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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13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이젠 아놀드 슈왈제네거 없이도 가능하다

*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영화의 내용이 언급되어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알았을까? 무명시절, 로마의 한 싸구려 호텔에서 악덕 제작자 몰래 [피라냐 2]의 야간편집을 강행하다 독감에 걸려 시름시름 앓던중 꾸게된 악몽의 내용이 장장 3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영화로 발전하게 될 줄을. 영화 [터미네이터]는 2,3편 그리고 [사라 코너 연대기](리뷰 바로가기)라는 TV 시리즈 물 등 발전을 거듭하며 헐리우드의 유력한 프랜차이즈 시리즈물로 우뚝서게 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제임스 카메론이 관여한건 2편까지였지만 판권을 거머쥔 제작자들의 눈에 [터미네이터]는 여전히 '돈 되는' 시리즈물이었으며 이로인해 예상을 깨고 나이 50을 훌쩍넘긴 아놀드 주지사를 캐스..

영화/ㅌ 2009.05.21

제노제네시스 - 세상의 왕, 제임스 카메론의 출발점

1998년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를 석권하며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고 오만하게 외쳤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 그는 [타이타닉]을 끝으로 무려 10년이나 넘게 긴 공백을 가지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물론 현재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아바타]의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몰고오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앞에 나타날지 사뭇 기대가 크다. [타이타닉]으로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킨 제임스 카메론에게도 시작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과연 그가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영화는 무엇일까? 영화를 조금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피라냐 2]라고 외칠테지만, 유감스럽게도 틀렸다. 물론 극장용 장편 데뷔작은 [피라냐 2]가 맞긴 하지만..

영화/ㅈ 2008.12.12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 - 마침표를 찍지 못한 인간과 기계의 대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는 감독 자신에게나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에게 있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준 잊지 못할 작품이다. 나중에 카메론 감독은 2편을 통해 자신의 놀랍도록 창조적인 작품을 '완벽하다'는 감탄이 나올만큼 치밀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완결시켰고, 속편에 대한 팬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나는 2편을 통해 할 이야기를 다 끝냈다'며 3편의 제의를 거절했다. (실제로 '감독판' [터미네이터 2]를 보면 내용상으로도 '터미네이터'가 완전히 끝났음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조나단 모스토우가 연출한 [터미네이터 3]는 여러모로 애물단지같은 작품이 되고 말았다. 이미 원작자가 할말을 다 했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그래도 돈되는 프랜차이즈를 어떻게든 울궈먹으려는 제작자의 욕심과..

드라마, 공연 200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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