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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출퇴근 및 이동시 길을 걸어가면서도 시간을 쪼개서 영화를 봐야하는 저로서는 PMP급의 휴대기기가 꼭 필요한 입장입니다. 7시쯤 퇴근해 집에 와서 밥먹고 씻고 영화한편 보면 벌써 12시, 1시인데요 그렇다고 매일 영화만 볼 수 있습니까? 저도 사람인데 다른 문화활동이나 휴식도 좀 가져야지 그렇지 않고서야 이건 영화보는 기계도 아니고.. ㅠㅠ

여지껏 다양한 PMP및 유사 관련제품을 사용해 봤지만 역시 중요한건 사용의 편의성과 화면, 음향 그리고 휴대성으로 압축되더군요.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배터리의 성능 정도?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만한 휴대폰이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햅틱 아몰레드의 PMP 대용으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해 봅시다. 한가지 미리 알려드릴 것은 120.8g의 무게에 115.2(L) x 58.3(W) x 13.1(H)의 슬림한 크기를 지닌 햅틱 아몰레드의 규격상 휴대성에 대한 논의 자체는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니 생략하겠습니다.



    1. 햅틱 아몰레드의 Divx 전용 플레이어  


지난 시간에도 설명했듯이 햅틱은 T*옴니아처럼 스마트폰이 아닌 관계로 외부 프로그램의 설치를 통한 확장성을 기대하기는 힘든 제품입니다. T*옴니아는 자체 플레이어가 맘에 안들더라도 코어 플레이어라든지 TCPMP같은 외부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거든요. 아마 그게 스마트폰이 가진 큰 장점이 되겠지요.

하지만 햅틱은 일단 일반폰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특히나 여러 가지 시리즈가 출시되었음에도 그간 햅틱폰의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전용 Divx 플레이어의 부재였지요. 기존 핸드폰에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 별도의 인코딩 과정을 또한번 거쳐야 된다는 것은 작업의 불편함도 불편함이지만 (DVD가 원소스라고 가정할 때) 원본을 최소 두 번 인코딩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퀄리티의 화질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뿐만 아니라 원천적인 해상도의 한계 때문에 만족스러운 고화질을 즐기기에 다소 무리가 따랐던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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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T*옴니아가 나왔을 때 재인코딩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만으로도 꽤나 메리트가 부각되었었죠. 놀랍게도 햅틱 아몰레드의 주요 특징 중 한가지는 전용 동영상 재생기인 무비 플레이어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PMP처럼 별도의 인코딩 작업 없이도 합법적인 유료 컨텐츠로 다운받은 동영상이나 혹은 자신의 DVD을 이용해 인코딩한 AVI 확장자의 리핑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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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햅틱 아몰레드에 내장된 Divx 플레이어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포맷

mp4, avi(DivX+MP3, DivX+AC3)

비디오 Codec

MPEG4 SP, H.263 BL, H.264 BL, DivX4, 5

비디오 Resolution

800x480, 24fps, 1.5Mbps

오디오 Codec

MP3, AC3, AAC, AAC+, EVRC, AMR, QCELP

오디오 Resolution

48KHz, 192Kbps

외부자막지원

smi


이처럼 재인코딩의 귀차니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별도의 외부자막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은 꽤나 매리트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2.디스플레이 크기  


PMP 기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앞서 언급햇듯이 화면의 크기입니다. 사실 3인치 이상 정도면 일단 영화나 드라마 등을 감상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래도 큰 화면이 좋긴 하죠. 상당수의 전문 PMP 기기는 4인치 이상의 화면을 채용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로서 그 정도의 크기를 가진 폰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햅틱 아몰레드의 화면크기는 어떨까요? 먼저 전작인 햅틱2, 햅틱팝과 햅틱 아몰레드의 비교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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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바와 같이 햅틱2나 햅틱팝 같은 제품의 경우 LCD의 크기가 3.2인치인데 반해(연아의 햅틱은 컨셉 자체가 크기를 줄인 폰이라 3인치임), 햅틱 아몰레드는 3.5인치의 화면을 채택했습니다. 비록 일반적인 PMP기기에 비한다면 다소 작은건 사살입니다만 현재시점에서 출시된 풀터치폰의 화면으로서는 최대 크기인 만큼 영화를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죠.

물론 이는 휴대폰이라는 기기적인 특성상 그립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을 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고, 비단 동영상 용도만이 아니더라도 터치폰으로서의 가독성 향상에서도 큰 어드벤티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 크기가 크면 배터리도 빨리 닳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 AMOLED 자체가 LCD에 비해 전력소모를 낮춘 기술이므로 이 점 역시 기우에 불과합니다. (재생시간에 대해서는 다음에 정확히 함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갖고 있는 아이폰의 화면도 3.5인치로서 햅틱 아몰레드와 동일합니다.


