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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2009.9.29) 종로 탑클라우드에서 '뉴초콜릿폰 개발자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LG측 개발자분들과 블로거와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종로 탑클라우드는 종로타워 3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시내를 내려다보며 우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간만에 칼질도 할겸, 신제품 구경도 할겸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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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프로모션 자료 등을 통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뉴초콜릿폰은 가로길이가 기존 폰에 비해 길죽한, 다소 생소한 디자인의 휴대폰입니다. 개발자분들도 이 디자인적인 측면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시던데, 실제 보니 좀 독특하긴 합니다. 뭐랄까 일단 길이가 길어보이긴 하는데 실체 체감 길이는 그다지 길진 않습니다. 처음엔 주머니에 다 들어갈려나, 주머니 밖으로 빠져나오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그렇진 않더군요. 슬림하고 긴 체형(?)이어서 그립감에 우려를 표시하는 분도 계셨는데, 막상 손에 쥐어보니 오히려 아담한 TV리모컨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여성분들에게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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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본체만큼 LCD도 길어졌는데, 아마 2.35:1의 와이드 화면비에 최적화 된 폰으로는 이 제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영화볼 때 상하 블랙바로 낭비되는 부분없이 꽉찬 화면으로 영화감상이 가능한 점은 개인적으로 참 반갑더군요. 반대로 4:3 비율이나 1.85:1 등 다른 비율의 동영상일 경우는 좌,우의 화면이 블랙바로 남게되겠지요. 물론 화면비 왜곡이나 잘림 등을 감안하더라도 화면에 꽉 차게 볼 수 있는 조절기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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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의 경우 전면부 강화유리를 사용해 LCD와의 일체형을 추구했는데, 이 역시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먼저 문제점으로는 만약 LCD전면의 강화유리가 파손되거나 이보다 더 강한 물체에 의해 심한 스크래치가 생겼을 경우, 교체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반면 장점으로는 LCD와 표면과의 거리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화면이 확 튀어나와 보인다는 점, 그러니까 액정이 저 밑으로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요즘 새로 출시되는 폰의 트랜드에 맞게 인코딩 없이 바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긴 한데, 문제는 동영상 코덱과의 호환성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합니다. 아무래도 유저들은 귀찮은걸 가장 싫어하니까요.

그 외에 유저 인터페이스 부분은 세로일때보다 가로 화면에서 보다 시원한 가독성을 보여줍니다. 한 블로거는 세로화면에서의 인터페이스가 단순히 기존 폰에서 아이콘의 크기를 상하로 늘려놓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그런 느낌이 없잖아 들긴 합니다. 아마도 뉴초콜릿폰의 전략적인 마케팅이 '가로로 길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서 인터페이스의 개발도 여기에 무게중심을 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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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게 된 단점은 세가지인데, 먼저 많은 분들이 성토하셨듯 wifi가 빠져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보니 이는 개발자분들의 의지와는 다소 무관한 부분이더군요. 빼고 싶어 뺀 상황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일단 뉴초콜릿폰에 wifi가 추후에라도 탑재될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시는게 좋고, 추후 다른 전략적인 제품이 나온다면 그때는 좀 기대해 볼만 할겁니다.

또 하나는 SKT사용자의 경우 DRM 프로텍션이 걸려있어서 MP3 이용시 다른 사업자의 사용자들보다 불리하다는 점입니다. 이 역시 개발자들의 소관 밖에 있는 문제로 사업자 위주의 시장정책을 추구하는 국내 휴대폰 시장의 현실을 원망해야겠지요.

세 번째는 3.5파이 규격의 이어폰을 바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젠더가 주어지긴 하는데, 이 젠더라는게 은근 귀찮고 또 폼이 나질 않거든요.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해 그런 것이겠지만 이부분도 암튼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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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장에서는 뉴초콜릿폰의 주력 CF모델인 소녀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오갔고, 새로운 형태의 뉴초콜릿폰이 과연 어떤 연령층과 성별에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되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남자들을 위한 폰인가 여자들을 위한 폰인가 뭐 이런 얘기들이죠. 엠바고가 걸리긴 했습니다만 소녀시대가 부른 CM송에 대한 반응 역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상이 뉴초콜릿폰에 대한 대력적인 점들입니다. (원래 모 사이트에서 체험단 신청을 했었는데, 떨어지는 바람에 ... ㅠㅠ)

보너스로 식사 사진. 정식코스로 나왔는데, 메인디쉬는 비프,농어,영계 스테이크 셋 중 하나를 선택하는 메뉴였습니다. 저는 영계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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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필넷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드폰이 아니라 정말 리모콘 들고 다니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

    2009.09.30 12:54
  2. 박수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출시 이후, 폰에 끌리기는 정말 처음이네요 ㅎㅎ
    다만.. 아직 너무 비싸효..ㅠ

    2009.09.30 16:53
  3. 미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헉..저도 아직 못가본 탑 클라우드. 뉴초콜릿폰 안의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래요~

    2009.09.30 20:55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이 설마요. 저같은 프롤레타리아나 일생에 한번 간다 치지만 미도리님 같은 럭셔리 커리어 우먼께서 이런 곳에 한번 못가셨다는건 왠지 설득력이.. ㅡㅡ;;

      2009.09.30 20:58 신고
    • 미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큭..제가 언제 럭셔리 브루조아가 되었는지 ㅎ
      가볼뻔한 적이 몇번 있었는데 이상하게 제가 시내에는 잘 안가기도 하구요~ 부럽부럽 ^^

      2009.09.30 21:24
  4. 레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출향은 3.5파이 이어폰 꼽을수 있고, Wi-Fi 탑재되어있습니다. 내장메모리도 1G byte.
    폰 컨셉이 원래 Wi-Fi를 통한 인터넷에 맞춰져있는 측면이 있는데,아쉽게 국내향은 빠져버렸네요.
    국내폰은 개발사맘대로 할수 있는게 아니라서..-_-;

    2009.10.01 09:41
  5.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도는 어떻던가요? 메뉴 넘어가는 거라든지 부팅속도라던지... 제가 지금 쓰는 폰은 다 맘에 드는데 반응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합니다.

    2009.10.02 16:23
  6. 9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폰 같은데 지금 시기는 아닌것 같네요 영화보는 사람이나 아몰레드폰이나 이폰이 맞긴 하네요.아이폰을 기달리는 입장이라 아이폰출시후 비교후 사는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2009.10.04 19:3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개발자한테 물어본 사항인데 뉴초콜릿은 아이폰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실제로 폰의 컨셉이나 추구하는 방향이 아이폰과는 다르다고 봐야죠. 아이폰과의 비교는 무의미합니다.

      2009.10.04 21:35 신고
  7. 윤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윤쓰입니다! 뉴쵸콜렛 간담회 옆자리에 앉았던 윤쓰라고 합니다. ㅎㅎ
    관찰하면서 계속 가지고싶었는데 ㅠ 가격소리듣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ㅎㅎ
    식사는 맛있게 잘하셨는지?? 반가웠습니다!! ^^

    2009.10.06 16:01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히 반가웠습니다. 저도 오프라인에는 무척 낯가림이 심해서 긴 대화를 못나누어 아쉽네요. 담에 좀 더 즐거운 만남을 가질 수 있겠죠?^^

      2009.10.06 19:56 신고
  8. 윤초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럽다~ 요런 좋은곳에 갈때는 저도좀 데려가 주세요~
    땡깡안부리고 조용히 있을게요~ ^^

    2009.10.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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