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최근의 근황 및 잡담

페니웨이™ 2009. 11.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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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안부를 묻는 분들이 계시고 해서 짧게나마 근황을 올립니다.

1.저는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신종플루의 영향도 없고, 워낙 좀비스런 체력탓에 늘 피곤에 쩌든 얼굴을 하고 있긴해도.. ㅋ 최근에 느낀거지만 역시 온라인에서의 인간관계가 오프라인을 대체할 순 없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오프활동을 조금 더 늘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에 답글 달아드리는 것도 약간 소흘해 졌습니다.

2.괴작열전의 업뎃이 너무 늦다. 소재가 다 떨어진 것이 아니냐? 하는 분들이 몇몇 계신데, 절대 아닙니다. 소재는 넘쳐 흐릅니다. 차기작으로 어떤걸 먼저 골라야 할지 결정하기가 힘들 정도로 말이죠. 실제로 괴작열전의 업뎃이 느려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실은 '어떤 영화'의 수입시기에 맞춰 공개하려고 써 둔 리뷰가 3,4편 가량 됩니다만 이 작품의 개봉이 물건너가는 바람에 리뷰쓰는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암튼 흐름이 깨져 버렸습니다. 원래는 100회까지만 하고 그만하자 였는데, 지금 계획대로라면 약 150회까지는 무난하지 않을까..

또 하나의 이유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본 블로그=괴작열전으로 굳어지는게 우려되는 나머지, 다른 컬럼에 보다 비중을 살리기로 계획했습니다. 특히 새로 시작한 속편열전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덕분에 방문자 수 및 구독자 수, 답글 수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습니다. ㅎㅎ 계속 이런식이면.... 오기로라도 속편열전에 비중을 더 실을 예정입니다. 아님 다른 컬럼을 새로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후후.

3.예전같은 폭풍 업뎃이 이루어지질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긴, 초창기에는 하루에 4,5편씩 업뎃을 할때도 있었고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1포스팅은 꼭 지키려고 했었는데, 그게... 부질없더라구요. 그렇게 한다고 누가 떡하나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렇게 할려면 정말 피곤합니다. 어디까지나 직장인으로서 블로그는 별개의 취미로 시작한 것이니 본연의 자세는 잃지 말아야 겠죠.

4.다음달쯤에 특집을 준비하긴 해야 하는데, [아바타] 개봉을 맞이해 제임스 카메론 편을 준비할지, 아님 [아스트로 보이]에 맞춰 [아톰] 편을 준비할지, [셜록 홈즈] 편을 준비할지 고민중입니다. 이 특집 컬럼이라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라 지금 같은 체력이면 아예 머릿속 구상만으로 끝날지도... ㅎ

5.[에반게리온: 파]의 스포일러 리뷰는 이 작품의 개봉 이후로 미루겠습니다. 이미 거의 다 쓰여진 상태이긴하나, 워낙 스포일러 만땅의 리뷰인지라 내용에 공감하고 담소를 나눌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입니다. 이 작품을 보고나서 정신적인 데미지가 약간 있어서 지금 다른 작품을 못보고 있습니다. ㅠㅠ


뭐 대충 이 정도입니다. 당분간은 지금의 블로그와 큰 변화는 없을 거라 봅니다. 사실 지금같은 업뎃 속도가 저한테도 딱 부담이 없는 것 같구요. 또 이후로 워낙 막강한 신예 영화블로거들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저도 슬슬 밀려나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언제나 부동의 톱이 될 순 없는 노릇. 그냥 물 흐르듯 가는게 순리 아니겠습니까. (사실 아직도 변방의 블로그이긴 하지만요. ㅠㅠ)


P.S: 다음 괴작열전은 이미 써 놓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울트라 레어급 영화를 구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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