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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레인보우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심승현 (예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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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의 말이라도 가슴속에 오래 남는 명언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훌륭한 미사여구라도 듣고나면 잊는 것이 말이 있다. 책도 마찬가지다. 수없이 많은 문장들이 빼곡히 들어찬 두터운 책이라도 보고나면 이내 잊는 책이 있는가 하면, 몇 글자 안되는 책속의 문장이 오래 기억되는 책이 있다.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카툰 에세이라는 퓨전 형식의 문학장르를 탄생시킨 신승현 작가의 네번째 파파포포 이야기 [파페포포 레인보우]는 바로 그런 책이다. 사랑하는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 파페와 포포가 엮어가는 삶의 여러 가지 진솔한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구성한 [파페포포 레인보우]는 평범한 생활속 진리를 독자들의 마음에 살포시 내려놓으며 오랜 여운을 남긴다.

만화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시집이나 수필집도 아닌 것이, 그림 하나하나가 그림엽서를 보듯 깔끔한 일러스트로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고 부담없는 분량의 대사와 추억의 동심을 자극하는 에피소드가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마치 한편의 시를 읽듯 마음속의 운율과 함께 스쳐 지나간다.

ⓒ 예담/ 심승현. All rights reserved.


[파페포포 레인보우]라는 타이틀이 암시하듯 이번 작품에서 작가가 강조하는 것은 반드시 비온 후에야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삶의 다사다난한 굴곡속에서도 궁극적으로는 아름다운 빛을 내는 일상의 행복에 대해서다. 그만큼 책의 내용은 살짝 진부하지만 긍정적이며 희망적이다.

나는 한 책에서 하나의 좋은 글귀라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책의 가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주위에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보인다면, 그건 당신에게 그를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건진 이 한마디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겼다. 분명 작가가 나와 많은 나이차가 나는 것은 아닐텐데, 어찌 이런 연륜이 느껴지는 글을 남길 수 있단 말인가. 전작인 [파페포포 안단테]로부터 2년 반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니만큼 작가의 성숙도 함께 풍겨나온다. 

다소 울적하거나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껴질때, 혹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그 누군가가 필요할 때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읽다보면 저절로 흐뭇하게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카툰 에세이.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파페포포 레인보우 - 10점
심승현 지음/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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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따뜻한 작품이죠. 페니웨이님이 언급하신 저 글귀, 저도 좋아하는 말이에요.

    2009.11.28 13:44
  2. 김순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페포포 시리즈는 정말 다 재밌죠...
    가슴 먹먹해지는 말로 형용할수없는 아련한 감정을 느낄수있는 만화책

    그나저나 페니웨이님은 닌자 어쌔신 리뷰는 안쓰시는가요? 이것땜에 맨날 들어오고 있는데^^;;

    2009.11.28 17:23
  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페포포... 웹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한 번 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생각만 하면서
    일부러 찾아보지는 못하고 있었네요. 벌써 책이 네 권이나 나왔군요. -.-
    아 이 게으름...

    2009.12.01 16:34 신고
  4.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출판사에게 거절당했다고 하더군요..지은이 글을 보니

    2010.03.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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