 

    3. 뛰어난 색 재현력과 밝기를 갖춘 AMOLED  


하지만 이러한 사실만 가지고 햅틱 아몰레드가 PMP를 능가한다거나 더 좋은 성능을 가졌다고 한다면 이는 오히려 신뢰성을 의심스럽게 만들 뿐이겠죠. 역시 뭐니뭐니해도 햅틱 아몰레드의 최대강점은 AMOLED 화면 입니다. 일부 PMP 제품에서 이미 AMLOED 전용 화면을 채택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할 정도로 AMOLED의 색 재현력과 밝기의 장점은 여타 TFT-LCD 화면을 갖춘 PMP보다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Disney-Pixar. All rights reserved.


난반사가 심한 야외의 환경, 이를테면 달리는 버스안 같은 장소에서 영화를 감상할때 일반 PMP랑 AMOLED 화면의 햅틱 아몰레드와는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햅틱 아몰레드 쪽이 우수하다는 뜻이죠. 색 재현력이 75% 수준인 LCD에 비해 색감을 거의 100% 재현할 수 있거니와 시야각에 있어서도 LCD <<< 넘사벽 <<< AMOLED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4. SRS 기능의 음향부분  


그럼 화면만 그럴싸한 것일까요? 햅틱 아몰레드의 음향부분은 햅틱을 PMP스럽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햅틱 아몰레드는 SRS라는 음장효과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Dolby, DTS와 함께 세계 3대 입체음향 솔루션 업체인 SRS Labs의 독자적인 기술로서 쉽게말해 2채널로 한정된 스테레오 이어폰의 한계를 넘어서 가상의 5.1채널을 생성시켜 3D 공간에서 듣는 듯한 입체감을 재현하는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영화들의 음향소스가 대부분 5.1 채널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극장처럼 소리의 입체감을 느끼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 작은 핸드폰 안에 영화감상에 최적화 된 SRS 기능이 포함된 것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상당한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여기에 더해 햅틱 아몰레드는 3.5mm 표준 규격의 이어폰 잭을 채용하고 있어서 번들이어폰을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입맛대로의 하이엔드급 이어폰 및 해드폰을 이용할 수 있어 남부럽지 않은 PMP기기로 핸드폰을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볼때 화면보다는 음향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고, 이렇게 일반 이어폰 단자 규격을 채택한 핸드폰은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별거 아닌것 같지만 상당한 메리트인 셈입니다.


이상의 언급된 네가지 점들은 얼핏 보아도 PMP 사용자들의 보편적인 니즈(NEEDS)를 수용한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햅틱 아몰레드는 PMP이기 전에 핸드폰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되겠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전화를 걸고 받고 하는 일 외에 이만큼의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들을 충족시켜주는 가외의 스펙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점입니다. 영화, 음악 및 TV시청 등 일반적인 PMP기기의 주요 성능을 최대한 따라잡을 수 있도록 신경써서 설계한 흔적을 여기저기서 엿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군침도는 기능들이 실제 생활속에서는 그만큼의 기대치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배터리의 지속시간이나 실제 동영상을 넣는 방법, PMP 대용기기로서의 실제적인 활용은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지 등등 다음 시간에는 보다 더 실제적으로 햅틱 아몰레드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리뷰에 사용된 [업]에 대한 저작권은 ⓒ Disney-Pixar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해당 화면은 햅틱 아몰레드에 기본 내장된 [업]의 예고편을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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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폭풍빛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을 꿈꾸는 저는 아몰레드도 그냥 햅틱 모델 중 하나일 뿐인데

    '업'의 캡쳐사진에 설레였네요! 이번 주에는 꼭 보러 가야죠.

    2009.07.29 14:58
  2.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저 디스플레이...
    이 리뷰 시리즈 더 이상 읽지 말아야겠습니다.
    자꾸 땡겨서 큰일이네요.
    뭐 아무리 땡겨도 임플란트 하느라 돈 없어서 살 수는 없지만요. 크

    2009.07.29 15:52 신고
  3.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 제품은 대단한 제품이군요.

    2009.07.29 22:35 신고
  4. Ho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초고가폰 몫 톡톡히 하는 것 같군요 ㅎㅎ

    2009.07.30 14:01
  5.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도면 s9나 기타 전용 재생기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군요!

    2009.07.30 17:48
  6. 하지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용중인데요..영화파일에 대해 인코딩을 해서 사용합니다.
    해상도가 제한이 있어서 그 이상 넘어가면 인식이 안됩니다.
    다만, 사이즈만 줄이는거라서 포멧 자체는 그대로 가져갈수 있기에 화질은 좋구요.
    그리고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수 있는 부분은 정말 좋은 장점입니다.
    고가의 이어폰도 사용 가능하기에 음질향상에 더욱 도움이되구요...사용시 정말 편합니다.

    2009.07.31 13:47
  7. 울랄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화질면에서는 당연히 아몰레드가 좋겟져. pmp의LCD하고 AMOLED의 능력이 엄청 차이날텐데 이제 조만간 pmp라는 개념이 없어질지도?

    2009.08.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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