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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의 지름보고

페니웨이™의 궁시렁 2009. 10. 19. 10:36 Posted by 페니웨이™



간만에 올리는 지름 보고. 지난달 것까지 몰아서 올려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유독 책이 좀 많다. 최근 고전만화에 필이 꽃혀서 정신없이 수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여세를 몰아갈 듯. 고전만화는 계속 수배중이니 혹시 집에 안보는 옛날 만화 있으신분 연락 부탁드린다. (진심이다)

먼저 박기정 화백의 [도전자]다. 제일교포 백훈이 겪는 민족적 갈등을 권투로 풀어내는 놀라운 내러티브의 걸작만화다. 두터운 5권짜리 복각판으로 출시되었는데, 현재 대부분의 서점에서 품절상태다. 가까스로 한군데서 미개봉 박스셋을 구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 추후 리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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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방영진의 [약동이와 영팔이]다. 역시 절판되어 구입이 쉽지 않았으나 새책 재고를 입수할 수 있었다. 청춘명랑만화의 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아쉽게도 전체 시리즈중 일부만이 복간되어 단행본으로 나왔다. 그 많던 원작들은 다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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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화백의 [허진형제 복수록]도 꽤나 희귀한 만화다. 한국 최초의 극장 애니메이션 [홍길동]의 원작자로 유명한 신동우 화백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돋보이며, 당시 작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비극적 결말을 보여준다. 이건 아직까지 구입이 가능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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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무판권이긴 하나 너무 보고싶은 생각에 [캔디 캔디] 양장본 박스셋을 샀다. 현재 일본에서는 원작자의 저작권 분쟁 이후 출판이 금지되어 해적판으로 밖엔 구입이 불가능해졌다. 역시나 명작은 세월이 흘러도 감동은 그대로다. 구판은 1~9권까지였는데 이 양장판은 5권으로 완결. 기억을 더듬어 본 결과 누락 및 삭제된 부분은 없어보이나 한군데 페이지 인쇄 순서가 바뀐 부분이 있다. 쩝...

이와는 별개로 배송업체에서 저 아웃케이스 그대로 송장붙여서 발송하는 바람에 황당 그 자체. 케이스 찌그러지고 스크레치 나고... 아이고.. 사람좋은 내가 그냥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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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만화에 좀 더 공부하기 위해 '골방에서 만난 천국'이란 책도 구입했다. 한국 만화의 역사와 작가에 대한 소개서인데, 원래는 다른책을 구입하려 했으나 현재 절판중이라 일단 이것 먼저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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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공부를 위해 좀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본 아니메 관련 도서를 두권 추가로 구입했다. 한권은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란 책으로 평소 즐겨찾는 네이버 블로거 키웰님의 추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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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권은 '슈퍼로봇의 혼'이라는 책으로 슈퍼로봇 계열의 전 역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구입했다. 역시나 두 권 다 절판본으로 입수하는데 약간 고생 좀 했다. (이럴땐 내가 마치 고문서를 찾아 헤매는 인디아나 존스가 된 기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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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추리물에 대한 갈구로 구입한 '세계의 명탐정 77인과 떠나는 특급추리여행'이다. 예전 해문판 '세계의 명탐정 44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쯤 되려나 싶어 구입했는데, 낚였다. 덜떨어진 짝퉁 수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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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정도로 마치고, 다음은 DVD. 이번달 DVD는 단촐하게 질렀다. [하이 인디영화: 중,장편 모음] 박스셋과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첫번째 작품인 [비밀의 화원]. 특히 [비밀의 화원]은 미루다 미루다 이번에 염가판으로 구입했는데, 역시 재밌더라. 이 감독은 평생 코미디만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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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달 거금 40만원을 들여 구입한 LCD 모니터. 그간 두솔 20인치 Xgate를 써왔는데, 블루레이 재생 문제도 있고, HDMI 단자가 달린 와이드 화면비 모니터가 절실해져서 알아보게 되었다. 처음엔 이번만큼은 대기업 LCD로 사려고 마음먹었으나 s-ips 패널제품의 가격압박에 굴복해 결국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회, DVD Prime에서 많은 회원들의 추천을 얻은 1plus 2400 HDMI 무결점을 구입하게 되었다. 약간 발열이 있긴 한데, 성능이나 화면에 있어서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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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다. 지름은 또다른 지름을 낳고, 그 지름은 파산을 낳은 무한루프의 연속에도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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