그리고 W와 J가 얽힌 과거사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드무비의 메인 캐릭터들이 그래픽 노블에서 모두 등장하면서 보다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며 오히려 비순차적인 공개과정으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를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묘미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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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무비와 그래픽 노블 형태로 공개되는 [인플루언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에피소드까지의 작업을 담당한 하일권 작가에 이어 다음 그래픽 노블의 에피소드는 다른 작가에게로 바톤이 넘어갈 예정이라는 점이다. 지속적인 변신을 거듭하는 [인플루언스]의 최종 에피소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계속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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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가에 의해 전개되는 차회 그래픽 노블 [인플루언스] Ep.4 약속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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