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렸을 때 KBS였나.. 아마 거기서 2부작으로 나눠진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제목도 웨스트월드 인것으로 알았는데... 국내 방영작 제목이 이색지대 였나요?
이 작품으로 율 브린너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요.
이불로 숨어 가면서 본 것 같은 기억이... 흠.. 소재가 좀 구닥다리긴 하지만...
리메이크해도 괜찮을 듯 싶네요.
이 영화 원작자는 의사출신이면서 TV프로듀서인 SF의 대가 마이클 클라이튼...
한참 이 작가 책이 쏟아질 때 '델로스'라는 제목으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읽고 보니 TV 에 봤던 이야기라는 것에 김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덕분에 그냥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또한 뒤에 들었지요.
작가는 완전성을 추구하다 필연적으로 불완전성에 도달한다는 주제의식을 필역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과학기술에 함몰되는 우리들을 성찰하게 만듭니다.
'인간의 편의' 그 단 하나의 이유로 현재 지구상엔 인위적이고 위험한 물질(?)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연은 회복력이 상당히 빠르고 강하다고 하더군요. 마치 1년간 농사를 지어 영양분 쏙 빠진 논, 밭에 거름을 뿌리고 뒤엎는 것처럼 지구가 지진, 해일, 화산폭발이라는 방법으로 자연복구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인간이란 이 지구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해만 끼치는 유일한 생명체이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젠 지구도 모자라 우주 어딘가에 있을 미지의 행성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만약 어딘가에 정말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오히려 인간들이 영화 에일리언이나 V의 파충류 종족처럼 위협적인 외계인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왠지 우울해지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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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웨이님 블로그에서 만화를 볼줄이야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2009.12.28 09:59이미 두달전부터 한달간격으로 연재중입니다.
2009.12.28 22:00 신고예전에 TV에서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
2009.12.28 10:14옛날엔 참 재밌게 봤었죠.
2009.12.28 22:00 신고저도 어렸을 때 KBS였나.. 아마 거기서 2부작으로 나눠진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2009.12.28 10:32당시 제목도 웨스트월드 인것으로 알았는데... 국내 방영작 제목이 이색지대 였나요?
이 작품으로 율 브린너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요.
이불로 숨어 가면서 본 것 같은 기억이... 흠.. 소재가 좀 구닥다리긴 하지만...
리메이크해도 괜찮을 듯 싶네요.
국내 비디오 출시 및 개봉명이 [이색지대]였습니다~
2009.12.28 22:01 신고ㅋㅋ 테이밍- ㅋ
2009.12.28 10:47WOW~
2009.12.28 22:01 신고아놔... 마지막에 씁쓸하군요... ㅠㅠ
2009.12.28 10:55 신고슬픈현실이지요.
2009.12.28 22:01 신고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율 브리너의 무표정은 정말 섬뜩했죠
2009.12.28 13:04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율 브린너가 저런 캐릭터로 나올줄은...
2009.12.28 22:11 신고율 브리너 얼굴 속이 나오는 장면은 지금 보면 안습...; 원작 소설을 꽤 깔끔하게 축약했던 영화였어요. 원작은 결말이 약간 허무하고 스케일이 심하다 싶게 방대했거든요.
2009.12.28 13:27지금보면 안습이지만 당시로선 충격이었죠.
2009.12.28 22:15 신고커헉... 마지막 컷에서 심장을 두드려 맞은 듯한 통증이 느껴지네요...ㅜ.ㅜ
2009.12.28 18:48(그나마 딸내미가 아직 두돌 밖에 안 되서 다행이랄까...ㅜ.ㅜ)
하아..전 아직 마눌도 없는데 걱정이..
2009.12.28 22:16 신고잘 읽었습니다. 꼭 구해서 보고 싶습니다. 굉장하군요!
2009.12.29 00:12흠... 블루님이 이 영화를 못 보셨다니 좀 의외네요.
2009.12.29 17:30후속편으로 무려 피터 폰다가 나오는 <퓨쳐월드>도 있었죠. 근데 이건 구하기가 꽤나 힘듭니다. <웨스트월드>는 국내 비디오 출시도 되어 있었는데...혹시 <퓨쳐월드>도 출시가 됐었나요?
2009.12.30 13:30[미래 세계의 음모]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됐을 겁니다.
2009.12.30 14:50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갈등 요소가 너무 후반에 몰려 있고 해결도 너무 빨리 나버리는데다가 바로 The End 되는건 좀 허무하더군요. (그때 영화들이 다들 그랬지만...)
2009.12.31 11:04이 영화 원작자는 의사출신이면서 TV프로듀서인 SF의 대가 마이클 클라이튼...
2010.02.02 13:19한참 이 작가 책이 쏟아질 때 '델로스'라는 제목으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읽고 보니 TV 에 봤던 이야기라는 것에 김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덕분에 그냥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또한 뒤에 들었지요.
작가는 완전성을 추구하다 필연적으로 불완전성에 도달한다는 주제의식을 필역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과학기술에 함몰되는 우리들을 성찰하게 만듭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작품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색지대와 쥬라기공원은 꽤나 재밌게 봤었지요^^
2010.02.03 09:53 신고문득 드는 생각은...
2011.03.28 16:31'인간의 편의' 그 단 하나의 이유로 현재 지구상엔 인위적이고 위험한 물질(?)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연은 회복력이 상당히 빠르고 강하다고 하더군요. 마치 1년간 농사를 지어 영양분 쏙 빠진 논, 밭에 거름을 뿌리고 뒤엎는 것처럼 지구가 지진, 해일, 화산폭발이라는 방법으로 자연복구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인간이란 이 지구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해만 끼치는 유일한 생명체이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젠 지구도 모자라 우주 어딘가에 있을 미지의 행성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만약 어딘가에 정말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오히려 인간들이 영화 에일리언이나 V의 파충류 종족처럼 위협적인 외계인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왠지 우울해지는군요. ㅜㅜ
아... 우울해요. 후세에게 물려주겠다는 생각없이 자기만 잘먹고 잘살겠다는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재앙을 보면 말이죠.
2011.03.28 16:46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